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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13] 남해의 보물 캠핑장 - 버드하우스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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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캠핑장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버드하우스 캠핑장

예쁜 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이라

예약하려고 봤더니 후박사이트를 제외하곤

생각보다 예약이 어렵지 않았다.

후박 사이트는 워낙 유명하니 일단 패스하고

'가보기나 하자!'라며 다녀온

열세 번째 캠핑일기 기록해본다.

 

 

 

▼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예약 관련 - https://c11.kr/put0

 

네이버 지도

남해군 창선면

map.naver.com

남해는 진입하는 방향이 크게 2곳이 있는데

하동에서 남해대교를 타고 오는 것과

사천(삼천포)에서

삼천포 대교를 건너 오는 방법이 있다.

▼ 진주는 사천과 가까우니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장장장점이 있음!

▼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안내도

학교 건물 앞으로

동백, 목련, 후박 사이트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 버드하우스는 폐교를 개조하여

캠핑장으로 운영 중인 곳인데

남해 바다가 뒤쪽으로 멋지게 펼쳐져 있지만

구조상(?) 캠핑장에선 보이지 않다 보니

뷰가 매력적이진 않은 편이다.

사진 출처 - http://버드하우스캠핑장.com

▼ 버드하우스 캠핑장 웹사이트에 소개된

후박사이트 이용안내 페이지

▼ 아름다운 후박 사이트를 바라볼 수 있는

목련사이트 안내

사이트마다 크기 차이가 있으니 잘 보고 예약해야 한다.

▼ 관리동(학교)를 바라보는 위치의

동백사이트 이용안내

동백은 목련사이트 뒤쪽으로 붙어 있는데 뭐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함!

▼ 금요일 퇴근하고 이동했던 탓에

삼각대에 크레모아 랜턴부터 설치하고

짐 내리기 시작!

주차는 사이트 옆에 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얼른 짐 내리고 입구 주차장 쪽으로 빼줘야 한다.

▼ 퇴근박에 음식 조리는 일이 많으니까

간단하게 족발 포장해서 아이들과 간편 식사~

퇴근박은 조리된 음식 포장해와서 먹는 게 진심 편하다.

▼ 1박마다 장작 10kg을 제공해 주기에

안 쓰면 아까우니 얼른 화로대에 불도 지펴보았다.

바람은 그다지 안 불었지만 그냥 바람막이 해놓음 ㅎㅎㅎ

▼ 아이들 음료와 과자 구입하러

관리동(학교) 내 매점을 찾아갔다.

2층에 위치해 있고 무인으로 운영된다.

전자렌지도 이곳에 있음!

▼ 심플하지만 필요한 건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는

버드하우스 캠핑장의 무인매점

▼ 예전 학교에 붙어 있던 문구(글귀)를

그대로 간직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 양심 무인 매점이라

가져간 물품을 종이 기재한 뒤

퇴소 시 일괄 결제하면 된다.

▼ 학교 건물 입구에 붙어있던

버드하우스 캠핑장 이용안내

1. 장작은 오후 5시 정문 입구에서 배포

(추가 시 5,000원)

2. 2층 무인매점 (전자렌지 2대)

결제를 깜빡할 경우 아래 계좌로 보내줘도 됨

3. 목운 조효철 서각 공방 (2박 이용 시 무료)

1박은 1만원 추가 시 이용 가능

아이가 있다 보니 서각체험이 재미도 있고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다음날 찍었던 사진들인데

일단 캠핑장 소개이니 미리 공개(?) 해본다.

▼ 버드하우스 캠핑장의 출입구 모습

(구)북창선국민학교 리모델링하여 활용하고 있다.

▼ 출입하면 이곳에서 일단 대기하고

출입 장부 작성 및 발열 체크를 진행!

그리고 사장님께 연락하여 쓰레기봉투도 받고

자리 안내 등도 받을 수 있다.

(이용안내 프린트 종이도 한 장 주신다)

발열 체크 글씨마저도 캘리그래피로 작성해놓은 모습!

▼ 발열 체크하는 곳에서 좀 더 들어가면

학교 앞에 위치한 동백마을(사이트)를 볼 수 있다.

▼ 그리고 출입구 쪽에 위치하여

가장 인기가 좋은 후박마을(사이트)

▼ 후박 사이트와 마주 보는 자리의

목련마을(사이트)

사이트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니 필히 사전 체크가 필요함!

