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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생일여행] 부티크 호텔 - 빠쎄 꼼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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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이하여 다녀왔던 부티크 호텔 빠쎄!


열심히 육아중이라 여행은 생각지도 못 하고 있었는데


센스만땅 아내 덕분에 에바종 핫딜로 예약하여 저렴하게, 


게다가 아기까지 데리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일부러 하계휴가를 생일 주간으로 맞추고 느긋한 생일상까지 받아 먹었던 평일 아침!


맛나게 잘 먹었다우~^^





여행 당일이라 준비할 것도 많고 살짝 긴장까지 하고 있었는데


단이는 오볼에 빠져 무아지경~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름 내 잠잠하더니 내 생일 맞이하여


태풍이 올라오고 있단다. 덕분에 날이 어둑어둑~


그래도 카시트에 단이 싣고 무탈하게 영흥도에 도착하였다.


감격하며 찍어본 영흥대교 사진!





영흥도에서 한참을 더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빠쎄 꼼뽀제'


프랑스어로 '과거를 통과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부티크 호텔 빠쎄 꼼뽀제(Passe Compose)의 전경!





부티크가 붙어있어서 그런지 외관부터 남다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딱 보면 '와~ 예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빠쎄꼼뽀제는 난닝구닷컴 쇼핑몰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직접 해외여행 다니며 소품 하나하나 공수한 것이라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마다 이름과 컨셉이 다르게 꾸며져 있는데


내가 예약했던 곳은 네츄럴가든으로 


순수한 화이트 계열이 지배적인 클래식한 컨셉의 객실이라고 한다.


자세한 소개는 아래에...


http://blog.naver.com/evasionkorea/90180837190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이동이 살짝 불편했던 걸 제외하곤


예쁘고 깔끔하고 에어컨도 빵빵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였다.




1층에 위치했던 화장실


참고로 침실은 2층이라 새벽에 화장실 갈 일 생기면 살짝 불편해진다.


샤워기 디자인이 예뻤고 에뜨로 샴푸, 바디로션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스메그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는 주방!!!


소품 하나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사실 이름만 호텔이지 펜션에 더 가까운 실내 구조로 되어 있었다.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고 방마다 바베큐장이 별도 마련되어 있어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다.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계단을 오르면 2층 침실이다.


역시나 매우매우 예쁘게 꾸며져 있다.





철제로 되어 있어 오르고 내릴 때 살짝 무서웠던 실내 계단...


아기를 안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이동했다는...





2층에 올라와서 딱 보이는 장소인데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빈티지하지만 느낌있게 꾸며져있다.





화장실은 1층에 있지만 자쿠지 욕조는 2층에 마련되어 있다!!!


부티크 호텔이 아니였다면 욕을 했을 것 같은 구조이지만


예쁘니까 용서해줄 수 있다.





2층에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고 푹신푹신한 쿠션 쇼파가 준비되어 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벽면에 있는 초상화는 실제 프랑스에 있던 부부의 초상화였다.


역시나 여행 중 직접 구입하지 않았으면 볼 수 없었을 것 같은 소품이다.

 


 



자쿠지 스파 욕조가 있으면 단이 물놀이 시켜주기 좋을 것 같아서


이곳을 예약했던 것도 있다.


모든 객실에 준비되어 있으니 별도 옵션 사항은 아니라는 점~


참고로 자쿠지(Ja·cuzzi)란?

 : 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





연인들의 러블리한 데이트를 완성해주는 곳일수도 있으나


우리에겐 대형 아기 욕조로 보였다능....



 


방 구경을 대강 끝냈으니 곧바로 저녁식사 준비~!


바베큐를 하려고 예약하였으나 태풍의 날씨 덕분에 취소하고


근처 농협 마트에서 사가지고 온 소고기나 구워먹기로 한다.





엄마, 아빠의 식사 준비를 구경하며 손빨고 있는 단이..





아기가 있으니 분위기 있게 한 점씩 구워먹을 순 없었고


한 번에 다 굽고 조리해서 한 상 뙇! 하니 차려줬다.


소고기 등심, 구운 골뱅이 무침, 무알콜맥주 & 알콜음료, 마무리 컵라면까지~~





사진 순서가 뒤바뀐...ㄷㄷ;;


엄마, 아빠의 식사를 구경하라며 테이블 위에 김단 장착!





의자에 앉혀두면 혼자서도 잘 노는 우리 단이~


이때만해도 혼자 앉지 못 했을 때라 스너그 의자가 필수템이였다.





에어컨을 틀어놨더니 추운 것 같아 중간에 옷을 갈아 입혀줬다.


