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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12] 즐길 거리 가득한 바다숲 캠핑 -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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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 떠나는 즐거움!

사실 캠핑장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

지역 따지지 않고 여기저기 다 기웃거리는 중인데,

그중에서도 아이들 즐길 거리가 많은 캠핑장을

좀 더 집중하여 찾아보게 됐다.

그러다 레일썰매가 있다는 캠핑 카페 글을 보고

후다닥 검색하여 예약 성공~!

통영까지 캠핑을 다녀오게 된

즐거운 추억을 기록해본다.

▼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예약 관련 - http://r.camperstory.com/?3419

 

땡큐캠핑 예약시스템

 

r.camperstory.com

편백숲길캠핑장의 안내도

산을 오르며 만날 수 있는

A, B, C, D, E, F 사이트글램핑동

준비되어 있다.

출처 - 통영편백숲길캠핑장 홈피 http://tycamping.com

▼ 직접 찍은 것도 있지만

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홈페이지 사진들~

▼ 관리동, 글램핑동 앞으로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E, F 사이트 이용자들은 좀 멀 수 있는 위치

▼ 바다가 가깝진 않지만

보이긴 보인다!

▼ 캠핑 A존

파쇄석이고 사이드 주차가 가능하다.

▼ 캠핑 B존

역시나 파쇄석에 사이드 주차가 가능!

▼ C, D 사이트는 각 4개 독립적으로 위치한

나름 조용한 공간이다.

홈피에 사진이 C 사이트까지 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배치도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사이트 크기는 F존(데크)만 기재되어 있고,

5&7.2m 인데 나무가 솟아 있는 단점도 있다.

▼ 다시 나의 여행으로 돌아와서...

이왕 떠나는 요즘 통영

또 어떤 볼거리, 즐길 거리가 생겼는지

추가로 찾아보다가

평소 회사 젊은 후배들이 추천했던

루지(Luge)도 타러 가보았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재미있었다!

스카이리프트 타고 올라가며

통영 시내남해 바다도 구경해 줬다.

▼ 아이들을 태우고 타야 했기에

좀 더 스릴 있는 운행을 하진 못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온 가족이 즐거웠던 시간!

▼ 또 요즘 유행하는 통영의 먹거리를 검색해보고

핫하다는 톳김밥도 먹어봤는데…

뭐 그냥 건강한 맛!

배말 칼국수비빔국수는 평소 먹던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 그렇게 반나절 정도 짧은 통영 여행을 마치고

편백나무숲길 캠핑장으로 이동!

지역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 체크인을 위해 찾았던 관리동 앞에

2층 오두막, 미끄럼틀, 방방이 같은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글램핑도 같이 운영 중이셨고

위치는 관리동 옆에 마련되어 있다.

살짝 멀리 보이긴 하지만 오션뷰가 장점이다!

▼ 캠장님 집과 글램핑장 사이에 위치한

안내실(관리동)

▼ 처음 가보는 곳인데 배치도가 일반적이지 않아

검색을 상당히 많이 하고 갔는데

내가 예약한 F동은 나름 명당이라 불리는

가장 높은 곳에 오션뷰를 자랑하며 위치해 있었다.

이런 비탈길 위 반반 데크 구조는 처음이라 살짝 당황했었다.

물론 장점만 있진 않다.

데크 앞쪽으로 나무가 솟아 있는데

사이트마다 그 위치가 달라서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가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또 진입로가 12개의 F사이트 양옆이나

중앙 계단으로만 이동할 수 있기에

차는 주차장에 대고

리어카를 통해 짐을 옮겨야 하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짐 많은 캠퍼들이 이동 중

넘어지고 쓰러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 그래도 전망이 좋고 난간을 이용한

예쁜 사이트 세팅이 가능한 곳이라

인기는 많은 듯하다.

이곳은 F11 사이트

▼ 내가 예약했던 F-12 사이트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끝자리라 유일하게 차를 옆에 주차할 수 있었다!!

핵이득!!!

▼ 두둥…!!

But 그러나…

아마도(?) F 사이트 중

나무가 가장 중앙까지 튀어나온 자리가 아닐까 싶은

그런 구조였다.

밤에는 쌀쌀했던 날씨라 프론트월을 챙겨갔지만… 중앙 나무 기둥 덕에 사용할 수 없었다.

▼ 그래도 가장 높은 곳에서

바다 바라보는 뷰가 좋은

또 그런 만족감을 주는 자리…

빡치는데 뭔가 좋아…

▼ 저녁엔 쌀쌀한 날씨였기에 팬히터도 챙겼다.