▼ 후박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후박 3번 자리

앵두전구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그냥 텐트만 쳐도 예뻐진다.

▼ 후박 3번 자리와

중앙 나무와 데크 공간을 반반 나눠서 사용하는

후박 4번 자리

지인과 함께 예약해서 사용하면 좋으나… 예약 자체가 너무 어렵다 ㅎㅎ

▼ 사진에 보이는

중앙 나무 공간을 분리하여

적당히(?) 나눠서 사용해야 한다.

불편할 수 있으나 밤에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 나무 그늘도 있고,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감성감성한 장소

워낙 유명하니까 비어 있을 때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ㅎㅎㅎ

▼ 관리동으로 사용하는 학교 건물

폐교를 리모델링했으나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무서워 보이거나 음침해 보이는 건 전혀 없다!

햇반 돌리러 가는 게 조금 불편한 단점이 있는 정도..?

▼ 서각 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2층 우측 교실 공간

목운 조효철 선생님의 다양한 창작물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다시 첫날 저녁으로 돌아와서…

듀랑고 R2와 프론트월로 구성한

우리의 보금자리

예쁘다 예뻐~

▼ 첫날 저녁은 보통 장작질을 잘 안 했는데

무료 제공 장작 덕에

잠깐의 불멍 타임도 보낼 수 있었다.

오후 5시 장작 제공이지만 그 이후에 왔기에 장작이 어디에 있는지 여쭙고 직접 가져와서 사용했다 ㅎㅎㅎ

▼ 바다 근처 캠핑이라서 그런지

밤 하늘의 구름도 참 예뻤다.

사진 실력 아쉽…

▼ 첫날은 그렇게 후다닥 보내고

프론트월에서 시작하는 둘째 날 아침!

밥 기다리는 형제 ㅎㅎ

▼ 할로윈 캠핑한다고 어린이집에서

판박이 타투 얼굴에 하고 온 겸둥이들

▼ R2 TPU 창을 처음 제대로 설치해봤는데

뭔가 딱 떨어지게 치진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공간을 만들어줬다.

다소 좁고,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해가 아침, 저녁으로 들이쳤지만… 그래도 좋았다 ㅎㅎ

▼ 오늘의 신제품!

ZED 스테인리스 케틀

구이바다에 물 끓여서 마시는 커피는 싫다며

아내가 초이스 하여 구입했다.

▼ 역시 물은 주전자에 끓여야 제맛!

캠핑의 질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 칫솔도 그냥 비닐장갑에 하나씩 넣고 다니다가

전용 칫솔 살균기도 구입해서

각자의 이름을 붙어주고 사용하고 있다!

충전을 자주 하진 않지만 많으니 다소 귀찮기도…

▼ 밝을 때 찍어보는

버드하우스 목련사이트 속

듀랑고 R2의 모습

자연과 함께~ 너무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

▼ 할로윈 캠핑하자며

할로윈 가랜드와 거미도 한 마리 붙여주었다.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한 모습;;;

▼ 캠핑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장작을 패고 나눠주는 공간이 있다.

안내도에선 주차장으로 표기됨

▼ 사이트 이름이 적힌 밀크박스에 장작을 담아

오후 다섯시쯤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해 주신다.

▼ 캠핑장에서의 시간도 좋지만

남해에 왔으니 주변을 둘러보자며 찾아간

보물섬 전망대

스카이워크가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그다지 높지 않은 곳(2층)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 그래서 가격대가 부담 없고

아이도 무서워하지 않고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던 시간!

즉석 사진을 신청하면 스카이워크 후 찍은 사진을 찾을 수 있다!(유료)

▼ 전망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남해 독일마을로 이동!

▼ 브런치 메뉴와 독일마을 수제 맥주를 주문하여

간단히 입가심~

▼ 캠핑장에서 할로윈 캠핑도 좋지만

이맘때는 낮에도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

부담 없이 야외에서 식사하고 즐길 수 있다.

▼ 바닷가 근처 마을이라

하늘도 예쁘고, 구름도 예뻐서

사진도 무척 잘 나오는 장소!

