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다니게 되면서
매주 혹은 격주로
새로운 지역에 있는 캠핑장을 가고
동시에 그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리고 있다.
그러다 찾아가게 된
땅끝 마을 해남의 오시아노 캠핑장!
전라남도에서 위탁 운영을 맡기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하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곳!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을 해남을 기대하며
일단 출발~!!!
▼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예약 관련 - http://www.oceanoresort.co.kr/camping_reservation.htm
네이버에서 오시아노 캠핑장을 검색해보면
네이버 모두앳 사이트만 나오는데
진짜 예약하려면 위 링크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도 훨씬 많이 있다)
▼ 오시아노 캠핑장의 안내도
캠핑장이기 전에
리조트 단지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라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 실사 모습은 아래 사진을 참고!
▼ 오시아노 캠핑장을 후기를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고
큰 규모 대비 턱없이 부족한 편의시설이
단점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
▼ 오토캠핑 사이트는 8*10m로 널찍한 편이고
제1캠핑장 11~64번,
제2캠핑장 01-37번,
제3캠핑장 01~58번으로 구성되며,
작은 규모의 미니멀 사이트(M1~10)와
데크존(1~10)으로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카라반, 트레일러 이용자는
관리실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 웬만하면 요금표는 안 올리는데...
워낙 저렴하고 공지가 되어 있으니
추가로 기록해본다.
▼ 진주에서 꽤나 먼 거리이기도 하고
두 가족 동반 캠핑을 하기 위해 떠났던 날이라
캠핑장 도착 전 닭코스요리로 유명하다는
송림가든을 찾았다.
▼ 중식 코스 요리는 먹어봤어도
닭 코스요리는 처음이기에 고민 없이 주문!
▼ 토종닭의 닭발, 닭 날개, 닭다리 튀김과
백숙용 몸통
▼ 닭 양념 주물럭이랑
이것저것 코스 든든하게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
2박 캠핑이라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있어
두륜산 대흥사를 들러보기로 했다.
▼ 대흥사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관이라는
유선관
10년 전엔 자리가 없어 숙박을 못 해봤는데
다시 찾은 지금은 내부 공사 중으로
문이 닫혀있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두륜산 대흥사의
웅장한 통행문을 만날 수 있다.
▼ 10년 전,
여자친구(지금의 아내)와 데이트하며 구경했던 이곳…
▼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대흥사도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였고,
옛 추억 속 장소도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
▼ 대흥사 내부에 운영 중인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 아이들 군것질거리 하라고 구입했던
연꽃빵
▼ 오래된 사찰을 찾으면
울창한 숲과 큼직큼직한 나무를 볼 수 있어
기분 전환이 되는 기분이다.
▼ 식사와 소화를 마쳤으니
최종 목적지인 오시아노 캠핑장으로 다시 이동~!!!
▼ 오시아노의 수많은 사이트 중
우리의 2박을 지낼 장소는
제1캠핑장의 64번 자리!!
▼ 길 하나 옆으로 카트 체험장도 보였으나
코로나로 때문인지 운영을 하고 있진 않았다.
▼ 64번 사이트와 P9 주차장이라고 표시된
카트체험장 사이 설치된 해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다.
▼ 64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캠핑장 관리사무소 및 매점이 가깝다.
▼ 100(?) 미터만 이동하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그 옆으로 커튼 분수대도 볼 수 있다.
▼ 관리사무소 앞 공간에
코로나로 인한 QR체크와 체온 측정 및
이용객들에게 손목 띠를 배포하는 장소가 위치한다.
▼ 대규모 리조트 시설답게
매점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꽤 많은 편이다.
▼ 오시아노 캠핑장 관리 사무실
주간 운영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
금~일요일 08:00 ~ 24:00,
월~목요일 09:00 ~ 17:00,
문의전화 061-534-0122
▼ 라면, 물티슈, 세면 도구 및
각종 일회용품들을 판매한다.
▼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식사류와 과자,
식료품도 판매하고 있다.
▼ 바닷가 캠핑장에 어울리는
폭죽, 불꽃놀이 용품과 미니 낚싯대,
모기약, 부탄가스도 볼 수 있다.
▼ 규모가 워낙 큰 캠핑장이라
모든 시설을 소개하긴 어렵고
오시아노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
▼ 만조, 간조 시간을 참고하여 이용할 수 있는
갯벌 체험장 바닷가
캠핑장 바로 앞쪽이라 편히 이용할 수 있다.
▼ 바닷가와 캠핑장 사이에 위치한
야외 대공연장
▼ 짐이 많아서 킥보드나 자전거를
싣고 올 순 없었지만...
있었다면 무척 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조경이 잘 된 내부 공원 사이에
1캠핑장 왼쪽 이용자들과 2캠핑장,
미니멀 사이트, 데크존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화장실, 샤워실이 보인다.
▼ 미로 같은 건물에 화장실, 샤워실이
위치해 있다.
▼ 1캠핑장 오른쪽 공간 앞으로 펼쳐진
잔디 공원
▼ 여름이라 더워서 산책은 안 했지만
날이 좋은 봄/가을엔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라 생각한다.
▼ 다시 첫날 저녁으로 돌아와
63~64번 사이트에 각자 텐트를 피칭하고
중앙에 타프를 설치하여 그 아래에서 생활하였다.
▼ 코로나로 인해 사이트 예약을
하나씩 건너서 받았는데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가족 동반이라
두 자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 아이들 저녁거리로 준비한
밀키트 파채 불고기
▼ 어른들 저녁으로 준비했던
차돌 고추장찌개
▼ 각자 아이들 챙기느라 정리가 복잡하니
일회용품을 주로 사용했었다.
