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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번외 캠핑일기 #02] 여름이 시작되면... 반드시 필요한... - 타프 피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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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꾸러기 캠핑장에서 단독 첫 캠핑을 할 때

타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듀랑고 R2 어닝을 쳐놓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가 움직이고

그늘의 위치가 바뀌기에

타프 없는 5월 초여름의 낯 시간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타프가 정확히 뭔지도 몰랐고

텐트와 주변 용품들 파악하는 것만 해도

정신없었던 캠린이 시절이라

타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또 피칭도 해야 하는

부담감 또한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지만!! 나는 가장이기에~

이미 캠핑을 시작했기에~

진주 캠핑고래 구경 갔다가

엘타프 쿨그레이 제품을 덥석! 구입하고야 말았다.

▼ 사실 구입할 땐 좋은 건지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구하기 힘든 아이템!!!

그 이후 캠핑템 대란이 나면서

구하기 점점 힘든 상황을 보며 괜히 뿌듯하고 그랬다.

 

출처 : 초캠몰 엘타프 제품 소개 페이지 ( https://c11.kr/ladb )

▼ 혹시 잘못 샀으면 환불해야 하나...

고민도 하긴 했으나

어찌 됐건 4인 가족이면 렉타 타프 L 사용해야 한다고

다들 추천하기에 그냥 쓰기로 마음먹었다.

550*440*280 사이즈는 렉타 타프 L 국룰 사이즈이다. 그러나... 노스피크 렉타 L 하고 같이 피칭해본 적이 있는데 사이즈 차이가 좀 있긴 했다.

▼ 현재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되었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은 쿨그레이 엘타프

화이트 같은 아이보리 느낌

▼ 캠핑고래에서도 스킨셋으로만 구입하였고

폴대와 펙은 제공되지 않았다.

그래도 위에 나와있는 대로

스트링하고 스토퍼는 동봉되어 있다.

사실 뭐가 필요한지도 몰랐기에 일단 구입부터 했었다는...

▼ 폴대는 당시 에르젠 제품이 없기도 했었고

장기적으로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여의봉 폴대가 좋다고들 하길래

폴대 끝판왕이라 불리는

홀리데이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세 가지 색상 중 티탄 컬러로 선택! 가장 왼쪽에 보이는 색상이다.

▼ 홈페이지엔 회색 가방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실제 내가 받은 제품은 검은색 가방이다.

홀리데이가 폴대와 타프로 유명하다 보니 폴대 가방도 별매로 많이들 구매하는 것 같았다.

▼ 타프 피칭하는 방법은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검색과 자료를 보고 도전해보았다.

해본 입장으로 별거 없지만...

땡볕에 가족들을 세워두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은 조금 있었었다.

그래도 처음이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칼각 피칭을 하였다!

▼ 장소는 진주 충무공동 내 잔디밭 공터가 있어

그곳에서 연습을 해보았다.

근데 이미 다른 사람들이 타프치고

앉아 있길래 '명소인가...?' 하고 살짝 놀랐다는...

아무것도 없는 공터이지만 캠퍼에겐 좋은 쉼터!

▼ 진주에는 이런 공간도 있고,

또 삶의 여유(?)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어

나름 살기 좋은 지역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밖에 나오니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

▼ 캠핑은 가지 않지만

몬테라 CVT2 경량 릴랙스 체어도 추가 구입하였다.

스멀스멀 장비가 자꾸 업그레이드되는 중...

▼ 6월 7일 초여름이었는데...

체감은 삼복더위 수준으로 덥고 힘들었다.

20년도는 여름이 많이 덥지 않았기에 5~6월이 더 더웠던 걸로 기억한다.

▼ 블랙코팅이 되어 있어

타프 아래 그늘은 무척 시원했다.

이때부터 에르젠 광팬이 되었...

▼ 처음이라 잘 해보려는 욕심과

타프는 40cm 펙을 박아야 한다는

인터넷 글을 믿은 나의 무지함으로

정말 땀을 뻘뻘... ㅋㅋ

땡볕에 타프 치다 저세상 가는 줄...

▼ 때마침 바로 근처에 홀리데이 타프로

휴식을 즐기는 가족도 볼 수 있었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이 타프 칠 때 더 힘이 들어가게 만들었다 ㅋㅋ

▼ 평소 트렁크에 들고 다니는

폴딩박스와 밀크박스로 테이블을 만들고

역시나 평소 들고 다니는

경량 체어들로 간단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줬다.

간단해 보이지만 과정은 그렇지 않다... ㄷㄷㄷ;;;

▼ 타프 그늘 유/무와 관계없이

모래와 자연이 있으니 마냥 즐거운 아이들...

근처에 공용 화장실이 있어 물총도 좋은 놀잇감이 되었다.

▼ 오는 길에 맥드라이브로 포장해 온

해피밀 세트

변변치 않은 간식이지만

잘 먹어주니 고맙다.

아빠는 탈진 직전~

▼ 사진 찍는데 장난도 칠 줄 아는

6세, 4세 어린이들...

▼ 아직 표정과 손짓이 어색한 2호

▼ V 하기 위해 손가락 세팅 중 ㅋㅋㅋ

▼ V 성공~!!!

▼ 잠깐 쉬려하는데

끊임없이 아빠를 찾는 아이들을 봉인하기 위해

잠시 또봇V 틀어주고 휴식을 취하였다.

비글들... 잘 때랑 뭐 볼 때가 젤 예쁘다...

캠린이에게 타프 치는 요령이나 방법 알려주는

포스팅을 하려고 찍어둔 사진인데...

처음이라 넘나 힘든 과정과 날씨에

중간 사진 찍어둔 게 없어

여기까지 포스팅하고 마치려 한다.

언젠간 타프 치는 요령을 기록하겠지...

혹시나 타프 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유튜브 영상 많이 보고

한 가지 방법 선택하여 시도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타프 피칭하는

자신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작이 어렵지 과정은 어렵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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