▼ 오전 시간대라 사람이 많지 않아

우리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 남해 보물섬 전망대에서 받아온

스카이워크 인증 폴라로이드 사진 보며

또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냈는데

키가 작아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둘째는

다음을 기약하고 키가 쑥쑥 크라며

더욱 밥을 열심히 먹는 계기도 됐다는... ㅎㅎㅎ

▼ 독일마을의 브런치도 좋지만

조금 더 안쪽으로 올라가면

남해에서 유명한 유자를 품은

공룡빵도 맛볼 수 있다.

▼ 운전을 해야 하기에

독일마을 맥주 맛을 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독일마을 내 완벽한인생 브루어리에서

캔으로 된 수제 맥주도 패키지로 골라 구입해 줬다.

캠핑장에 가서 야무지게 먹어줘야지!

▼ 버드하우스 캠핑장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에 들러

저녁에 먹을 우럭, 광어회도 저렴하게 포장해 줌!

신선한 회 가격이 무척 저렴한 편이라 자주 애용하는 곳!

▼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주차장에 붙어있던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도 읽어보고

남해를 묘사한 작품도 살펴보고 그랬다.

▼ 삼천포수산시장은 횟감 외에

상추나 고추 등 쌈 채소도

무척 엄청나게 저렴한 편인데

역시나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닭장 속의 오골계와 토끼에게 나눠주었다.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다!

▼ 특식(?) 메뉴를 잘 받아먹는 동물들…

▼ 소소한 규모라도

동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아이들과 남은 채소를 챙겨가 나눠주는 시간이 나름 재미있다.

▼ 주차장을 지나

화장실과 분리수거장 사이로 올라가면

남해 바다가 보이는 포토존과

남자 샤워장 건물을 볼 수 있다.

▼ 그나마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캠핑장 뒤쪽 뷰 명당!

삼천포대교나 남해 여행 시 워낙 예쁜 길을 많이 보고 다녔기에 큰 감흥이 생기진 않았다.

▼ 남해 초입의

조용한 어촌 마을 느낌이 좋다.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다시 남자 샤워장 입구로 돌아와서…

건물 자체는 여자 샤워장과 같은데

동선이 어마 무시하게 멀고 안 좋다.

밤에 가려면 좀 멀고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장소

▼ 공용 화장실 왼쪽 뒤편으로

분리수거장을 볼 수 있다.

옛날 국민학교 소각장 같은 그런 느낌~

▼ 학교 건물과 여자 샤워장 사이

수영장 풀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약간 방치된 느낌

여자 샤워장은 이렇게나 동선이 가까운 편!!!

▼ 화장실 옆쪽으로 미니 세면장이 있어서

오며 가며 손도 씻고

화롯대도 닦고 그랬다.

잔불 처리장 맞은편에 있다!

▼ 버드하우스 캠핑장의 메인 개수대는

목련/동백 사이트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개수대도 넉넉하고 위치도 좋은 편이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근데 온수 나오는 곳은 정해져 있다는…

▼ 독일마을에서 못 먹은 맥주를

캠핑장에 도착하였으니 바로 한 캔 오픈!

▼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은

미리 챙겨온 할로윈 복장을 입고

서로 거울을 보겠다며

세면장 거울 앞에서 점프 점프하는 모습 ㅎㅎ

▼ 결국 뒤에서 설거지하다가

달려와서 거울에 비친

호크아이와 블랙팬서 코스튬 모습을 보여주었다.

▼ 호크아이와 블랙팬서가 뭔지 몰라서

포즈를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 ㅋㅋㅋ

▼ 짧게 짧게 유튜브로 영상을 보여주고

자세를 잡아보라며 알려주었다.

 

와칸다 뽀에버~

▼ 사탕 바구니를 든 블랙팬서!

내년에도 한 번 더 입히고 싶은데 맞을지... ㅋㅋㅋ

▼ 아직 이른 시간이었기에

사탕을 나눠주긴 애매해서

서각체험하는 곳을 먼저 찾아갔다.

▼ 문구를 직접 선택하고

작성하면 좋겠지만...

많은 인원과 정해진 시간 내에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 작업해 준 목각 판을

선착순으로 골라서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리가 그나마 골라골랐던 '남해'라는 글씨

▼ 할로윈 캠핑 뿐 아니라

행사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아이들이 낯설어하면 어쩌나 했는데

그냥 저냥 잘 앉아 있었다 ㅎㅎ

▼ 캠핑장 사장님이자

목운 조효철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조각칼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서각체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다들 초롱초롱 열심히 경청했던 시간

▼ 조각칼을 옆으로 눕히고

홍두깨 같은 걸로 툭툭 쳐주면서

조금씩 모양을 만들어나갔다.

