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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11] 갯벌 체험과 인생 노을을 만날 수 있는 -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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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니게 되면서

매주 혹은 격주로

새로운 지역에 있는 캠핑장을 가고

동시에 그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리고 있다.

그러다 찾아가게 된

땅끝 마을 해남의 오시아노 캠핑장!

 

전라남도에서 위탁 운영을 맡기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하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곳!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을 해남을 기대하며

일단 출발~!!!

 

 

 

▼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예약 관련 - http://www.oceanoresort.co.kr/camping_reservation.htm

 

오시아노 관광단지

 

oceanoresort.co.kr

네이버에서 오시아노 캠핑장을 검색해보면

네이버 모두앳 사이트만 나오는데

진짜 예약하려면 위 링크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도 훨씬 많이 있다)

오시아노 캠핑장의 안내도

캠핑장이기 전에

리조트 단지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라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출처 - 오시아노 캠핑장 홈페이지 http://www.oceanoresort.co.kr/

▼ 실사 모습은 아래 사진을 참고!

출처 - 오시아노 캠핑장 모두앳 홈피 https://oceano.modoo.at/

오시아노 캠핑장을 후기를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고

큰 규모 대비 턱없이 부족한 편의시설이

단점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지네와 벌레가 많았다는 후기가 젤 걱정을 많이 하게 했다 -,.-;;;

오토캠핑 사이트는 8*10m로 널찍한 편이고

제1캠핑장 11~64번,

제2캠핑장 01-37번,

제3캠핑장 01~58번으로 구성되며,

작은 규모의 미니멀 사이트(M1~10)

데크존(1~10)으로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카라반, 트레일러 이용자는

관리실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사이트가 많은 만큼 설명도 길다.

▼ 웬만하면 요금표는 안 올리는데...

워낙 저렴하고 공지가 되어 있으니

추가로 기록해본다.

부담 없는 가격대도 장점 중에 하나이다.

▼ 진주에서 꽤나 먼 거리이기도 하고

두 가족 동반 캠핑을 하기 위해 떠났던 날이라

캠핑장 도착 전 닭코스요리로 유명하다는

송림가든을 찾았다.

▼ 중식 코스 요리는 먹어봤어도

닭 코스요리는 처음이기에 고민 없이 주문!

푸짐하게 한상 차려 나온다.

▼ 토종닭의 닭발, 닭 날개, 닭다리 튀김

백숙용 몸통

닭 양념 주물럭이랑

이것저것 코스 든든하게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

2박 캠핑이라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있어

두륜산 대흥사를 들러보기로 했다.

대흥사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관이라는

유선관

10년 전엔 자리가 없어 숙박을 못 해봤는데

다시 찾은 지금은 내부 공사 중으로

문이 닫혀있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과거엔 대문이 개방되어 있어 내부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유선관 내부를 통과하는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그랬었다.

▼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두륜산 대흥사

웅장한 통행문을 만날 수 있다.

▼ 10년 전,

여자친구(지금의 아내)와 데이트하며 구경했던 이곳…

감회가 새롭다.

▼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대흥사도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였고,

옛 추억 속 장소도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

▼ 대흥사 내부에 운영 중인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두 가족 캠핑 가는 길이라 더 와닿았던 글귀

▼ 아이들 군것질거리 하라고 구입했던

연꽃빵

▼ 오래된 사찰을 찾으면

울창한 숲과 큼직큼직한 나무를 볼 수 있어

기분 전환이 되는 기분이다.

얼마나 오랜 시간, 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났을까 하는 생각…

▼ 식사와 소화를 마쳤으니

최종 목적지인 오시아노 캠핑장으로 다시 이동~!!!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에 진주 쪽에서 이동했기에 가능한 코스였다 ㅎㅎㅎ

오시아노의 수많은 사이트 중

우리의 2박을 지낼 장소는

제1캠핑장의 64번 자리!!

63~64번 사이트를 나란히 이용하였다.

▼ 길 하나 옆으로 카트 체험장도 보였으나

코로나로 때문인지 운영을 하고 있진 않았다.

64번 사이트와 P9 주차장이라고 표시된

카트체험장 사이 설치된 해먹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다.

64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캠핑장 관리사무소매점이 가깝다.

화장실도 그쪽에 있으니 매우 중요!

▼ 100(?) 미터만 이동하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그 옆으로 커튼 분수대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저기 주변에서 올라갔다 내렸갔다 많이들 놀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공간에

코로나로 인한 QR체크체온 측정

이용객들에게 손목 띠를 배포하는 장소가 위치한다.

놀이동산처럼 손목에 띠를 차고 다녀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 크게 검사하거나 체크하진 않았다.

▼ 대규모 리조트 시설답게

매점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꽤 많은 편이다.