10L 짜리 등유통이지만

연료통에 옮길 땐 팬히터를 받침대로 사용하면

손쉽게 연료를 넣을 수 있다.

카페 검색하다 찾은 꿀팁!

▼ 녹색 버튼만 누르면

기름이 콸콸콸~~

▼ 주말에 캠핑하고 주중엔 쇼핑하던 캠린이 때라

오늘도 역시 신상품이 등장한다.

▼ 구이바다의 편리함도 좋지만

역시 캠핑은 뭔가 이런 느낌이어야 한다며…

몬테라 사각포트 구입!

저녁에 먹을 수육을 도착하자마자 삶아주기 시작했다.

▼ F-1 사이트 위쪽, E- 사이트 옆으로 위치한

화장실간이 세면대샤워장,

그 오른 편으로 개수대가 위치해 있다.

뭐… 엄청 깨끗하진 않았는데 그리 나쁘지도 않았다.

듀랑고 R2 텐트 피칭을 마치고

엄마가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F 사이트 아래에 위치한

흑염소, 양 우리를 찾아가 봤다.

휴먼 왔는가…???

▼ 앞쪽으론 이렇게 막혀있지만…

뒤쪽으론 양들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그게 F 사이트 아래에 위치한 절벽 공간!

그래서 가끔 사이트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기도 한다는 후기도 봤었다.

F 앞 번호 사이트의 특권이고 난 12번이라 동물들이 그쪽까진 오지 않았다.

▼ 그리고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아왔던

레일 썰매!!

▼ 음... 기대가 너무 컸었나…

썰매 시설이 엄청 좋다거나 막 재미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느낌

썰매를 잘 골라야 씽씽~ 타고 내려갈 수 있다.

▼ 혼자 사진 찍으며 두 아이를 챙기다 보니

옆에서 도와주셨던 캠퍼 분 ^^;

▼ 썰매 타고 내려갈 땐 좋은데...

다시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최대의 단점이...

그리고 사람이 몰리면 대기 줄이 생기기에

막 즐기긴 어려운 시설이다.

▼ 형님들 노는 거 한참 기다린 뒤에

둘이서 신나게 탈 수 있었던

캠핑장 속 레일썰매!

니들이 좋다면...^^

▼ 캠핑장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편백나무가 가득한 캠핑장이라

어딜 가도 시원시원하게 솟아있는

나무를 볼 수 있다.

▼ 평소 비염 증상이 있던 큰 아이가

이곳에선 정말 아무 증상 없었던 것을 보면서

환경이 주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 간단히 캠핑장을 둘러보고 왔더니

아내가 맛있는 수육을 준비해놨다!!

 

>>ㅑ~

▼ 통영 시장에서 사 온 통영 굴에

통영 생막걸리 + 수육의 환상 조합~

▼ 덕분에 정말 맛있고 푸짐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퇴근박의 짧은 첫날을 보내고

텐트 앞에서 찍어본

F12 사이트의 괴상망측한 구조;

옆으로 다 전실 텐트 챙겨오셨던데... F12는 전실 텐트 절대 불가한 자리다. 그나마 듀랑고 R2 본체만 피칭해서 가능했다는...

▼ 아침부터 고기 릴레이 이어가는 메뉴

즉석밥과 파채 불고기~

▼ 바쁜 캠핑장의 일상에서도

아이들 스스로 보고 학습하고

커가는 과정이 담겨있어 좋다.

어차피 크면 다 하니까~ 천천히 해도 된다~!

▼ 캠핑장에 동물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당근하고 상추 등을 챙겨왔다.

그걸 나눠주러 가는 길~

▼ 그나마 E, F 사이트에서 가까운 곳이라

지내는 동안 자주 들러서

당근이나 채소를 나눠주고 그랬다.

▼ 혹시 아이와 방문하실 분들은

당근을 꼭 챙겨가시길 ㅎㅎ

 

▼ 체크인하느라 못 봤던

관리동 쪽 시설들도

하나씩 이용해보고 놀았다.

▼ 토끼, 돼지, 조랑말, 강아지 등

동물 개체 수는 이쪽이 훨~신 많다.

▼ 토끼, 돼지, 조랑말, 강아지 등

동물 개체 수는 이쪽이 훨~신 많다.

▼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2호는

당근 나눠주며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식탐 없는 돼지도 있고;;;

▼ 지켜보고 있는 개도 있다.

음 강아지가 아니라 가까이 가진 않았는데 포스가 느껴졌다.

▼ 잡식성인 돼지는

결국 당근 맛을 보고는

계속 쫓아다니는 행동을 보였다 ㅎㅎㅎ

▼ 헤어색과 스타일이 멋있었던

조랑말

아이들은 자기 덩치보다 큰 동물이라 그런지 가까이하진 않았다.

