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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01]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 안성 별밤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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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을 통해 초대캠을 다녀온 뒤,

많은 일이 생겼다.

텐트를 알아보고, 구입하고, 주변 장비 검색하고,

자동차 루프박스 설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첫 캠핑을 지인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는데

잊지 못할 첫 캠핑의 추억을 기록해본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캠핑은 5월 연휴,

안성에 위치한 별밤캠핑장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워낙 캠린이때 예약한 거라 정확하진 않은데... 캠장님이 주말(?)만 운영하시고 아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통해 다니는 곳이라고 들었다.

 

 

 

▼ 암튼 지인의 소개로 예약하고 방문!!!

캠핑장 조경이 무척이나 잘 되어 있는 모습!

 

 

 

▼ 캠핑장 예약할 때 가장 중요하고 궁금한...

사이트 위치 및 정보!!!

예약 관련 - https://starrynight2016.modoo.at/

카페 주소 - https://cafe.naver.com/stars2016

공식 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인데 이 정도 퀄리티... 쿨럭...

 

 

 

▼ 다른 사이트는 멀리서 보기만 해서

정확히 설명할 순 없고,

우리가 예약한 곳은 글램핑장 초입에 있는

몇 개 안되는 캠핑 사이트였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이미지 참고!

고수들은 알아볼 거라 생각하고, 초보 분들은 그냥 캠장님께 연락해서 예약하시길...^^;

 

 

 

▼ 별밤캠핑장을 올라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관리동 건물

출입 관리 및 매점, 카페 등을 운영하는 곳

 

 

 

▼ 공간만 제공하는 일반 캠핑장에 비해

조경이 무척이나 잘 되어있다.

이런 곳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던

돌 징검다리

파쇄석은 밟고 다니면 소음이 심한 편인데 돌 징검다리 덕분에 이동경로 소음이 확 덜하다. (단점은 아이들이 끊이질 않...)

 

 

 

▼ 아직(?)은 별도 놀이공간이 없어

아이들이 주변 환경을 놀잇감 삼아 뛰어노는데

가족 캠퍼라면 이해가 될 테고,

아이가 없는 커플 캠퍼라면

조금 시끄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놀이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

 

 

 

▼ 관리동 앞쪽으로 작은 연못도 볼 수 있는데

잉어들은 많이 있으나

가까이 가볼 수 없게 막아두었다.

줄로 막아두니 아이들은 밧줄 붙잡고 매달려 노는데... 밧줄이 삭아서 옷에 다 묻고... 스트레ㅅ....

 

 

 

▼ 아는 형님 텐트 먼저 피칭~

노스피크의 옐로우스톤~

 

 

 

▼ 옆에 정자를 이용할 수 있어서

그곳에 짐을 올려두고 지냈다.

바깥에 나오니 마냥 좋은 아이들~

 

 

 

▼ 처음 피칭해보는 나의 듀랑고 R2

유튭에서 피칭하는 법을 100번 정도 보고 왔는데... 어렵진 않았지만... 폴대 위아래가 맞는지... 등이 헷갈리긴 했다.

 

 

 

▼ 폴대도 처음에 닦아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썼...

다행히 뭐가 묻어나진 않았다.

어차피 야외에서 쓰려고 산 텐트이니 아껴 쓰지 않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밝은 색이라 신경 많이 쓰이는 편...

 

 

 

▼ 지붕 폴대를 체결하고 텐트 들어줄 때

처음 느끼는 무게감은...

어마무시 상당한 편!

처음 하는 펙 망치질에... 텐트 피칭이라 다음 날 몸 곳곳에 알이 배겼었다...ㅎㅎ

 

 

 

▼ 듀랑이는 펙으로 버티는 텐트라고 해서

알차게 30cm 기본 펙 10개를 다 박아주었다.

(알 배길만하다....)

지금은 20cm 짜리 6개 정도...ㅎㅎ

 

 

 

▼ 그렇게 세 가족의 보금자리 완성!!!