▼ 낯선 행위에 손이 아플 수 있기에

장갑을 챙겨가거나

어른과 아이들이 번갈아 가면서

작업을 하면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 아이들을 위해 욕심 내보는

엄마의 모습

첨엔 예쁘게 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 아내가 서각체험에 집중하고 있던 시간

학교 건물 2층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모습

▼ 사이트 간격이 넓진 않은데

학교 캠핑장 치곤

정말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예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버드하우스 캠핑장이 인기 있는 이유.jpg

▼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서각체험은 부모 몫으로 바뀌고

아이들은 교실 한켠을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 변신(?)까지 했으니

더욱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가면 안에 마스크까지 쓰고 용쓰고 있다.

▼ 나무 바닥이라 뛰면 울리는 구조라

교실보단 복도로 나와서 뛸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블랙팬서 포즈에 빠져있는 2호 ㅎㅎㅎ

▼ 예쁘게 꾸며진 복도를

같이 감상하고 싶었지만...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 회사 조직문화 활동으로

캘리그래피를 작성해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에겐 좀 더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복도 갤러리

▼ 코로나로 인해 많이 축소됐지만

꾸준히 서각동아리 및 체험활동을 유지하는

조효철 교수님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

▼ 조각칼 작업이 끝나면

불질과 색칠을 할 수 있는

옆 교실로 이동할 수 있다.

▼ 점점 호크아이 모습을 찾아가는

신 스틸러 1호의 모습

▼ 와칸다 포에버!

이봄배! 이범배!

▼ 이미 서각체험에 대한

관심이 다 사라진 아이들은

원래의 목적인 사탕 나눠주기를 하러

여기저기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인기 좋음 ㅋㅋㅋ

▼ 1층과 2층을

계속 오르락내리락 ㅋㅋ

▼ 거칠어진 표면을 다듬기 위해

불질(토치질)을 해주는 모습

▼ 잔 가시를 태우고

좀 더 다듬어 주는 과정

아이들 챙기느라 설명을 제대로 듣진 못 했...

▼ 적지 않은 인원과 물량인데

하나하나 열심히 작업해 주시는 모습

▼ 잘 구워진 목판을

검은색 먹으로 칠해주는 시간

▼ 먹을 칠한 후 1~2시간 정도 있다가

다시 헤쳐모여를 한다.

▼ 처음이라 다소 정신없었던

서각체험 1차를 마치고

텐트로 돌아와 마지막 밤 식사를 준비했다.

삼겹살보단 소고기를 더 좋아하는 우리 가족~

▼ 오늘도 나오는 몬테라 사각포트로

스파게티도 동시에 진행해 주었다.

▼ 소고기와 스파게티가 합쳐진

오늘의 메뉴~~~

스테이크 파스타!!!

▼ 남해 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유자 막걸리와 독일마을 수제 맥주

그리고 광어/우럭회까지...

완벽했던 저녁 시간

▼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고

캠핑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녔기에

저녁 식사도 야무지게 잘 먹는 아이들

▼ 해주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얼른 영화도 한편 보라며

R2 극장에서 슈렉 영화도 틀어주었다.

텐트 안은 언제나 난민촌

▼ 바쁘게 식사하고

설거지까지 마칠 때쯤 되니

다시 학교 종이 땡땡땡 울린다.

한번 가봤다고 혼자 2층을 향해 전진하는 2호

▼ 자연 건조한 먹을

다시 한번 토치질로 말려주었다.

▼ 다시 봐도 재미있는

강 건너 불구경

▼ 그 이후 작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신다.

▼ 그리고 처음에 했어야 할 소개를

2부에 해주셨는데

이쪽 분야에서 나름 열정과 인정을 가지고

작업하시는 분이셨고

일본에 가서 아이들이 서각체험을 하고

창작과 감각 키우는 걸 보고

캠핑장에서 교육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런 시간을 준비하셨다고 한다.

사람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시간

▼ 다양한 곳에서 상도 받고

활동하셨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외쳐! 목운 조효철 서각 공방!