▼ 일찍 저녁먹이고 아이들은 듀랑고 R2에서
빔을 이용해 영화를 틀어주었다.
▼ 초등학생, 미취학 6세, 4세 아이가
함께 볼만한 영화가 마땅치 않았기에
아빠 초이스로
은비 까비의 옛날이야기 틀어줌~^^
▼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미리 준비해 간
와인, 소주 등 각자 원하는 술을 마시며
그렇게 첫날 저녁은 마무리~
▼ 둘째 날 아침은 눈 뜨고 바로
해남 땅끝 마을을 가보자며 이동부터 하였다.
▼ 땅끝 모노레일 부근에 맛집을 검색하여
아점 식사를 하였는데
역시나 전라남도!
갈치조림에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나 훌륭하고 푸짐하다.
▼ 10년 전 아내와 묵었던 민박집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밤에 산책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그때...
▼ 땅끝 모노레일이 10년 전 그땐
공사 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왔으니 이용해보기로~
▼ 바닷가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늘어진 동물 친구들
▼ 모노레일을 타면 볼 수 있는
해남의 바다
▼ 바다만 찍으면 예쁜데
실제 뷰는 이런 느낌이다 ^^;;
▼ 모노레일 내부에 착석하여
이동을 즐기는(?) 아이들 ㅎㅎㅎ
▼ 땅끝 전망대까지 모노레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 그렇게 도착한
해남 땅끝 전망대!
▼ 아이들에게 이곳이 우리나라의 땅끝이자
땅의 시작이라는 것을 열심히 설명해 주지만
크게 관심 없는 모습 ㄷㄷㄷ;;;
▼ 전망대에서부터 계단으로 내려가
힘든 이동 끝에 도착한 땅끝 탑!
땅끝점
▼ 땅끝탑 구경을 마치고 일행은 복귀,
우리 가족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겸
주변 마을을 좀 더 둘러보고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다.
▼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도
너무나 가보고 싶었지만…
일행과 일정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캠핑장으로 복귀하였다.
▼ 둘째 날이자 마지막 오후 시간이니까
갯벌체험을 해보자며
도착하자마자 해변으로 출발~!!!
▼ 리조트에 어울리는 맞은편 해변 뷰~
백사장은 아니지만 갯벌 체험 가능~~
▼ 나는 진짜 오랜만에 갯벌 체험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도 인생 첫 갯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뭐… 별다른 게 잡히진 않았지만
움직이는 해양 생물을 보고 잡는 것만으로도
들뜨고 벅찬 아이들…
▼ 주로 작은 크기의 게나
따개비 같은 것만
잔뜩 볼 수 있는 그런 갯벌이었다.
▼ 아이들에게 월척을 선물해 주려
애를 써보지만…
걷기조차 힘든 갯벌에서
기적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잡고, 보고, 즐겼던
우리만의 시간~^^
▼ 작은 소라게이지만
직접 보고 잡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 잔챙이만 잔뜩 잡고 돌아오는 아이들…
▼ 같이 고생하고 나니
형제의 우애가 조금이나마
돈독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 담아보는
오시아노 제1캠핑장의 모습
▼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캠핑이
가족 동반으로 인해
좀 더 풍성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 그 소중한 추억을 도맡아 책임지는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듀랑고 R2
▼ 전실이 없는 것만 빼면
진짜 너무나 만족스러운 나의 첫 텐트이다.
▼ 오시아노 캠핑장의 노을이 아름답다는
후기를 많이 찾아봤기에
둘째 날은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에 맞춰
노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같은 시각 사이트에서
열심히 숯으로 고기를 굽고 계셨던 일행 형님…
▼ 코로나 덕분에 캠핑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 저녁을 맛나게 먹고 간식으로
유명하다는 해남 고구마도 구워서 김치까지 얹어
야무지게 먹어준다.
▼ 마시멜로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핫초코에 마시멜로도 넣어주었다.
▼ 구워 먹기 싫다고 해서
생으로 먹어보는 반항아 1호
▼ 같이 간 숙련된 중학생 누나의
마시멜로 굽기 실력에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또 이웃들과
소소하게 즐기려고 스파클러 100개를 구입했는데
이날도 넉넉하게 잘 사용하였다.
그렇게 격렬(?) 했던 2박 캠핑을 마무리하고
철수하는 모습은 역시나 사진 없이 끝-
▼ 내려고 했는데 아쉬워서
20분 거리의 진도로 이동~!!
▼ 이순신 반점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해결해 줬다.
▼ 식사 후
바로 옆에 있는 진도타워로 이동~
▼ 명량 해전의 회오리바다
그 역사적인 장소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 명량대첩 해전도와 해설을 봐도 봐도
너무나 신기한 명량대첩의 신화~
▼ 지금은 이렇게 맑은 바다인데
과거에 그런 대전이 일어난 곳이라니…
▼ 진도타워 3층 전망 좋은 카페에서
빙수와 음료를 마시며 짧은 일정 끝~
지극히 주관적인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장/단점
<장점>
1. 가격이 저렴하고 사이트가 넓다.
2.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놀고 씻고 편함)
3. 인생 노을을 캠핑장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
4. 다양한 용품을 파는 매점
<단점>
1. 편의시설이 사이트 대비 부족하다.
2. 바다 인접 캠핑장이라 바람이 심하다.
3. 9월 방문 시엔 경험하지 못했는데
지네(?), 벌레가 많을 수 있다고 함
전남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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