글램핑, 옐로우스톤, 듀랑고 R2 + 정자

 

 

 

▼ 한강 피크닉 다닐 때 구입했던

감성 템들도 하나씩 세팅해 주었다.

윈드 스피너나 다트 같은 것들...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ㅋㅋ

 

 

 

▼ 한 여름보다 더 더운 것 같았던

올해 5~6월

모기 퇴치 비누도 사용하지 않...ㅋㅋㅋ

 

 

 

▼ 노스피크 프런트월로

사생활 보호하는 옐로우스톤!

개간지...

 

 

 

▼ 정자 옆으로 렉타타프L 를 이어서

완벽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폴대를 스트링으로 세우고... 저렇게 응용하는 모습이 당시에 넘나 멋져 보였다.

 

 

 

▼ 사랑하는 V60, 그리고 R2

예쁜 모습 남겨주기~

텐트와 차 앞에서 가족사진도 찍어둘 예정!

 

 

 

▼ 사이트가 텐트 치는 전용 공간은 아니지만...!!!

뭐 일행과 가까이 지낼 수 있으니

나름 만족했던 공간이다.

그래도 살짝 경사져있던 탓에 아내는 무척 불편해했다.

 

 

 

▼ 풀펙한 듀랑이의 모습

(근데 주름 어쩔...)

풀펙했지만 공간도 협소했고 첫 피칭이라 각을 살리진 못했다 ㅎㅎ

 

 

 

▼ 체크인하고 텐트도 쳤으니

고기 굽기 시작~

불을 담당했던 아는 동생~

 

 

 

▼ 캠핑 의자나 테이블을 활용하기 위해

정자 위에는 짐을 올려두었고,

옆에 별도 공간에서 생활~

정자 위에 의자 놓고 앉기도 애매하고... 그랬다 ㅋㅋ

 

 

 

▼ 개수대는

관리동 우측 A 사이트 옆에 위치해 있다.

수전이 4개뿐이라 가끔 줄 서는 상황도 발생한다.

 

 

 

▼ 막 캠핑장 같은 모습보단

서울 근교에 있는 조경 잘 해둔 커피숍 느낌...

근데 막 캠핑도 하는 그런 느낌...

 

 

 

▼ 가장 탐났던 자리...

A사이트 중 지붕 있는 공간이다.

이미 단체 예약했던 팀이 알차게 공간 활용하고 있었다.

 

 

 

▼ 근데 그 팀이 노스피크 카페 분들이라

옐로우스톤 쓰는 형님하고 안면이 있다고 하여,

사이트 구경도 해볼 수 있었다.

왜건에 상판을 놓고 아기자기 소품을 올려둔 모습 (먼 훗날이지만 결국 나도 구입...ㅋㅋㅋ )

 

 

 

▼ 캠핑용 척 박스에 노스피크 불도장까지...

예쁘긴 한데 수납을 생각하니... 후...

이것이 어나더 레벨~

 

 

 

▼ 쿨러도 냉동고로 4개 ㅋㅋㅋ

지금 보니 이백 쿨러도 보인다.

역시 어나더 레벨 ㄷㄷㄷ;;;

 

 

 

▼ 정리가 무척 잘 되어 있는 모습...

캠핑 고수 느낌이 물씬 나는 세팅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었는데 지금 보니 다 보인당~

 

 

 

▼ 왼쪽의 크레모아 삼각대,

오른쪽 우드 삼각대

실용과 감성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

 

 

 

▼ 생선 말리는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했던 설거지망 ㅋㅋㅋ

굳이 저렇게까지 그릇 쓰면서 말려두고 하고 싶지 않았다. (역시나 지금은 구입했고 잘 쓰고 있다. 필수템 ㅋㅋㅋ)

 

 

 

▼ 지붕 있는 A사이트에서 바라본

별밤 캠핑장의 전경~

관리동 말고 입구 언덕 아래쪽에도 사이트가 있었으나... 내려갈 일이 없어서 사진은 없...

