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 떠나는 즐거움!
사실 캠핑장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
지역 따지지 않고 여기저기 다 기웃거리는 중인데,
그중에서도 아이들 즐길 거리가 많은 캠핑장을
좀 더 집중하여 찾아보게 됐다.
그러다 레일썰매가 있다는 캠핑 카페 글을 보고
후다닥 검색하여 예약 성공~!
통영까지 캠핑을 다녀오게 된
즐거운 추억을 기록해본다.
▼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예약 관련 - http://r.camperstory.com/?3419
땡큐캠핑 예약시스템
r.camperstory.com
▼ 편백숲길캠핑장의 안내도
산을 오르며 만날 수 있는
A, B, C, D, E, F 사이트 및 글램핑동이
준비되어 있다.
▼ 직접 찍은 것도 있지만
검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홈페이지 사진들~
▼ 관리동, 글램핑동 앞으로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 바다가 가깝진 않지만
보이긴 보인다!
▼ 캠핑 A존
파쇄석이고 사이드 주차가 가능하다.
▼ 캠핑 B존
역시나 파쇄석에 사이드 주차가 가능!
▼ C, D 사이트는 각 4개 독립적으로 위치한
나름 조용한 공간이다.
홈피에 사진이 C 사이트까지 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배치도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사이트 크기는 F존(데크)만 기재되어 있고,
5&7.2m 인데 나무가 솟아 있는 단점도 있다.
▼ 다시 나의 여행으로 돌아와서...
이왕 떠나는 요즘 통영은
또 어떤 볼거리, 즐길 거리가 생겼는지
추가로 찾아보다가
평소 회사 젊은 후배들이 추천했던
루지(Luge)도 타러 가보았다.
▼ 스카이리프트 타고 올라가며
통영 시내와 남해 바다도 구경해 줬다.
▼ 아이들을 태우고 타야 했기에
좀 더 스릴 있는 운행을 하진 못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온 가족이 즐거웠던 시간!
▼ 또 요즘 유행하는 통영의 먹거리를 검색해보고
핫하다는 톳김밥도 먹어봤는데…
뭐 그냥 건강한 맛!
▼ 배말 칼국수와 비빔국수는 평소 먹던 맛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 그렇게 반나절 정도 짧은 통영 여행을 마치고
편백나무숲길 캠핑장으로 이동!
▼ 체크인을 위해 찾았던 관리동 앞에
2층 오두막, 미끄럼틀, 방방이 같은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 글램핑도 같이 운영 중이셨고
위치는 관리동 옆에 마련되어 있다.
▼ 캠장님 집과 글램핑장 사이에 위치한
안내실(관리동)
▼ 처음 가보는 곳인데 배치도가 일반적이지 않아
검색을 상당히 많이 하고 갔는데
내가 예약한 F동은 나름 명당이라 불리는
가장 높은 곳에 오션뷰를 자랑하며 위치해 있었다.
물론 장점만 있진 않다.
데크 앞쪽으로 나무가 솟아 있는데
사이트마다 그 위치가 달라서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가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
또 진입로가 12개의 F사이트 양옆이나
중앙 계단으로만 이동할 수 있기에
차는 주차장에 대고
리어카를 통해 짐을 옮겨야 하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짐 많은 캠퍼들이 이동 중
넘어지고 쓰러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 그래도 전망이 좋고 난간을 이용한
예쁜 사이트 세팅이 가능한 곳이라
인기는 많은 듯하다.
▼ 내가 예약했던 F-12 사이트는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끝자리라 유일하게 차를 옆에 주차할 수 있었다!!
▼ 두둥…!!
But 그러나…
아마도(?) F 사이트 중
나무가 가장 중앙까지 튀어나온 자리가 아닐까 싶은
그런 구조였다.
▼ 그래도 가장 높은 곳에서
바다 바라보는 뷰가 좋은
또 그런 만족감을 주는 자리…
▼ 저녁엔 쌀쌀한 날씨였기에 팬히터도 챙겼다.
10L 짜리 등유통이지만
연료통에 옮길 땐 팬히터를 받침대로 사용하면
손쉽게 연료를 넣을 수 있다.
▼ 녹색 버튼만 누르면
기름이 콸콸콸~~
▼ 주말에 캠핑하고 주중엔 쇼핑하던 캠린이 때라
오늘도 역시 신상품이 등장한다.
▼ 구이바다의 편리함도 좋지만
역시 캠핑은 뭔가 이런 느낌이어야 한다며…
몬테라 사각포트 구입!
▼ F-1 사이트 위쪽, E- 사이트 옆으로 위치한
화장실과 간이 세면대와 샤워장,
그 오른 편으로 개수대가 위치해 있다.
▼ 듀랑고 R2 텐트 피칭을 마치고
엄마가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F 사이트 아래에 위치한
흑염소, 양 우리를 찾아가 봤다.
▼ 앞쪽으론 이렇게 막혀있지만…
뒤쪽으론 양들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그게 F 사이트 아래에 위치한 절벽 공간!
그래서 가끔 사이트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기도 한다는 후기도 봤었다.
▼ 그리고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아왔던
레일 썰매!!
▼ 음... 기대가 너무 컸었나…
썰매 시설이 엄청 좋다거나 막 재미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느낌
▼ 혼자 사진 찍으며 두 아이를 챙기다 보니
옆에서 도와주셨던 캠퍼 분 ^^;
▼ 썰매 타고 내려갈 땐 좋은데...
다시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최대의 단점이...
그리고 사람이 몰리면 대기 줄이 생기기에
막 즐기긴 어려운 시설이다.
▼ 형님들 노는 거 한참 기다린 뒤에
둘이서 신나게 탈 수 있었던
캠핑장 속 레일썰매!
