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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서~/진주의 맛

[진주 금산 맛집] 진주 현지인 추천 냉면 맛집 - 산홍(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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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냉면! 

그리고 냉면 하면 하연옥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만족하며 

진주에 지인들이 찾아오면 항상 1순위로 데려가고

그랬는데... 

 

주변 현지인들이 숨은 냉면 맛집이 있다며 

냉면 외 다른 메뉴들도 맛있고

방송에도 나왔고 등등... 
칭찬과 추천이 자자하기에 

직접 찾아가 봤다! 

 

 

 

▼ 진주 혁신도시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금산면에 위치한 

진주냉면 전문점

산홍 본점 

 

 

▼ 위치를 검색을 해보니 금산 본점이 있고,

하대동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는 당연히 첫 방문이니 금산 본점으로 찾아왔다. 

 

 

▼ 전통이 그리 오래되어 보이진 않지만 

이곳저곳 사장님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의 글귀들을 볼 수 있었다. 

 

 

주차장은 매장 바로 앞과 대각선 앞쪽으로

10여 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으니 참고!

 

 

산홍이 논개를 그리며 지었다는 시, 

"의기사에서 감음" 이 입구에 적혀있다. 

 

"역사의 길이 남을 진주의 외로움 

두 사당에 또 높은 다락 있네 

일 없는 세상에 태어난 것이 부끄러워 

피리와 북소리 따라 아무렇게 놀고 있네" 

주색잡기에 빠져있는 논개 이후 세대의 양반을 디스하는 내용의 시

 

 

▼ 내가 처음 진주에 왔을 때, 

진주 냉면대한민국 3대 냉면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그 전통적 차이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둔 표가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다. 

 

- 평양냉면 : 육류 육수+동치미, 서민 음식
- 함흥냉면 : 비빔면 형태, 서민 음식

- 진주냉면 : 해물육수, 양반 음식

출처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합니다. 

 

 

진주냉면 전문점이라고 적혀있지만 

다른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그 메뉴들이 인기도 많았다!

네이버 스마트주문 및 카카오톡 친구추가 등 이벤트가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여하여 조금이나마 할인 받을 수 있다! 

 

 

진주냉면Grand Master 

이종상 쉐프 

일대종사를 꿈꾸며... 

본인의 생각했던 바와 꿈이 있어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또 완성화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표현했고, 또 완성하고 상품화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과 경외심이 들었다. 

또한 하연옥이라는 초막강한 대기업(?) 앞에 이렇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도 리스펙할 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산홍을 잠깐 들여다보면, 

신문물, 새로운 것에 대해 무척 빠르게 도입하고  

거부감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론 시간에 비용 낭비일 수도 있지만 

네이버, 카카오톡, 배달의 민족 등 

최신 유행 플랫폼을 대거 채택하고 활용했다는 것이 

나에겐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나이드니까 이런 것들이 그냥 쉽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사장님 Respect~!!! 

 

 

진주냉면이라는게

타지 사람에겐 매우 생소한 음식이지만 

이 지역에 살게 되다보니 나름 유명하고 

또 특색있는 음식 중 하나이기에 

충분히 개발하고 발전시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캐치하고 정진하시는 쉐프님 

 

 

▼ 매장 중앙에 있는 TV에선 

'식스센스, 생생정보, 같이삽시다' 등의 매체에서 

방영된 매장과 음식의 영상이 

반복 상영되고 있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마케팅 수단! 

 

 

산홍의 메뉴판 

진주냉면육전, 만두, 

산홍샤브샤브, 진주산더미물갈비, 옛날갈비탕 등 

지역색이 뭍어나는 음식과 

가족 외식에 적합 음식들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읽을 거리가 많은 것도 좋았다. 

 

 

산홍 메뉴맛있게 즐기는 법을 

테이블 메뉴판 뒷면에 소개해두었다. 

음식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산홍이라는 실존 인물이

논개의 라이벌 정도라 생각했었는데 

임진왜란 시기의 논개는 1590년대이고, 

산홍은 그리 멀지 않은

1906년 근대에 활약했던 인물이다. 

자꾸 음식 소개하려다가 역사를 파고 들어가게 된다. 

 

 

▼ 진주 산홍 음식점은 

좌식 테이블과 룸 공간이 따로 있고, 

그 외 입식 테이블과 공간도

꽤나 크게 마련되어 있다. 

입식 공간엔 사람이 많았기에, 좌식 공간만 슬쩍 찍어보았다. 

 

 

▼ 2개의 테이블 중앙에

공용 양념장과, 술잔이 놓여있다.

 

 

조선시대 진주의 모습의 지도가 그려진

테이블 매트가 깔리는데 

가장 먼저 진주성부터 찾아보고 

그 주변으로 다른 모습 훑어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 서비스라 생각했다. 

어찌보면 투머치인데... 나에겐 좋은 경험으로 다가왔다. 

 

 

▼ 엇... 내가 좋아하는

세스코 멤버스 매장 물티슈! 

산홍도 그 멤버인 듯... 

 

 

▼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이들 식기도 알아서 챙겨주셨다. 

 

 

▼ 산홍 캐릭터로 추정되는

3D 프린터 피규어... 

보는 재미가 있긴 한데... 이건 좀 투머치... 암튼 음식 나오기 전까지 이것저것 볼 것이 많다.  

 

 

▼ 가장 먼저 나왔던 음식 

소고기 육전 

 

 

▼ 원랜 바로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데 

사진 찍느라 조금 기다려주셨다. 

아무튼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다. 

 

 

막 요리되어 따뜻하게 나온 

육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 나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메뉴인

소고기 육전 

 

 

육전이란?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밑간해 두었다가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기름에 부친 음식인데 

이것도 사실 진주 와서

처음 먹어본 음식 중 하나이다. 