 

 

 

▼ 캠핑장 구경을 대강 마치고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삼겹+목살+항정살 패키지로

다양한 고기를 맛있게 굽굽~

캠핑은 고기 먹으러 가는 거 아닙니까!!!

 

 

 

▼ 불향 가득한 고기가 완성되었다.

당시엔 형님네나 우리나 설거지는 됐고! 간편하게 일회용품을 쓰자~ 라는 생각이 있었다.

 

 

 

▼ 고기 인기가 좋으니 항정살에

닭꼬치까지 꺼내어 몽땅 구워버린다.

캠핑은 확실히 이렇게 구워 먹는 맛이 있다!

 

 

 

▼ 은박 냄비째로 끓여먹을 수 있는

트레이더스 표 부대찌개

평상시라면 사용하지 않았겠지만... 캠핑 감성이니 편리하게~^^

 

 

 

▼ 3단 우드쉘프는 꺼내두고 사용하지 않았더니...

아이들이 돌을 쌓아 활용(?) 한 모습

응??

 

 

 

▼ 삼천포에서 사 온

쥐포도 꺼내 먹고...

 

 

 

▼ 고기는 다 구웠으니

제대로 시작해보는 불멍 시간

Fire~

 

 

 

▼ 지금 다시 봐도...

첫 캠핑치곤 뭔가 많은 걸 했던 것 같다.

숯불 장작에 고구마 구워 먹기~

 

 

 

▼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은

캠핑이 마냥 즐거운 듯하다^^

이모 최고~b

 

 

 

▼ 노스피크 카페 분들이 가져다주신

곱창구이~!!!

부추까지 얹어서 제대로...

 

 

 

▼ 소팔소 곱창이었던가...

암튼 퀄리티가 엄청났다.

캠핑장에서 곱창을 다 구워 먹다니~~ 하는 생각에 더 놀라웠다.

 

 

 

▼ 삼촌이 쥐여준 스파클러 하나씩 들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가는 아이들~

아이들은 이걸로 불멍...ㅎㅎㅎ

 

 

 

▼ 햇빛이 있으면 그늘이 생기듯이

모든 게 다 좋지만은 않았다.

그중 넘버원은... 급수 문제...

두둥...!!! 지하수 모터 고장으로 샤워장 사용 불가!!!

 

 

 

▼ 그렇게 못 씻은 아침이 밝아왔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기에...

딸기잼 바른 모닝빵에 샐러드 넣고

맛있게 냠냠~

나만 더러우면 좀 그렇지만... 다 같이 더러우니까(?) 버텨낼 수 있었다.

 

 

 

▼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아 한 잔 챙겨들고

활기찬 다음 날을 시작하였다.

소주, 맥주, 와인... 전날의 치열했던 음주 실루엣...

 

 

 

▼ 어른들 아침 메뉴는

뼈다귀 해장국~

단수로 설거지가 힘드니... 부대찌개 냄비를 재활용하였다.

 

 

 

▼ 그래도 이른 시간에 급수 차를 불러

긴급 수혈해 주시는 캠장님

캠핑은 처음이었지만 캠장님이 정말 쉬지 않고 일하시고, 부지런히 대응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 캠핑장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캠핑장 근처에 축사가 있는데 응가 냄새가... 바람과 함께 찾아온다. 이것도 단점!

 

 

 

▼ 5월이지만 산속이라 조금 추웠고,

결로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면 텐트라 뽀송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었다.

대견하다 R2

 

 

 

▼ 점심으로 어제 남은 고기를

마저 구워주었다.

고기는 언제 먹어도 옳기에...

 

 

 

▼ 하루를 지냈으니 이제 주위에도

눈을 돌려보기 시작...

글램핑 존이라 주위 대부분이 글램핑 유저들이다.

 

 

 

▼ 글램핑은 잔디 사이트로

펙을 박고 지내기 나름 좋은 곳이었다.

발 소리도 안 들리고 아이들 넘어져도 괜찮은...

 

 

 

▼ 캠핑에 관심 없는 동생이 지냈던

글램핑 자리

X 모양 폴대가 인상적!

