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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마카오-홍콩 2박4일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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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꽉 채워진 첫 날 일정을 소화하고 쉐라톤 호텔 조식으로 시작하는 둘째 날 아침-

미로와도 같았던 호텔 내부를 이리저리 돌고나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뷔페 레스토랑 feast가 아닌 '캐스피안 홀'에 준비되어 있던 조식

 

 

  

다양했던 음식의 가짓수 만큼이나 아침식사로 괜찮았던 메뉴들~

 

 

 

홍콩식 요리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맛깔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사진찍는다는 핑계로 하나씩 다 먹어주었다~

완탕면, 오믈렛과 베이컨, 에그타르트, 딤섬, 맥머핀(?), 타코샐러드, 콘지 등등~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했으니 2일차 일정인 마카오 관광 시작~!!!

일단 호텔 셔틀을 타고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이동 후 거기서 다시 리스보아 셔틀로

세나도 광장 부근까지 가는 방법을 이용했다.

 

 

 

야간 분수쇼가 멋지다는 윈호텔-

해가 지면 야경찍으러 다시 올 계획이라 일단 오전 풍경만 감상한다.

 

 

 

마카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도로 모습~

이 모자이크는 석회석을 조그맣게 잘라 동물이나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겨 넣은 포르투갈식 도로포장으로

‘깔사다(Calcada)’로 불린다고 한다.

흰색 타일에 푸른색 그림을 수놓은 광장 모자이크도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장식 문화다.

마카오의 길은 바닥만 구경하며 걸어도 재미가 있다.

 

 

 

마카오의 상징!!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연꽃을 형상화 했다지만 아내는 볼때마다 파인애플 같다고.....

호화스러운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마카오스러운 호텔이다.

 

 

 

마카오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볼 수록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은 형상이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카지노 리스보아'-

약간 올드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관리를 잘 해주는지 번쩍번쩍 광이난다.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모습-

사진 찍어 놓은걸 보니 더 예쁘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내부-

화려한 장식과 함께 마카오 재벌 '스탠리 호'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랜드리스보아를 지나 세나도광장으로 가는길에 위치한

'이슌 밀크 컴퍼니'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꽤나 유명한 곳으로 밀크푸딩과 팥이 얹혀진 푸딩을 맛보았다.

자세한건 추후 포스팅에서~

 

 

 

드디어 세나도광장 초입 도착-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축물과 광장이 30개에 이른다는 마카오 시내는

별도의 세계문화유산 루트도 마련돼 있는데

서너 시간이면 오래된 유산의 대부분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연초나 연말 추석 등의 명절이면 중앙광장에 치장이 된다는데

우리가 갔던때는 다행히(?) 순수한 광장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의 기념사진에 담기는 '세나도 광장 분수대'-

 

 

 

무더위 속 세계문화 유산 투어는 '세나도 광장'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관광지 대부분에 그늘이 없어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다.

양산이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가길 추천-

분수대 왼편에 있는 여행자센터에서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 (Wifi 가능, 에어컨 매우 빵빵함)

 

 

 

깔사다로 장식된 예쁜 물결무늬 바닥이지만 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상점 주변으로 걷는다.

 

 

 

성바울 성당으로 가는 길목-

아몬드쿠키를 비롯 여러가지 주전부리를 파는 골목이 나오는데 일명 '육포거리'

사먹지않아도 시식으로 모두 맛볼 수 있다.

맛이 괜찮다면 시식 후 구매하길 추천!

 

 

 

드디어 마카오 유적의 랜드마크 '성바울 성당' 도착!!!

 

 

 

늠름한 파사드와 달리 건물 대부분은 200여년 전의 화재로 소실되었다는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

지금은 정면의 석조 외벽과 계단 만이 남아 있다.

마카오를 검색하면 대표사진으로 뜰만큼 유명한 장소이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하 종교예술박물관(CRIPTA)은 매우 시원하게 관리되고 있어

계단을 오른 후 꼭 들려 더위를 식혀줘야 하는 코스!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은 더 멋있었지만...그나마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한 컷!

맑은 하늘과 장엄한 석조외벽은 그림같은 모습같다고나 할까~

 

 

 

광장앞에 있는 청동상-

포르투갈 남성과 마카오 여성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으로 조화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한다.

많은 인파에 치여 놓칠수도 있으니 잘 찾아봐야한다!

 

 

 

더위를 피해 광장 바로 앞의 스타벅스에 잠시 들어왔다.

홍콩에서만 판다는 수박쥬스와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

 

 

 

더운 날씨에 많이 힘들었지만 아내의 목표(?) 중 하나였던 '로우카우 맨션'으로 이동하였다.

중국 상인 노씨 가족이 거주하던 집으로 전통적인 중국스타일의 청회색 벽돌이 특징-

 

 

 

건물 외관은 다소 어둡고 단순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적절히 혼합된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띈다.