▼ 오시아노 캠핑장 관리 사무실

주간 운영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

금~일요일 08:00 ~ 24:00,

월~목요일 09:00 ~ 17:00,

문의전화 061-534-0122

▼ 라면, 물티슈, 세면 도구 및

각종 일회용품들을 판매한다.

▼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식사류와 과자,

식료품도 판매하고 있다.

사...삽도 보인다.

▼ 바닷가 캠핑장에 어울리는

폭죽, 불꽃놀이 용품과 미니 낚싯대,

모기약, 부탄가스도 볼 수 있다.

▼ 규모가 워낙 큰 캠핑장이라

모든 시설을 소개하긴 어렵고

오시아노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

▼ 만조, 간조 시간을 참고하여 이용할 수 있는

갯벌 체험장 바닷가

캠핑장 바로 앞쪽이라 편히 이용할 수 있다.

▼ 바닷가와 캠핑장 사이에 위치한

야외 대공연장

▼ 짐이 많아서 킥보드나 자전거를

싣고 올 순 없었지만...

있었다면 무척 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조경이 잘 된 내부 공원 사이에

1캠핑장 왼쪽 이용자들과 2캠핑장,

미니멀 사이트, 데크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화장실, 샤워실이 보인다.

작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저렇게나 많은 사이트 고객이 이곳만 이용해야 하는 건 분명 단점이다.

▼ 미로 같은 건물에 화장실, 샤워실이

위치해 있다.

▼ 1캠핑장 오른쪽 공간 앞으로 펼쳐진

잔디 공원

조경이 잘 되어 있어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도 낼 수 있다.

▼ 여름이라 더워서 산책은 안 했지만

날이 좋은 봄/가을엔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라 생각한다.

여기까지 둘째 날 찍은 오시아노 시설 사진~^^;

▼ 다시 첫날 저녁으로 돌아와

63~64번 사이트에 각자 텐트를 피칭하고

중앙에 타프를 설치하여 그 아래에서 생활하였다.

사이트가 넓은 편이라 양옆으로 주차도 가능하다.

▼ 코로나로 인해 사이트 예약을

하나씩 건너서 받았는데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가족 동반이라

두 자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지금보다 거리두기 단계가 낮았던 시기입니다. (불법 아니에요~)

▼ 아이들 저녁거리로 준비한

밀키트 파채 불고기

▼ 어른들 저녁으로 준비했던

차돌 고추장찌개

▼ 각자 아이들 챙기느라 정리가 복잡하니

일회용품을 주로 사용했었다.

▼ 일찍 저녁먹이고 아이들은 듀랑고 R2에서

빔을 이용해 영화를 틀어주었다.

과자까지 착! 꺼내놓고 영화 감상 중~

▼ 초등학생, 미취학 6세, 4세 아이가

함께 볼만한 영화가 마땅치 않았기에

아빠 초이스로

은비 까비의 옛날이야기 틀어줌~^^

다들 생소하다 보니 오히려 더 잘 보고 있다 ㅎㅎㅎ

▼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미리 준비해 간

와인, 소주 등 각자 원하는 술을 마시며

그렇게 첫날 저녁은 마무리~

▼ 둘째 날 아침은 눈 뜨고 바로

해남 땅끝 마을을 가보자며 이동부터 하였다.

▼ 땅끝 모노레일 부근에 맛집을 검색하여

아점 식사를 하였는데

역시나 전라남도!

갈치조림에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나 훌륭하고 푸짐하다.

어른들 먹을 것도, 아이들 먹을 것도 모두 한상에!

▼ 10년 전 아내와 묵었던 민박집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밤에 산책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그때...

이건 진짜 감회가 남다르게 새로웠다 ㅎㅎㅎ

▼ 땅끝 모노레일이 10년 전 그땐

공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왔으니 이용해보기로~

더운 날씨였기에 사서 고생할 필요 없다!

▼ 바닷가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늘어진 동물 친구들

얘들아, 의자는 위에 앉는 거야...

▼ 모노레일을 타면 볼 수 있는

해남의 바다

▼ 바다만 찍으면 예쁜데

실제 뷰는 이런 느낌이다 ^^;;

▼ 모노레일 내부에 착석하여

이동을 즐기는(?) 아이들 ㅎㅎㅎ

▼ 땅끝 전망대까지 모노레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 그렇게 도착한

해남 땅끝 전망대!

더우니까 인증샷만 빨리 빨리 찍고 이동 ㅋㅋㅋ

▼ 아이들에게 이곳이 우리나라의 땅끝이자

땅의 시작이라는 것을 열심히 설명해 주지만

크게 관심 없는 모습 ㄷㄷㄷ;;;

▼ 전망대에서부터 계단으로 내려가

힘든 이동 끝에 도착한 땅끝 탑!

땅끝점

이곳도 10년 사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땅을 밟게 되니 느낌이 참 새로웠다.