▼ 캠핑장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편백나무가 가득한 캠핑장이라
어딜 가도 시원시원하게 솟아있는
나무를 볼 수 있다.
▼ 평소 비염 증상이 있던 큰 아이가
이곳에선 정말 아무 증상 없었던 것을 보면서
환경이 주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간단히 캠핑장을 둘러보고 왔더니
아내가 맛있는 수육을 준비해놨다!!
▼ 통영 시장에서 사 온 통영 굴에
통영 생막걸리 + 수육의 환상 조합~
▼ 덕분에 정말 맛있고 푸짐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퇴근박의 짧은 첫날을 보내고
텐트 앞에서 찍어본
F12 사이트의 괴상망측한 구조;
▼ 아침부터 고기 릴레이 이어가는 메뉴
즉석밥과 파채 불고기~
▼ 바쁜 캠핑장의 일상에서도
아이들 스스로 보고 학습하고
커가는 과정이 담겨있어 좋다.
▼ 캠핑장에 동물이 있다는 걸 알았기에
당근하고 상추 등을 챙겨왔다.
그걸 나눠주러 가는 길~
▼ 그나마 E, F 사이트에서 가까운 곳이라
지내는 동안 자주 들러서
당근이나 채소를 나눠주고 그랬다.
▼ 혹시 아이와 방문하실 분들은
당근을 꼭 챙겨가시길 ㅎㅎ
▼ 체크인하느라 못 봤던
관리동 쪽 시설들도
하나씩 이용해보고 놀았다.
▼ 토끼, 돼지, 조랑말, 강아지 등
동물 개체 수는 이쪽이 훨~신 많다.
▼ 토끼, 돼지, 조랑말, 강아지 등
동물 개체 수는 이쪽이 훨~신 많다.
▼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2호는
당근 나눠주며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식탐 없는 돼지도 있고;;;
▼ 지켜보고 있는 개도 있다.
▼ 잡식성인 돼지는
결국 당근 맛을 보고는
계속 쫓아다니는 행동을 보였다 ㅎㅎㅎ
▼ 헤어색과 스타일이 멋있었던
조랑말
▼ 오두막 시설 아래엔
통영 바다를 보며 탈 수 있는 그네도 있었다.
▼ 아이들이 타기엔 다소 어려운 모습
▼ 놀이터에서도
통영 앞바다 뷰를 볼 수 있었다.
▼ A사이트 입구에서 바라본
B사이트와 그 뒤로 F사이트의 모습
▼ F사이트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절벽에 걸친 데크 사이트라
나무가 뚫고 나온 모습도 볼 수 있다.
▼ 아내가 꽂혀 구입했던 제품이라 그런지
뭔가 몬테라 사각포트를 위한
음식들이 자꾸 보이는 느낌;;;
▼ 이날...!!!
캠핑용품점이나 캠핑장에 장작이 품절되어
사 올 곳이 없었는데...
F12사이트 옆으로 죽은 나무들이 많이 보이길래
직접 도끼를 들고 가서 나무를 해왔다!
▼ 5,000원어치 산 굴이 남아서
굴 볶음 요리도 해주고
떡국이랑 같이 냠냠~~
▼ 음... 왜 구이바다를 가져갔는데
위에 냄비가 다른 것들만 썼는지...
암튼 저녁은 또 고기를 구워 먹었다!
▼ 둘째가 좋아하는 버섯에
삼겹살 구워서 저녁 식사 해결~
▼ 금잔에 화요 한잔 따라 마시니...
정말 세상 부러울 거 없는 기분~!
▼ ...이라고 생각했는데
발이 '따끔'한 느낌이 들어 아래를 봤더니
크록스 구멍 사이로
작은 지네가 빠져나가는 모습;;;;;;;;;;
결국 발이 퉁퉁 붓고
얼음으로 거진 2시간을 찜질하고
온 찜질로 마무리해서 겨우 달랠 수 있었다.
▼ 잠깐 장작이 전국 품절이었던 시기라
나 혼자 즐길 수 있었던
불멍 타임~
▼ 약간 썩은(?) 나무 느낌의 장작이라
불 피울 때 살짝 고생을 하긴 했다.
▼ 그래도 불 붙여놓으니
활활~ 잘 타오르는 편백나무 장작~
▼ 편백나무 장작을 내 손으로 해왔다는
뿌듯함에 사진도 많이 찍어보았다.
▼ 나는 지네에 물리고,
큰 아이는 장염 증상으로
낮에 잠깐 통영 시내 병원도 다녀오고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고생하고 양보하며
통영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 2박도 짧게 느껴지는
일요일 아침 시간
잡탕 라면을 끓여서
온 가족 함께 아침 식사를 해결하였다.
▼ 맵지 않게 끓였더니
7세 1호도, 5세 2호도 다들 잘 먹어준다.
▼ 장염 증상이 많이 좋아진 큰 아이는
라면도 먹고 후식으로 과자도 먹고 그랬다.
캠핑 왔다가 아이가 아파서
중간에 철수하는 캠퍼들을 종종 봤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될 뻔했던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뎌주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은
우리 가족에게 좀 더 특별하고
또 찾고 싶은 장소로 기억되었다!
(크록스 안에 양말은 꼭 신으시길...)
지극히 주관적인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장/단점
<장점>
1. 편백나무가 가득한 산속 캠핑!
2. 동물원, 놀이터, 레일썰매, 수영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3. 통영 시내와 가까워서
낮에 여기저기 구경 다니기 좋다.
<단점>
1. 자리에 따라 개수대 이용이 멀어진다.
(F12 사이트라든지...)
2. 쓰레기 버리는 곳은 더 멀다.
(관리동 위쪽에만 위치해있다)
3. 지네 조심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물리기까지...ㅠㅠ)
경남 통영 <편백나무숲길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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