 

 

 

▼ 내부는 소파 겸 베드가 준비되어 있고,

에어컨 및 냉장고 완비!

잠깐 지내기엔 부족함 없어 보인다.

글램핑 일행이 있어 좋았던 것은... 냉장고를 쓸 수 있고, 에어컨이 나와 아이들 실내 놀이하기 좋았다는 점!

 

 

 

▼ 글램핑 전실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잠깐 짐 올려두는 정도...

 

 

 

▼ 코로나로 다들 힘들었을 때,

올해 첫 연휴가 있었던 5월...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나름 초기였고 야외였던 터라 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다.

 

 

 

▼ 차에 들고 다녔던 비눗방울도 꺼내주고...

체인지 버블~

 

 

 

▼ 다른 집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어울리는 것도 보기 좋았다.

옹기~종기~

 

 

 

▼ 그렇게 시간은 금방 흐르고...

다시 찾아온 저녁 시간~

벌써 마지막 밤이다...

 

 

 

▼ 간편하고 먹기 좋은

어묵 꼬치로 시작~

 

 

 

▼ 캠퍼 형님의 필살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갈릭 버터 새우구이~

 

 

 

▼ 후덜덜...

이번에도 노스피크 회원분들이

포차를 오픈(?) 하였다며,

고추장 제육불고기를 가져다주셨다.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나눠 먹는 재미~ 이... 이것이 캠핑의 매력이란 말인가...!!!

 

 

 

▼ 당시엔 빔이 없었기에 준비해 간 노트북으로

카봇 영화도 틀어주며

우리들의 시간을 보냈다.

엄청 집중하는 아이들...ㅎㅎ

 

 

 

▼ 그렇게 짧은 밤을 보내고... 퇴실 당일!

새벽부터 내린 비에 텐트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이다.

정말 청천벽력 같았던 순간!

하지만 덕분에 듀랑이의 발수 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고, 면 텐트 시즈닝도 진행할 수 있었다.

 

 

 

▼ 밤 사이 비가 내렸으나

지속된 아침 햇살에 잘 건조된 모습

루프 없이 사용하던 때라... 이때 살짝 오염되긴 했었다.

 

 

 

▼ 캠핑 가면 아이와 함께

텐트 치는 게 목적이었는데...

벌써 목표 달성~!?

잠깐이지만 아빠 흉내 내보는 1호

 

 

 

▼ 이른 아침부터 해시브라운 튀겨서 가져다주는

노스피크 회원님들...

사... 사랑합니다...

 

 

 

▼ 어른들은 첫 피칭에 이은 첫 철수에

정신없이 바쁘고...

아이들은 각자 컵밥 하나씩 안고,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

가족 캠핑은 서로 불편함을 조금씩 감수하고 도와가는 과정~

 

 

 

▼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2박의 일정을 마치고

R2는 잘 말려 철수할 수 있었다.

고이 접어두고 2주 후 다음 캠핑 때 꺼내보았는데 곰팡이나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

 

3월에 당일치기 초대캠을 다녀오고,

많은 검색과 시간을 들여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고, 기대만큼 힐링(?)이 되진 않았다.

 

그래도 야외에서 바쁘게 지내는 것도 좋고,

아이들이랑 자연을 주제로 놀이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후 11월 초 현재까지 14회 캠핑을 다녔지만

여전히 새롭고 즐겁고 욕구가 샘솟는다.

 

안전하게 야외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께

작지만 도움이 됐기를 소망해본다.

 

 

안성 별밤캠핑장 장/단점

 

<장점>

1. 조경이 잘되어 있고 감성적인 풍경이 좋다.

2. 글램핑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3. 서울 근교에 위치함

 

<단점>

1. 시설 대비 다소 비싼 이용 금액 (5만원)

2. 어린이 놀이 시설이 없다.

3. 산 아래 축사에서 응가 냄새가 자주 올라온다.

4. 개수대가 부족한 편...

5. 단수 이슈... (1회 성이라도 많이 불편했던 부분)

 

 

 

안성 <별밤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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