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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04]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맑은 계곡을 즐길 수 있는 -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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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로 인해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지고

코로나가 그나마 잠시 주춤했던 20년도 6월...

오랜만에 캠핑을 나섰다.

장비 구입하고 4번째 캠핑인데...

이번에도 다른 가족과 조인!!!

이로써 4회 중 3회를

지인 가족과 다녀오게 되었다 ㅎ_ㅎ

▼ 갑자기 계절이 바뀌는 초여름 날씨라

계곡 캠핑장을 알아보고 있었고

그중 어마 무시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을 예약했다.

비가 오지 않아 살짝 가물었던 상황인데... 그럼에도 놀기 좋은 맑은 계곡과 무척이나 잘 꾸며진 계곡이 매력적인 캠핑장!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시설 배치도

예약 관련 - https://c11.kr/li9l

노란색으로 표시된 사이트는 차량 진입 불가

1, 2, 3, 4, 5, D, E 사이트

(1, 2 사이트는 사이트 내 주차 불가)

배치도 중앙쯤 위치한 관리동 아래 사이트인데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인기가 많은 곳!

6, 7 사이트

지막계곡 캠핑장의 시그니처 빨간색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로 만나볼 수 있다.

계곡 건너편 사이트는 구름다리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다소 시끄러운 편이며 유동 인구들의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8, 9 사이트

(우리가 이용했던 8-2, 8-3 사이트)

개인적으로 9-1 사이트도 좋아 보였다. 돌담을 사이에 두고 살짝 위쪽에 위치해있다.

10 사이트

계곡 건너편에 위치한 7~9 사이트 인원들이

지나갈 수 있는 장소라 다소 시끄럽고

유동 인구의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단체 캠을 하기엔 나름 좋아 보였다. 관리동이 가까운 것도 장점!

11 사이트

뭔가... 다른 캠핑장인 것 같은 느낌 ㅎㅎ

가장 위쪽에 위치하여 독립적인 느낌이지만

사이트 간격을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여긴 관심을 두지 않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 ㅎㅎ

A 사이트

캠핑장 초입에 위치한 사이트로

흐음....

주차는 가능하지만 계곡에 대한 메리트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A-1 주차 불가)

B 사이트

일반적으로 산속에 위치한 캠핑장 정도...

역시나 B-1 ~ B-6까지는 주차 불가!

C 사이트

아래쪽 사이트 인원들이 이용하는

편의 시설 앞에 위치하여

장점/단점이 공존하는 사이트이다.

그 와중에 C-1, C-2 사이트는 주차 불가!

D 사이트

나름 가장 명당이 아닌가 싶었던 사이트

두 팀이 자리 잡으면 최상의 장소가 될 수 있는 사이트이다.

F 사이트

6번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많은 인원이 다니는 구름다리 앞에 위치하여

장/단점이 공존하는 사이트이다.

최대 장점은 메인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

G 사이트

넓직넓직한 자리가 장점이지만...

역시나 구름다리를 건너온 사람들이

옆 길가에 계속 지나다니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8-3 사이트 유저로 가장 많이 구경한 사이트 중 하나이다 ㅎㅎ

관리동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매점, 분리수거장 등이

위치해있다.

한창 벌레가 많을 초여름 날씨였지만

벌레도 전혀 안 보였고, 화장실 냄새도 없고,

와이프가 극찬했던 캠핑장 포인트!

실제 사장님 외 직원분들이 엄청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다. (부지런~ 부지런~)

▼ 우리가 자리를 잡았던

8-2, 8-3 사이트

두 가족이 함께할 (남은) 장소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다.

땡큐캠핑에서 예약 시 강자갈 사이트가 강조되어 있는데 실제 대부분의 사이트가 강자갈이 깔려있어 나름 쾌적한 장점이 있다.

▼ 우리 가족의 2박을 책임져 줄

듀랑고 R2의 늠름한 자태

but 아직도 난민의 티를 벗지 못했다...ㄷㄷㄷ;;;

▼ 초보 캠퍼에 캠린이 시절이라

텐트만 쳐도 지치고 힘들어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줄 겨를이 없었다.

이렇게나마 찍어둔 것도 감지덕지... ㅜㅜ

▼ 계곡 쪽으로 초록색 펜스가 쳐있으며

그 너머로 계곡 모습을 볼 수 있다.

첫날은 퇴근박이라 계곡 물놀이는 패스하였다.

▼ 계곡을 바로 옆에 둔 캠핑은

처음 해봤는데...

정말 하루 종일... 잘 때도 놀 때도

시원한 계곡물소리에 무척 시끄러운 편이다.

장점은 외부 소음이 거의 안 들린다 ㅋㅋ 그리고 적응하고 보니 차라리 자연의 소리가 외부 소음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 아빠는 바쁘고 정신없지만

아이들은 계곡 왔다고 들뜬 상태라

잠깐 발 담그고 노는 시간을 가졌다.

▼ 집콕에서 탈출하니

그저 즐거운 아이들...

이 맛에 캠핑하는가 싶은 순간

▼ 개와 늑대의 시간이 다가오고...