 

 

 

로우카우맨션에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어묵거리'-

유명해보이는 집은 대기시간이 길어 날도 더운김에 중간 작은 가게에서 한 컵 사먹어보았다.

원하는 내용물을 고르고 소스를 선택하면 어묵과 채소를 익혀 소스를 얹어주는 방식으로-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았다.

보기는 것하곤 다르니 먹어보길 추천!!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찾아가는 길-

'성아우구스틴 광장'과 '성당', '돔페드로 5세 극장', '로버트호 퉁 경의 도서관' 등등

몇 걸음만 이동하면 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있어 다소 지루해질 수 있지만

이국적인 풍경에 반해 여기저기 찰칵찰칵~ 다 담아주었다~

 

 

 

중국 사상가 정관응의 고택, 중국 전통방식으로 지어졌다는 '만다린 하우스'-

로우카우 맨션과 더불어 아내의 '꼭' 가보고싶은 리스트 중 하나로 방명록에 우리의 이름도 한자 적어보았다.

 

 

 

세월의 흔적은 피할 수 없었지만..

오래전 이곳에 살던이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듯 했던 만다린 하우스.

 

 

 

만다린 하우스 앞 점포고양이~ㅋㅋ

우리가 보고 귀여워하자 주인아주머니에 의해 거칠게(?) 끌어내어졌는데

절대 잠에서 깨지 않던 게으름뱅이~

 

 

 

아마사원 가는길-

'무어리시 배럭'

인도에서 파견된 용병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해상청으로 사용되고 있어 안에는 들어가볼 수 없었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루트의 종착점인 '아마사원'!!!

여기까지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탈까 고민고민했지만

중간중간 유산을 모두 둘러보겠다며 걸어와서 매우 지쳤던 기억...

 

 

 

곳곳에 피워뒀던 거대 '향' 덕분에 연기가 자욱하고 향냄새 가득했던 곳으로

뱃사람의 안위를 지켜주는 아마 여신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아마사원에서 좀 더 남쪽에 위치한 '마카오 타워'-

런닝맨을 찰영하여 많이 알려진 곳으로 주간 투어의 종착점!!

1층 내부가 매우 시원하여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바로 티켓팅하여 전망대로 이동-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이 고루고루 보이며 탁트여 있는 공간감이 매우 좋았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통유리 바닥-

올라서면 살짝이나마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외 번지점프를 비롯 여러 타워 외부 걷기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그랜드 리스보아의 위엄.

일반적인 스타일로 지었다면 구분이 잘 가지 않았을 호텔들

스탠리 호가 왜 파인애플(ㅋㅋ) 아니 연꽃 모양의 카지노를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눈에띄네~

 

 

 

야경을 담아보기 위해 맥주를 마시며 해떨어지기를 기다렸다

밤이되자 저마다 화려한 불빛을 뽐내던 마카오의 카지노들...

But 통 유리에 빛이 반사되어 이곳에서 야경은 포기하고 바로 내려왔다 -_-;

 

 

 

깜빡하고 못 챙긴 여분 카메라 배터리를 가질러 숙소로 이동-

겸사겸사 호텔 주변 야경도 찍어줬다.

베네시안 호텔의 야경-

 

 

 

우리가 묵었던 샌즈 코타이 센트럴-

밤에 보니 또 다른 느낌!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마카오 반도로 이동하던 길-

밤의 마카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을 가지고 있었다.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에 '내가 지금 마카오에 있다!!'는걸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밤이 되자 위용을 드러내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더욱 더 화려해진 조명이 나를 카지노로 향하고 싶게끔 만든다.

잭팟 한 번 터질 껏 같은 네온사인~

 

 

 

이곳저곳 야경 찍느라 정신없는데

아내가 '윈호텔 분수쇼'는 꼭 봐야한다며 강제 연행...

여기서 저는 신세계를 만납니다. @_@

 

 

 

마카오에 왔다면 '윈호텔의 야간 분수쇼'는 꼭 구경하길 추천하고 싶다.

좋은 음악과 함께 팡팡 터져대는 분수 줄기를 보고 있노라면...캬~

자세한건 추가 포스팅에서 움짤과 함께-

 

 

 

폭발하는 분수와 함께 내 감성도 퐝퐝~

 

 

 

사진찍는다고 밤 늦어서야 숙소로 돌아가는 길-

생각해보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저녁도 거른 상태였다.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어 마카오 페리터미널 맥도날드에서 마카오식 메뉴들로 포장.

문닫고 있던 편의점에서 맥주도 포장!! (마카오 호텔 주변에 구입할 곳이 없으니 미리 사가야함)

 

 

 

숙소로 돌아와 오늘도 역시 긴 하루였다며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틀어놓고 창밖을 보며 하루를 돌아봤던 시간-

 

 

 

베네시안 뷰의 장점-

창밖의 화려한 야경을 보고 있자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갤럭시 호텔, 베네시안 리조트의 아름다운 모습~

 

 

 

열심히 구경했지만 그래도 아쉬움 남는 둘째날 밤이 그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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