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술집] 천국에 가까운 맛 - 한추(한잔의추억)

형님 내외를 만나 가로수길 투어를 했던 지난 주말...

떡볶이가 먹고 싶어 찾았던 '한추'!!!

예전에 포스팅했던 곳이고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다녀온 김에 다시 올려본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한추’는 1989년에 개업해 26년째 성업 중이다. 튀김옷에 고추를 넣어 함께 튀긴 고추치킨이 유명하고, 고추 속에 다진 고기를 넣어 만든 고추튀김도 인기다.

특히 ‘한추’의 고추치킨은 2013년 패스트푸드 대회인 ‘초츠터 대회’에서 프라이드치킨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고추의 달콤함과 치킨의 속살이 부드럽게 스며들게 만들었다. 천국에 가까운 맛”이라고 평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온라인뉴스팀 news@tvdaily.co.kr

한추 외관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어 예전에 찍어둔 걸로 재활용!

자세히 보면 왼쪽 가게부터 한 칸씩 옆으로 늘려간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입장하여 내부를 보면 칸칸마다 오래된 가게를 인수한 듯한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추의 메뉴판!

가로수길 치곤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형수님이 주문했던 생맥 한 잔!

형하고 나는 소주처럼~

아내가 주문했던 칠성싸이다!

기본 안주로는 뻥튀기가 나온다.

치킨을 주문하니 같이 준비되었던 무

시그니처 메뉴는 치킨이지만 그에 견줄만큼 잘 나가는 메뉴 중 하나인 고추튀김!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술 안주로 손색이 없는...!!

간장에 콕!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보이는 속살~

고기를 다지고 소를 채워 넣은 모습으로 사실 별건 없는데 이곳에 오면 꼭 찾는 메뉴이다.

손을 쓰지 않고 고추튀김을 끝까지 잘 먹는 비법!

줄기 부분에 포크를 찍고 먹어주면 된다. ㅎㅎ

치킨만큼이나 유명한 한추 떡볶이!!!

개인적으론 치킨보다 이게 더 특색있다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조명이 좋다고 해야하나...어둑어둑하지 않은 밝은 빛 이긴했지만 이렇게나 쨍하게 찍히다니... ㄷㄷㄷ;;

큼직큼직한 쌀 떡이 들어가있는 모습~

삶은 달걀도 들어있고 떡볶이 위에 부추 뿌려진게 특색있는 모습이다. but 맛에는 별영향 없음...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어 한때 블로그 방문자가 폭주했었다는... ㅎㅎ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한추의 가위!

당면 자르기 용이지만 왠지 좋아~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는 마법의 당면을 포크에 돌돌말이 한 입에 쏘옥~

큼직하게 들어있는 어묵까지~ 훌륭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한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먹던 중 떡볶이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어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떡볶이 가격은 받지 않으셨다. 뭐 그럴수도 있는 부분이라 넘어가긴 했지만 조리 중 들어간 게 아니라 음식 나오던 중 손님 머리카락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하시는데...이후 입맛이 떨어져 그냥 나가게 되었다. 확~ 업 되어서 놀다가 급다운되었던 기분-

그래도 다음 방문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찾을 것 같다. ^^;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