시야가 거뭇거뭇...

점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어지고 있기에

놀이는 이제 그만~

철수~~~

▼ 아이들 저녁부터 챙겨야 하기에

간단하게 스팸을 볶아주었다.

▼ 지인들과 캠핑 다녀보니

혼자 밥 잘 먹는 아이, 못 먹는 아이 등

평소 아빠는 볼 수 없는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하며 지켜볼 수 있어

여러 가지 다짐을 많이 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다.

너희들도 이제 스스로 밥 먹는 거다!!!

▼ 코로나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밀키트 시장!

그 중심에 캠핑이 있다!

아니면 말고~~

▼ 아무튼 눈꽃 맞은 닭갈비 밀키트

어른들의 맛있는 저녁도 해결하였다.

눈꽃 치즈를 마지막에 올려줬어야 했는데... 미리 넣고 볶아줬다가 (욕 쳐먹었...) 꾸중 들었다 ㅋㅋ

▼ 진주 충무공동의 맛집

강호맛족에서 포장해온 족발도 합류

나와서 먹으면 더 맛있다~!

▼ 이제 장난감을 졸업하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형님의

장난감 세례를 받고 있는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ㅎㅎ

야전 침대도 이 날 첫 개시해봤는데

아이들 같이 놀이하기에

무척 좋은 아이템이 되었다.

이렇게 장비는 자꾸 늘어갑니다...

▼ 남은 닭갈비 양념에 밥도 볶아주고...

함냐 함냐 함냐 함~

듀랑고 극장도 오픈하여

빔프로젝터를 통한 애니메이션도 틀어주었다.

듀랑고 짱! 면 텐트 짱!

▼ 두 가족 지내기 좋은

8-2, 8-3 사이트

관리동 가는 길이 좀 먼 것을 제외하면 8 사이트도 나름 좋은 위치라 생각된다!

▼ 건너편 텐트에서

휴대폰 영상 보고 있는 아이들

왜 조용하나 하고 가봤더니 저러고 있다 ㅋㅋ

▼ 짧은 첫날밤을 보내고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백숙이라며

캠핑 고수 지인이 직접 아침을 준비해 주셨다.

아이들 스티커 만들 때같이 만드셨는지... 본인 스티커가 귀엽게 붙어있던 바람막이 ㅋㅋ

▼ '캠핑장에서 백숙이라니...'라며 기대하는 우리와

'당연히 캠장에서 아침은 백숙이지!!' 하는 지인 가족

이렇게 또 한수 배워갑니다...

▼ 라면으로 해결하는 아침 식사보다

훨씬 건강하고 훌륭한 한 끼였다!

아이들도 잘 먹는다~

▼ 초등학생 형님의 보호 속에

계곡 물놀이 시작~!

어른한텐 초등학생도 어린이인데... 애기들이 우러러보는 눈빛이 다르다 ㅋㅋ

▼ 물총 쏘는 것도 버거운 4살

8-2 사이트와 관리동 사이에 있는 계곡 모습

▼ 좀 더 명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구름다리 근처로 향했다.

1~9 사이트 이용자들은 이래저래 이 구름다리를 꽤나 많이 넘어 다녀야 한다 ㅎㅎ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

지막계곡 캠핑장 최고의 명당 모습

ㅋㅑ~ 경치 죽인다~

바위 크기가 사진으로 가늠이 안될 것 같아서

찍어본 사진

당신은 스크롤을 위로 올려보게 됩니다.

▼ 정말... 캠핑장이 아니더라도

여름에 찾아가면 좋을 것 같은 계곡이다.

그렇지만 (아마도) 개인 사유지~

▼ 계곡 경치는 훌륭하고,

물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

▼ 계곡물은 층을 이루며

아래까지 쭉 이어지는데

중앙을 제외하곤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어디서 놀아도 무관하지만 아이들 안전을 위해 사람 많은 곳에서 놀게끔 하였다.

▼ 조금만 내려오면

이처럼 한적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 처음엔 진정 이 모든 것이 자연산 풍경인가 싶었는데

중간중간 인공적인 모습이 보이는 걸로 봐선

100% 자연 계곡은 아닌 것 같았다.

▼ 코로나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저 표정을 너무나 보고 싶었다!

찐 웃음~

▼ 형, 누나들의 보호 속에

자연에서 물 놀이 즐기는 2호의 모습

▼ 계곡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한때

▼ 쉬지 않고 흐르는 계곡물을 보면서

어디서 내려오는 걸까...

라는 생각도 잠시 스쳐간다.

땅이나 나무에서 물을 필요한 만큼 머금고 흘려보내는 물이 계곡물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 사이트마다 옆에 개인풀(?)이 준비되어 있어

조용한 가족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물론 독차지할 수는 없다 ㅎㅎ

▼ 길고 곧게 뻗은 나무들마저 인상적인 모습

정말 자연 속에 들어와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사이

베이스캠프에선 맛있는 떡볶이를 준비해놓았다!

만두와 감자도 구워주고...

