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도 밀린 캠핑 일기 작성 중이다...
해야 할 일들은 많고,
기록은 남기고 싶고... 딜레마!!!
그래도 나의 추억은 소중하니까 기록해본다.
▼ 7월 중순의 어느 주말,
지인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예약하고
부랴부랴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이번 캠핑은 산청으로 떠나보았다.
산청 둘레길오토캠핑장
예약 관련 - https://c11.kr/n6ny
▼ 산청둘레길캠핑장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 방문은 처음!
배치도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트 규모가 꽤 큰 캠핑장이다.
대략 세어보니 57개 사이트...
▼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여
관리 시설 및 사이트 사진은
둘레길 캠핑장 카페에서 가져왔다.
(문제 시 삭제할게요!)
먼저 차단기로 막혀있는 캠핑장을
예약확인 후 입장하면 볼 수 있는
본관 관리동
▼ 본관 개수대의 모습
▼ 별관 화장실 및 취사장 모습
▼ 별관 쪽에 위치한 사이트가 많다 보니
개수대 수전도 이쪽이 더 많았다.
▼ 별관 화장실 및 개수대의 모습
▼ 젖은 옷을 건조할 수 있는 짤순이도 있고
화롯대 청소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 사이트 크기 및 사진
(사진 많음 주의!!!)
A사이트는 3개로 구성된 모습
그나마 사이트 주변에 주차를 할 수 있다.
▼ 역시나 3개로 구성된
B사이트
▼ 사이트는 전체적으로 큼직하지만
주차는 별도 공간에 해야 한다.
▼ 14개의 자리가 위치한
C사이트
A, B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이트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다.
▼ 사이트 주변 나무에
자리 번호가 적혀있다.
▼ 12개의 자리가 위치한
D사이트
▼ 10개의 자리가 위치한
E사이트
▼ 사이트는 넓지만
사이트 간격은 그리 넓지 않다.
▼ 6개의 자리가 위치한
F사이트
▼ 5개의 자리가 위치한
G사이트
그러나 옆으로 예비 사이트 3개가 존재한다.
(옆에 누군가 있다고 놀라면 안 된다...)
▼ 끝으로...
4개의 자리가 위치한
H사이트
▼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G4 사이트!
계곡이랑 멀고,
너무 외지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전혀~ 노뿌라블럼
▼ 여름이라
단출하게 사이트를 구성해보았다.
▼ 캠핑은 몸으로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고,
계절에 따른 준비물 및 세팅이 다 다른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 아빠 사이트 구성하는 동안
물놀이 다녀온 아이들...
밥 먹이려고 억지로 끌고 나왔다.
▼ 정신없이 먹이고, 먹고,
남은 건 치즈 볶음밥 사진뿐...
▼ 밥 먹고 정리한 후에
다시 계곡을 나가보았다.
▼ 계곡이라 하기엔 너무 큰 규모에
서울인이 느끼기엔 개울? 천?처럼 보이지만
상류가 지리산 계곡물이기에
계곡이라 칭하는 것 같다.
▼ 중간에 큰 바위로 둑을 만들어두어
물살도 조절이 되고
더러운 것도 한번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 2호는 너무 차가운 계곡물에
직접 들어가진 못하고
고무보트에 물을 담아두고 놀이하는 모습
▼ 6살 1호는 무척 잘 놀고 있다.
▼ 코로나19로 모두 피로감 가득이지만
캠핑하고 계곡 물놀이를 통해
잠깐이나마 환기할 수 있는 시간들...
▼ 우리가 준비해 간
파인애플 튜브 타고 뱃놀이하는 1호
▼ 계곡물이 깊고 얕고 다양하기에
둘째는 주로 바위 위에서 놀이하였다.
▼ 바위 둑 쪽의
센 물살
▼ 캠핑장 바로 앞에 이런 큰 규모의
계곡이 있다는 것이
산청 둘레길 캠핑장의 매력!