▼ 오두막 시설 아래엔

통영 바다를 보며 탈 수 있는 그네도 있었다.

▼ 아이들이 타기엔 다소 어려운 모습

그래도 꼭 타보는 아이들 ㅎㅎ

▼ 놀이터에서도

통영 앞바다 뷰를 볼 수 있었다.

사실 위치상 앞바다는 아니고 옆 바다쯤 되는 것 같다.

▼ A사이트 입구에서 바라본

B사이트와 그 뒤로 F사이트의 모습

▼ F사이트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절벽에 걸친 데크 사이트라

나무가 뚫고 나온 모습도 볼 수 있다.

대부분 끝 쪽에만 나무가 있는데... 아닌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

▼ 아내가 꽂혀 구입했던 제품이라 그런지

뭔가 몬테라 사각포트를 위한

음식들이 자꾸 보이는 느낌;;;

컬러풀한 떡국도 맛있게 끓여 먹어줬다.

▼ 이날...!!!

캠핑용품점이나 캠핑장에 장작이 품절되어

사 올 곳이 없었는데...

F12사이트 옆으로 죽은 나무들이 많이 보이길래

직접 도끼를 들고 가서 나무를 해왔다!

화로대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기뻤지만... 진짜 나무 향 타는 향이 너무 좋았다.

▼ 5,000원어치 산 굴이 남아서

굴 볶음 요리도 해주고

떡국이랑 같이 냠냠~~

▼ 음... 왜 구이바다를 가져갔는데

위에 냄비가 다른 것들만 썼는지...

암튼 저녁은 또 고기를 구워 먹었다!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낸다!

▼ 둘째가 좋아하는 버섯에

삼겹살 구워서 저녁 식사 해결~

▼ 금잔에 화요 한잔 따라 마시니...

정말 세상 부러울 거 없는 기분~!

▼ ...이라고 생각했는데

발이 '따끔'한 느낌이 들어 아래를 봤더니

크록스 구멍 사이로

작은 지네가 빠져나가는 모습;;;;;;;;;;

결국 발이 퉁퉁 붓고

얼음으로 거진 2시간을 찜질하고

온 찜질로 마무리해서 겨우 달랠 수 있었다.

사장님께 약이 있는지 여쭤보았으나 마땅히 준비되어 있진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 신공에 민간요법으로 해결! ​

▼ 잠깐 장작이 전국 품절이었던 시기라

나 혼자 즐길 수 있었던

불멍 타임~

다들 어찌나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는지... 후훗~

▼ 약간 썩은(?) 나무 느낌의 장작이라

불 피울 때 살짝 고생을 하긴 했다.

▼ 그래도 불 붙여놓으니

활활~ 잘 타오르는 편백나무 장작~

캠핑은 확실히... 뭔가 해놓고 뿌듯하고 그런 재미가 있다. 물론 몸은 고생이다.

▼ 편백나무 장작을 내 손으로 해왔다는

뿌듯함에 사진도 많이 찍어보았다.

▼ 나는 지네에 물리고,

큰 아이는 장염 증상으로

낮에 잠깐 통영 시내 병원도 다녀오고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고생하고 양보하며

통영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 2박도 짧게 느껴지는

일요일 아침 시간

잡탕 라면을 끓여서

온 가족 함께 아침 식사를 해결하였다.

▼ 맵지 않게 끓였더니

7세 1호도, 5세 2호도 다들 잘 먹어준다.

▼ 장염 증상이 많이 좋아진 큰 아이는

라면도 먹고 후식으로 과자도 먹고 그랬다.

운동선수 포스로 바나나 먹는 2호 ㅋㅋ

캠핑 왔다가 아이가 아파서

중간에 철수하는 캠퍼들을 종종 봤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될 뻔했던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뎌주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은

우리 가족에게 좀 더 특별하고

또 찾고 싶은 장소로 기억되었다!

(크록스 안에 양말은 꼭 신으시길...)

지극히 주관적인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

 

<장점>

1. 편백나무가 가득한 산속 캠핑!

2. 동물원, 놀이터, 레일썰매, 수영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3. 통영 시내와 가까워서

낮에 여기저기 구경 다니기 좋다.

<단점>

1. 자리에 따라 개수대 이용이 멀어진다.

(F12 사이트라든지...)

2. 쓰레기 버리는 곳은 더 멀다.

(관리동 위쪽에만 위치해있다)

3. 지네 조심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물리기까지...ㅠㅠ)

 

 

경남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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