그리고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 고기가 얇긴 하지만 

큼직한 크기에 씹는 식감도 좋고 

또 부드럽고 맛있고 그렇다. 

그리고 아이들이 무척 잘 먹는다! 

 

 

▼ 하연옥처럼

아마도 육전을 시켰기에 제공되는

샐러드 밑반찬도 나왔다. 

서울보다 육전 가격은 저렴한데 곁들이 메뉴도 많이 나온다! 

 

 

상추로 만든 겉절이 반찬 

 

 

▼ 정말 특이했던... 

냉면의 곁들이 메뉴인

유기농 새싹 삼 

냉면이 찬 음식이기에 몸에 따뜻한 기운을 주는 유기농 새싹 삼을 에피타이저로 제공해주신다. 디테일 ㅎㄷㄷㄷ;;;

 

 

▼ 역시나 냉면의 밑반찬인 

절임 무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코리아 단무지 

 

 

수제 피클도 같이 제공된다. 

얘도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음;;; 

 

 

백김치도 같이 제공되는데 

비싸게 받으며 냉면에 무 절임만 주는 곳이 태반인데 

이런 디테일과 메뉴가 참 좋았다. 

 

 

▼ 이건 아마도 육전 곁들이 반찬! 

배추김치

 

 

▼ 그리고 겨자 간장 소스가 따로 제공된다. 

 

 

▼ 그냥 먹어도 짭조름 하니 괜찮지만 

역시나 소스를 찍어먹으니 

좀 더 맛이 풍부해진다! 

 

 

▼ 두께감은 얇지만 

넉넉한 한 점으로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메뉴 이름부터가 특이한 

진주산홍(비빔) 냉면 

세상에 이름을 가진 단 하나의 냉면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명 올려주는 방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요리처럼 느끼게 해주는 디테일! 

요즘 음식 맛은 상향평준화 되어 있으니, 플레이팅도 무척 중요하다. 

 

 

산홍 시그니처 메뉴인 

진주냉면 

 

 

진주냉면특징

육전고명으로 올려진다는 것인데, 

 

차가운 육수 위에 기름진 육전이 올려지기에

간혹 기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쟁 업체 기준) 

 

이곳은 따로 예쁘게 올려주기에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 어찌 됐건 먼저 올려주느냐 

나중에 섞어지느냐 차이지만 

사소한 디테일에 신경 쓴 것이 마음에 들었다. 

오이 싫어하는 사람은 미리 걸러낼 수 있어 좋다. 

 

 

▼ 면 자른다고 너무 확 뒤집은 거 같아서 

다시 육전을 포인트 삼아 올려줘 보았다. 

 

 

▼ 여름엔 시원한 얼음 육수

냉면 국물을 

꼭 먹어줘야 한다! 

 

 

비빔냉면양념장도 

자부심이 있으신 만큼 

새콤달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진주산홍(비빔냉면)에 제공되는 

면수 (면수라기 보단 육수에 가깝다) 

 

 

▼ 진주에 살면서

아이들도 냉면 맛을 알게 되어 

자주 하는 외식 메뉴가 됐다. 

 

 

▼ 먼저 먹으라고 했으나 

사진 찍고 맛보고 하느라 

조금 늦게 챙겨 먹은

유기농 새싹 삼

 

 

▼ 냉면이랑 싸 먹으려고 하다가 

따로 제공된 꿀이 보이길래 

그냥 꿀 찍어 먹어보았다. 

쓴 맛을 느끼기 부족한 새싹 삼이지만 특유의 향은 느낄 수 있다. 

 

 

▼ 고소한 풍미의 육전 먹고, 

 

 

▼ 매콤새콤한 비빔냉면 먹고, 

 

 

▼ 시원한 물냉면 마셔주면 

완벽한 쓰리콤보 먹방!

 

 

▼ 아이들 덜어준다고 깜빡했던 

식초겨자를 뒤늦게 넣어주었다;;; 

 

 

▼ 비빔냉면에도 살짝 넣어줬더니 

좀 더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 김치의 국적을 확인 못해서 

다소 의심스러웠지만 

육전과의 조합은 나름 괜찮았다. 

다음 방문땐 국적을 확인해보리...!! 

 

 

▼ 아이들이 아직 어렸기에 

냉면2, 육전1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물냉면을 너무나 잘 먹는 아이 모습에 

한 그릇 더 주문해주었다. 

나도 좀 더 먹고 싶었던 그런....^^;

 

 

▼ 아이들이 좋아하는 배부터 집어주었다. 

 

 

▼ 확실히 배부를 때 보니까 

양이 더 푸짐해보이는 기분 

 

 

물냉면엔 간단히

절임 무 반찬만 내어주셨다. 

 

 

▼ 그리고 유기농 새싹 삼이 

하나 더 나왔기에 

이번엔 아내가 먹어보았다. 

 

 

▼ 양이 많아서 다 먹진 못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던 시간... 

 

 

▼ 나오면서 본 밴딩 커피 머신

 웨이팅을 카톡으로 안내하는 

최신식 대기 시스템! 

커피가 공짜인지는 확인하지 못 했다. 

 

 

▼ 냉면은 싸올 수 없었지만 

남은 육전포장해왔는데 

배민에서 제공하는 

귀여운 포장 상자에 담겨있는 모습이다. 

 

 

처음에도 언급했다시피 

개인적으로 하연옥도 참 좋아하지만 

사실 몇년 연속 다니다 보니 

다른 진주 냉면이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금산면에 위치한 산홍은 

맛도, 퀄리티도, 스토리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그런 음식점이다. 

 

다른 유명한 음식까지 궁금해지는 

산홍

 

재방문 의사는 100%

 

 

 

진주 금산면 맛집 <산홍 본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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