▼ 나름 진지하게
항해 중인 1호 ㅎㅎ
▼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 계곡 들어가는 입구에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 중이기에
조금 더 안심하고 놀이할 수 있다.
▼ 신나게 놀이하고
다시 저녁 준비~
▼ 함께한 지인은 나름 캠핑 경력자이기에
야외에서도 압력솥으로 밥을 짓는다!
▼ 저녁은 우리 사이트로 초대하여
다 같이 식사해 주었다.
▼ 계곡 주변 습한 공기에
장작 불로 고기 굽기는 실패하였고
초벌만 한 뒤 구이바다에서 마저 익혀주었다.
▼ 초벌 된 느낌이 살아있는
맛난 삼겹살~
▼ 양쪽 집에서 준비한 먹거리를 조합하여
맛있는 만찬 완성~!
▼ 아이들 간식으로 좋다며 지인이 준비한
콘치즈
▼ 삼겹살과 라면밖에 모르는
초보 캠퍼를 위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셨다.
▼ 우리는 쳐다만 보는 화롯대를 활용하여
라면 물을 올리시는 고수 캠퍼
▼ 장작구이 라면 완성!
▼ 술 한 잔씩 기울이고 오손도손 대화하며
그렇게 짧은 1박이 지나갔다.
▼ 다음 날 아침,
우유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
▼ 아침 식사는 즉석밥에
달걀, 버섯, 고기, 스팸, 만두 등
남은 재료 다 구워서 해결해 주었다.
▼ 준비해 간 재료가 많을 땐
아침 식사로 다 털어줘야 한다 ㅋㅋ
▼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어
아빠는 분주하게 정리를 시작하고
아이들은 과자를 나눠먹으며 우애를 다진다.
▼ 열심히 철수를 시작하였으나...
내리는 비는 막지 못하고...
지난 돌담 캠핑장에 이은 연속 우중 철수...ㅠㅠ
▼ 깝깝... 했지만 뭐 별 수 있나...
그냥 걷어서 집에서 말려야지!
▼ 집에 돌아와서 젖었다 싶은 장비들은
싹 꺼내어 건조기 틀어서 말려주었다.
우중 캠핑도 나름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항상 철수할 때만 비를 맞아봐서
그 매력은 아직 못 느껴보았다.
그렇지만 이 또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생활하는
캠핑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물론 피할 수 있다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확실히 지리산 주변엔 여름 캠핑하기 좋은 곳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산청 둘레길 오토캠핑장 장/단점
<장점>
1. 캠핑장 앞에 준비된 기가 막힌 계곡
2. 멋진 풍경
3. 합리적인 이용 가격 (요즘 워낙 다들 비싸서...)
(1박-40,000원 / 연박-35,000원)
4. 깨끗했던 개수대 및 시설들
(화롯대 청소대 만족!)
<단점>
1. 사이트는 넓으나 다소 가까운 사이트 간 거리
2. 사이트 간 전기선 끌어오는 것이 멀고 불편
(최대 20m 다 사용하는 곳이 있으니
10m 릴선을 가졌다면 문의 요망!)
창원 <돌담캠핑&글램핑장> 지도
'취미 생활 > 캠핑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일기 #09] 김삿갓 계곡을 품은 모든 것이 좋았던 그곳 - 히어리 캠핑장 (0) | 2021.04.12 |
---|---|
[캠핑일기 #08] 워터파크를 품은 대규모 숲속 캠핑장 - 밀양 미르캠핑장 (2) | 2021.03.25 |
[캠핑일기 #06] 접근성 좋고 합리적인 - 창원 돌담캠핑&글램핑장 (0) | 2021.02.28 |
[캠핑일기 #05] 즐거운 놀이와 이벤트 가득한 - 하동 도둑골 캠핑장 (0) | 2021.02.08 |
[캠핑일기 #04]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맑은 계곡을 즐길 수 있는 -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