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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서~/서울의 맛

[대학로 밥집] 보기 좋은 밥상 - 바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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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년만에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대학로..

운 좋게도 소니 카페에서 공연보러 가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적어 추첨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구구절절 집에서 단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꼭 보고 싶다고 했더니 뽑아준 듯 하다. ㅎㅎㅎ


뮤지컬 제목은 '당신만이'

연애 때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을 보러 왔었던 한성 아트홀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티켓 2장 겟~!




공연 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가 깔끔한 외관을 보고 들어가게 되었던 '바오밥'




내가 좋아하는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이였다.

심플한 바오밥 메뉴판

세트 1을 주문하려다 김치찌개를 계란찜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거절 당하고 단품으로 주문하였다. 

흥칫뿡~




오픈 키친으로 불 붙여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본 찬으로 나왔던 깍두기




조미된 김

일반적인 사이즈의 절반 크기로 나온다.




적당한 간으로 버무려진 숙주나물




살짝 간이 쎈 편이였던 어묵 조림




그리고 메인 메뉴인 직화제육볶음이 예쁜 프라이팬에 담겨 나온다.




제육볶음 위에 숙주를 많이 얹어줘 식감을 살려준다.




숙주가 너무 많아 고기 양이 적은지 살짝 의심스러웠다는...^^;




그리고 세트 메뉴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대망의 치즈새우계란찜

착한 가격에 비주얼까지 훌륭하다!




사진찍고 있는데 얼른 가장자리를 한 번 떠줘야 눌러붙지 않는다며 아내의 숟가락 투입!!




계란찜 위에 치즈와 날치알이 얹어져 고소한 풍미와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집에서 계란찜 할 때도 치즈 한 장 얹어주는걸로~




식사하기 위해 따로 주문했던 공깃밥




이렇게 나름 푸짐한 밥상이 차려졌다.




밥 위에 계란찜 한술 얹어 먹고~




제육볶음을 살짝 뒤집어 줬더니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음을 확인했다.




밥이랑 먹기 적당한 간으로 잘 볶아진 제육

불맛도 살짝 느껴지고 맛도 괜찮은 편!




오랜만에 나온 대학로에서 저녁을 먹다보니...

'뮤지컬 패스하고 소주나 한 잔 할까...?' 하고 아내가 나를 유혹한다.




데이트나 즐겨볼까 했지만 못 보고가면 아쉬울 것 같아 결국 끝까지 관람하였다.

당신만이는 나이대별 배우자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뮤지컬로 많은걸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였다.

나름 눈물도 쏙 빼고...





그렇게 짧고 아쉬웠던 식사와 뮤지컬 관람을 마치고 단이 보고 싶어 집으로 후다닥~ 달려갔다는...

집에서의 행복도 좋지만 간만에 외식하고 데이트하니 연애할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였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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