▼ 우리 글씨에 어울리는 색상을

미리 선택해서 밑 작업을 해주셨다.

우리뿐 아니라 모두의 서판에 작업해주신다.

▼ 느낌만 살려주시면 우리가 덧칠하여

드라이기로 건조까지 해주면 끝-

▼ 한창 창작활동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장난감 총소리가 들리더니

갱단이 쳐들어왔다!!

뭔가 서각체험 시간과 캠장님의 마인드하고 안 어울렸지만 설마 준비하신 건가...??라는 의심도 잠깐 들었다.

▼ 멋지게 들어온 모습은 잠깐이고

부끄러워하며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는 갱단들 ㅎㅎㅎ

▼ 살짝 놀라긴 했으나 과자 세례에

아이들도 좋아하고

젊은이들이 이런 추억을 만들어주어서

솔직히 좀 고맙고 그랬다.

▼ 역시나 열심히 작업 중인

목운 엄마 선생

남해에 어울리는 색상을 직접 초이스 하였는데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 ㅋㅑ~

직접 작업하고 보니 더 예쁘고

애착 가는 우리의 서판 탄생!

시간 관계상 뒷면에 기록하고 싶은 글을 적어두면 야간작업으로 적어주시겠다는 선생님 말씀에 고민고민하여 간략히 쪽지도 적어보았다.

▼ 술도 한잔하고 서각체험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할로윈 캠핑의 밤

▼ 피곤할 텐데 지치지 않는 아이들은

자는 동물 깨워서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

▼ 야간에 찍어보는

후박 사이트의 감성감성한 모습

문득 후박사이트는 예약이 어려운 만큼 어느 정도 감성 캠핑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와서 더 예쁘고 유명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 감성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후박 3, 4번 사이트 모습

두 팀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감성은 통했다.

▼ 캠핑장 여기저기

앵두 전구가 걸려있어서

아름다운 모습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 남은 사탕을 나눠주러 다니는 아이들

마스크도 써야 하고... 할까 말까 했는데 지금까지도 최고의 캠핑이라 얘기하는 추억이 되었다.

▼ 다들 새침(?) 하게 앉아있었지만

아이들이 다가가니

준비해온 사탕과 과자를 나눠주는 모습에

또 한 번 감동!

감성 캠퍼도 우리 민족이었어!

▼ 변장을 안 하고 있어 못 알아봤는데

목련 8번에 자리했던

핼러윈 갱단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열심히 토킹 하다가 아이들 다가오니 급변신하는 핼러윈 갱단의 모습

▼ 나는 젊은이 시절에

아이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는데

핼러윈 갱단 청년들은 아이들에게

농담도 하고 말도 걸어주고

아빠가 되니 그런 것들이 참 고마웠다.

▼ 먼저 부탁하지 않아도

사진도 같이 찍어주는

친절한 핼러윈 갱단

가족사진만큼 오래오래 간직될 사진!

▼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은

늘 아쉽고 빠르게 지나가는데

이날은 더욱 그랬던 것 같다.

▼ 첫날에도 느꼈지만

바닷가 주변이라 그런지

하늘과 구름이 너무나 예뻤다.

밤인데도 예뻤음

▼ 감성에 취했던 마지막 밤이 지나고

철수의 압박이 다가오는

새 아침이 밝았다.

간단히 라면으로 해장!

아직 캠린이라 철수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유도 찾을 수 없어서

늘 그렇듯이 철수하는 사진은 없다!

▼ 잘 놀았지만 아쉬움이 남아서

캠핑장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아귀찜과 해물칼국수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컴백홈!

맛도 괜찮은데 가격도 착했던 맛집!! 버드하우스 근처 '한울타리' 식당

지극히 주관적인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

<장점>

1. 아름다운 캠핑장!!!

2. 매일 10kg 무료 제공되는 장작

3. 남해 여행 다니기 좋은 위치

4. 미니 동물원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함

5. 2박을 한다면 무조건 서각체험은 추천!

(유료로 한다고 해도 추천!)

6.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이 가깝다

<단점>

1. 사이트 간격이 가깝다

2. 시설 대비 가격이 비싼 편

(무료 장작으로 커버)

3. 남자 샤워장은 너무 멀다

4. 후박 사이트 예약이 너무 어렵다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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