계속 어른 먹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김단 5개월





사정거리에 닿지 않자 자신의 발을 탐하여본다.


 

 


배가 고팠는지.. 혼자 앉혀두기엔 어수선 하길래


엄마의 긴급 수유로 일단 재우기 성공!





다시 찾아온 자유 시간...


연어를 크래커에 얹어 카나페 안주를 만들어본다.



 


도착하고 밥먹고 아기 재웠을 뿐인데 하루가 다 지나가버린게 아쉬워 


야경 사진 찍으러 밖으로 나섰다.


평일인데도 객실이 가득 찬 빠쎄 꼼뽀제의 야경~





누구의 차인진 모르겠지만 빨간 뉴비틀 덕분에 


더욱 풍성하게 전경을 담을 수 있었다.


 



그렇게 아쉬운 밤을 뒤로 하고...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아침!!


산책을 하기 위해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나섰다.





여름이 끝날 무렵이라 한적한적 갈매기들만 뛰노는(?) 풍경이다.





해수욕장에서 담아보는 빠쎄 꼼뽀제의 전경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예쁜데 뭔가 표현이 되질 않는다.





아내가 찍어준 단이와 나





잘자다가 일어나버린 단이와 나...2





꽃사진을 좋아하진 않는데...뭐라도 찍어보고 싶어 담았던 사진...


이름모를 노란꽃...

 


 



바닷바람에 단이 감기 걸릴까봐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아래 사진은 호텔 맞은편에 있었던 스탭 하우스...


직원들 숙소까지 예쁘게 지어져있다.





침구류를 햇볕에 말리는 모습~


 



1박 2일 패키지에 조식 포함이였기에


가볍게 산책을 마쳤으니 조식을 먹으러 1층 카페로 이동하였다.


 



야외에서 먹기엔 아침 날씨가 쌀쌀해서 실내로 입장~


 



카페 역시 숙소 못지 않은 빈티지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꾸며져있다.


여기저기 잡지에 소개되고 화보찍고 했던 것도 볼 수 있었다.





브런치 스타일로 준비되는 빠쎄의 조식


시작은 브로컬리 스프부터~


 



그리고 샌드위치, 베이컨, 소시지, 샐러드 & 후라이 한 접시!


음료는 우유, 쥬스, 커피 등을 고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려는데 왠 유모차가 보여 찾아가보니


직원분도 얼마전 아이를 낳으셨다고...

 

100일 정도 된 아기가 천사처럼 자고 있는게 아닌가!


서로 인사하고 덕담나누고 했더니 이것도 인연이라며

 

빠쎄 꼼뽀제 머그컵을 2개나 챙겨주셨다.


덕분에 집에와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고 방으로 올라와보니


퇴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아직 단이 자쿠지 물놀이도 못 하고 예쁜 사진도 못 찍어줬는데!!


급하게 준비해온 옷들을 꺼내고 급 사진찍기 모드에 돌입..





급한대로 단이가 싫어하지 않는 옷으로 골라 입혀본다 ㅎㅎㅎ





지금은 혼자 잘 앉아있으니 더 잘 찍어줬을텐데..


빠쎄에 갔을때만해도 혼자 앉혔다간 바로 넘어가고 해서


계속 손으로 잡아주고 사진찍는다고 후다닥 빼고 그랬었다 ㅎㅎ


그래도 굴하지 않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봤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지 않고 엄마만 바라보는 엄마바라기


 



가족 사진찍자며 옷 맞춰입고 왔는데 현실은 대기조 ㅋㅋ


 



그런 우리 모습이 좋다고 단이는 헤죽~ ㅎㅎ


 



발랑~ 넘어지긴 했지만 큰 쿠션을 깔아둬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였다. ㅎㅎ


 



이제 자기의 손을 보고 만지고 잡아먹고 그러는 발달과정의 김단 5개월이다.





옷 입은 사진 후다닥 찍고 자쿠지로 이동!


이번엔 엄마가 찍어준 감성 사진...


아련아련한 느낌으로 나보다 더 잘 찍어준다. 올....


 



혼자 물놀이 하는 건 불가능이고...


커다란 자쿠지에 물 가득 받는것도 오래걸려서


적당히 경험만 시켜주고 마무리 했다는....


 



쇼파에 앉아 가족 사진 찍기 전 지친 듯한 단이 모습


'아범아 이제 그만 가자꾸나...'







아기랑 여행을 간다는건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막상 떠나고보니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 줄 수 있었고...


얼른 단이가 자라서 더 멀리 여행가는 그 날이 오기를~~~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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