▼ 땅끝탑 구경을 마치고 일행은 복귀,

우리 가족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겸

주변 마을을 좀 더 둘러보고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다.

▼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도

너무나 가보고 싶었지만…

일행과 일정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캠핑장으로 복귀하였다.

▼ 둘째 날이자 마지막 오후 시간이니까

갯벌체험을 해보자며

도착하자마자 해변으로 출발~!!!

▼ 리조트에 어울리는 맞은편 해변 뷰~

백사장은 아니지만 갯벌 체험 가능~~

▼ 나는 진짜 오랜만에 갯벌 체험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도 인생 첫 갯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뭐… 별다른 게 잡히진 않았지만

움직이는 해양 생물을 보고 잡는 것만으로도

들뜨고 벅찬 아이들…

▼ 주로 작은 크기의 게나

따개비 같은 것만

잔뜩 볼 수 있는 그런 갯벌이었다.

▼ 아이들에게 월척을 선물해 주려

애를 써보지만…

걷기조차 힘든 갯벌에서

기적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잡고, 보고, 즐겼던

우리만의 시간~^^

▼ 작은 소라게이지만

직접 보고 잡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 잔챙이만 잔뜩 잡고 돌아오는 아이들…

▼ 같이 고생하고 나니

형제의 우애가 조금이나마

돈독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 담아보는

오시아노 제1캠핑장의 모습

진짜 땅만 있는 그런 캠핑장이다.

▼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캠핑이

가족 동반으로 인해

좀 더 풍성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 그 소중한 추억을 도맡아 책임지는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듀랑고 R2

▼ 전실이 없는 것만 빼면

진짜 너무나 만족스러운 나의 첫 텐트이다.

무게도 빼면…

▼ 오시아노 캠핑장의 노을이 아름답다는

후기를 많이 찾아봤기에

둘째 날은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에 맞춰

노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가가 좋아하는 골든타임(오후 노을 지는 시간)은 날씨가 좋은 날 20분 정도만 볼 수 있기에 만사 제쳐두고 사진을 찍어줘야 한다.

▼ 같은 시각 사이트에서

열심히 숯으로 고기를 굽고 계셨던 일행 형님…

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일에서 많이 제외된다. 근데 그래서 더 미안한 그런 게 있다… 그건 다 사진으로 보답!

▼ 코로나 덕분에 캠핑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가족 동반 캠핑이 규제되다 보니 이런 포스팅하는 것도 눈치 보이는 게 사실!!! 저 땐 규제 전입니다.

▼ 저녁을 맛나게 먹고 간식으로

유명하다는 해남 고구마도 구워서 김치까지 얹어

야무지게 먹어준다.

집에서 먹어도 맛있지만 확실히 캠핑 와서 화로대에 넣고 먹는 그 맛이 더욱 좋다.

▼ 마시멜로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핫초코에 마시멜로도 넣어주었다.

그닥 인기는 없었다 ㅎㅎㅎㅎ

▼ 구워 먹기 싫다고 해서

생으로 먹어보는 반항아 1호

다들 만류하니 조심스럽게 맛보는 녀석 ㅋㅋ

▼ 같이 간 숙련된 중학생 누나의

마시멜로 굽기 실력에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또 이웃들과

소소하게 즐기려고 스파클러 100개를 구입했는데

이날도 넉넉하게 잘 사용하였다.

그렇게 격렬(?) 했던 2박 캠핑을 마무리하고

철수하는 모습은 역시나 사진 없이 끝-

▼ 내려고 했는데 아쉬워서

20분 거리의 진도로 이동~!!

남해 바다는 어딜 가도 이순신 장군님의 흔적을 볼 수 있다;;;

▼ 이순신 반점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해결해 줬다.

▼ 식사 후

바로 옆에 있는 진도타워로 이동~

▼ 명량 해전의 회오리바다

그 역사적인 장소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 명량대첩 해전도와 해설을 봐도 봐도

너무나 신기한 명량대첩의 신화~

이순신 장군님 존경합니다.

▼ 지금은 이렇게 맑은 바다인데

과거에 그런 대전이 일어난 곳이라니…

아이들이 좀 더 크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냥 스스로 만족하고 좋아던 시간과 장소였다.

▼ 진도타워 3층 전망 좋은 카페에서

빙수와 음료를 마시며 짧은 일정 끝~

지극히 주관적인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

<장점>

1. 가격이 저렴하고 사이트가 넓다.

2.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놀고 씻고 편함)

3. 인생 노을을 캠핑장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

4. 다양한 용품을 파는 매점

<단점>

1. 편의시설이 사이트 대비 부족하다.

2. 바다 인접 캠핑장이라 바람이 심하다.

3. 9월 방문 시엔 경험하지 못했는데

지네(?), 벌레가 많을 수 있다고 함

 

전남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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