▼ 아이들용 부추전

▼ 어른들 먹을 김치전도 함께 부쳐준다.

▼ 루메나 선풍기로 만족하지 못하고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리모컨이 있고 상하좌우 회전되는 것이 장점이다.

여름 최애템이기에 어울리는 스티커도 붙여주었다 ㅎㅎ

▼ 며칠 전부터 이가 흔들린다는

초등학생 형님

이때가 기회라며 바로 실로 묶어서 집도를 해주신다 ㅎㅎ

▼ 캠핑장에서 유치 뽑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나도 오랜만이라 신기했고

또 우리 아이들도 겪을 미래 일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보았다.

이 모든 것이 쌓이면 추억~

▼ 노브랜드 인기템인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치즈까지 얹어주니 비주얼이 예술!

▼ 물놀이하고 밥까지 든든하게 먹은 2호는

그렇게 꿀낮잠에 빠져들었다.

억지로 재우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잠들었다!! 럭키!

▼ 혼자 노는가 싶었던 1호도

금세 잠이 들고야 말았다.

잘 샀어.. 야전침대 ...

▼ 산청 지막 계곡 캠핑장의 잠깐 정보!

입/퇴실 시간은 13시, 12시로

다른 캠핑장과 동일하다.

특이하게 참나무장작을 판매 중이며 직접 사이트로 배달해 주신다.

▼ 매점에는 종류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것들은

두루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점에서 전자렌지를 이용할 수 있다!

▼ 장작을 주문해두고 알리에서 구입한

솔로스토브를 개시해보았다.

신상 제품들이 계속 등장 ㅎㅎㅎ

▼ 작은 나무 장작을 몇 개 주워 넣었을 뿐인데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솔로스토브!

가성비 대만족...인 줄 알았으나......

▼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장작은 넣을 수 없는 크기라

다 패서 넣어야 하는 수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끼도 없었던 터라 다른 사이트에서 빌려

정말 분노의 장작 패기를 시전하였다.

너무 힘들지만 뿌듯...

근데 스토브 용량이 작다 보니

장작 절반도 태우질 못 했다 ㅎㅎ

두 가족이 사용하기엔 많이 부족한 사이즈...

▼ 점심 먹고 설거지하고 장작도 팼으니

이제 저녁 먹을 준비 ㄷㄷㄷ;;;;

▼ 아이들용으로 준비한 밀키트 요리

파채 불고기

밀키트 제품들 정말... 잘 나온다!

▼ 술 안주용으로 준비했던

골뱅이무침

▼ 아무래도 캠핑 오면 아이들의 간식, 놀이에

좀 더 관대해지는 편이다.

부쩍 V 연습을 많이 했던 시기 ㅎㅎ

▼ 핫휠스에 빠져있었던 1호

야전침대 알럽...

삼겹살, 양파, 파김치를 볶아서

한 곳에 플레이팅~!

캠장에서 이런 플레이팅을 볼 수 있을 줄이야...

▼ 정말 집보다 화려하고 푸짐한

마지막 저녁 식사 만찬이 준비되었다.

같이 간 지인 덕에 먹거리가 정말 풍성했다...

▼ 간단히(?) 저녁을 먹고

불멍을 하자며 화로대 주변으로 모였다.

좁은 입구 한 칸 걷어내고 장작을 넣어줘도... 태우는 데 오래 걸렸다.

듀랑고 극장에 영화를 틀어주었으나

집중력이 짧은 2호는 곧바로 탈출...

그렇게 나오는 거 아니야...

▼ 화로대가 좁다 보니

아래쪽에 숯이 많이 쌓이는 편이었는데

루메나 선풍기로 쏴주면

정말 미친듯한 재생 화력을 보여줬다.

▼ 몇 개 안 들어가지만...

고구마도 넣어준다.

루메나 선풍기 의 재발견

2차 연소로 인해

아름다운 링 불꽃을 볼 수 있었지만

그것을 사진으로 담기엔 힘들었다.

좁아서 그렇지 화력 자체는 훌륭한 편이다.

▼ 쏜살같이 지나버린 2박의 시간을 뒤로하고

남은 재료를 쏟아부어 아침 식사를 해결하였다.

캠핑장에서 철수하는 날 아침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여전히 바쁘고 힘들다.

그래서 사진이 없....

아직은 캠핑장에서 여유를 많이 느끼지 못하지만

점점 그런 시간이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장/단점

<장점>

1. 손에 꼽을 정도로 고퀄리티 계곡

2. 멋진 풍경

(정말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것 같은 느낌)

3. 깨끗한 화장실 및 시설

(아내는 냄새와 벌레 없는 화장실에 홀딱 반했다고 한다)

4. 사이트 근처에 수도 시설이 있어 편리함

<단점>

1. 자리에 따라 관리동 이용이 멀어진다.

(화장실과 매점, 설거지 이용 시 불편)

2. 계곡 제외 아이들 놀이 시설이 없다

3. 밤새 들리는 계곡물소리가 불편할 때가 있다

4.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진입로가 좁은 편이다

5. 다소 비싼 금액

 

 

 

경남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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