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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서~/서울의 맛

[가로수길 술집]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로컬 맛집 - 한추 (한잔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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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며 개인적 일이며 바쁜 올해였는데

코로나19 덕분에

일도 개인적인 약속도 많이 한가해진 요즘이다.

덕분에 밀린 포스팅 Start~!!!

▼ 얼마 전 약속이 있어 가로수길을 찾았다.

'어디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한추로 결정!

여전히 여러 가게를 통합 위용을 뽐내는 외관

1칸씩 사용하는 1층 6칸을 통합하고, 벽을 쭉 터서 장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성격 탓에....

무려 30~40분을 혼자 버티고 앉아 있었다.

무료하여 찍어본 메뉴판

나름 맛집이지만 술집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안주가 다 술안주이기 때문이다 ㅎㅎ

생맥 500cc는 3500원, 소주는 4000원으로 주변 대비 아직 저렴한 편이다.

▼ 혼자 버티고 앉아 있기엔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였기에

일단 주문하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마카로니 뻥튀기

딱 생각하는 그 맛~!

▼ 사람은 안 왔지만...

일단 소주도 주문...ㅠㅠ

코리안 타임 나빠요~

▼ '그렇다... 맛집은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

야속하게 빨리 나온 고추튀김

처음 봤을 땐 '이런 게 있다니...!!' 했는데

이젠 뭐 그냥 고추튀김~

그래도 뭐랄까 먹는 재미가 있어서 꼭 주문하게 된다 ^_^;

▼ 아직도 혼자니까...

치킨무와 간장 사진도 찍어본다.

가보면 알겠지만... 매우 넓고, 매우 많은 사람 사이에 혼자 앉아서... 사진 찍고 있는 나의 모습...ㅠㅠ

▼ 고추튀김도 좀 더 심층 촬영해보았다.

한추 치킨은 고추를 갈아 넣은 양념으로

약간 거무튀튀한 색을 띠는데

고추튀김은 깨끗한 튀김 색을 보여준다.

술도 안주도 다 나왔으니 그냥 혼자 먹어버릴까 하다가... 참았다.

▼ 역시나 빠르게 나온

한추떡볶이

흑흑... 혼자 메뉴 2개 시켜서 소주 마시는 혼술족입니다 ㅠㅠ

▼ 특이한 점으론...

밖에서 먹는 떡볶이나 술안주로 나오는 떡볶이는

보통 밀가루 떡을 사용하는데

여기선 쌀떡을 볼 수 있다.

미끄덩한 부드러움보단 좀 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친구들하고 집에서 해먹는 것 같은

투박한 비주얼도 특징이다.

비주얼은 투박하지만 집에서 해먹는 것보단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난다.

▼ 포장지 뜯고 바로 넣어준 것 같은

어묵 한 덩어리~

▼ 개인적으로 라면 사리를 더 선호하지만...

당면이 들어있다.

뭐... 나쁘지 않다.

▼ 몸서리치게 외로운

나 홀로 술집 테이블 풀샷

▼ 한추하면 생각나는 곡선형 가위

겨우 떡볶이 자르는데 연장이 무척 훌륭하다 ㅎㅎ

▼ 일행들이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입 사이즈로 잘라주었다.

떡도 어묵도 한입에 먹기엔 다소 큰 편이라 잘라주는 것이 좋다.

▼ 거의 모든 떡과 어묵을잘라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편!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싹둑싹둑~

▼ 뽀얀 속떡을 들어낸 모습~

포토샵으로 눈코입 그려줄 뻔...

▼ 삶은 달걀은 인간적으로 2개

넣어줘도 되지 않나...

개인 의견입니다.

▼ 혼자 놀고 있는 사이

일행들이 도착하였기에

흡입을 시작하였다.

돌돌 말은 당면에 어묵 콕~!

▼ 솔직하게...

즉석떡볶이가 많아진 요즘 기준으론

다소 아쉬운 맛이고

특별함도 오래전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서 먹을만하다.

개인 의견입니다.

▼ 남자들 모임이라

튀김은 하나씩 들고 먹었는데...

가위로 잘라먹는 테이블도 많이 보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간장을 찍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고추튀김 절단 모습~

▼ 늦은 게 미안했는지

혼자 사진 찍는데 도와준다며 방해하는 모습

훗... 초점은 이미 앞에~

▼ 떡볶이 한 번~

고추튀김 한 번~

자극과 무자극, 매콤함과 느끼함의 반복~

▼ 일행 중 한 명이

기본 제공되는 포크가 불편했는지

젓가락을 가져와 나눠준다.

나도 젓가락이 더 편하다!

▼ 건장한 성인 3명이서

메뉴 2개론 부족했기에

후라이드 치킨

추가 주문!

한추 치킨은 과일 양념으로 반죽하고 튀기기에 겉모습이 약간 거무튀튀하다.

▼ 뭐 나는 그냥저냥 익숙하지만

치킨이 좀 탄 게 아닌가 하고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 튀김 겉면으로 보이는

고추 반죽의 흔적들...

▼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

▼ 기름에 튀긴 건 다 맛있다.

고로 한추 후라이드도 맛이 좋다~

옛날 통닭 느낌의 얇은 튀김옷이 특징이지만, 닭은 좀 더 큰 걸 사용하는 듯하다. ​

▼ 간이 적당히 베어 있었지만

후라이드는 소금이라며 따로 요청!

깨소금~

▼ 늦어서 서운했던 것도 잠시...

즐거운 술자리~

▼ 나가는 길에 보였던

500cc 맥주잔들...

가게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곳이라 주방 시설이 잘 되어 있진 않은 듯하다.

▼ 인기가 예전 같진 않아도 만석이고

약간의 대기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한추!

부럽....

정말 오랜만에 찾아가 본 한추

요즘 술안주나 사 먹는 음식들이

워낙 잘 나오는 편이라

예전 같은 맛과 느낌은 아니지만

가로수길에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북적이는 분위기 속 소주나 맥주 한잔하기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재방문 의사는 90%

 

 

 

<가로수길 한추(한잔의추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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