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핑이 끝나갈 무렵인 9월
강원도 계곡으로 가족 동반 캠핑을 가기로 하고
영월 히어리 캠핑장을 예약하였다.
진주에서 거리가 꽤 되는 곳이지만
일단 가보자며 출발~!
강원도는 꽤 많이 다녀봤는데
영월의 멋진 산새와 절경을 보고 나서
한눈에 반하였고
그 즐거웠던 기억을 소개한다!
▼ 강원도 영월 히어리캠핑장
예약 관련 - https://c11.kr/nzxr
네이버 예약 :: 히어리캠핑장
안녕하세요 사람과 자연이 아름다운 히어리캠핑장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삿갓계곡은 강원도 영월과 경북 영주시, 충북 단양군 세 지역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 조선시대
booking.naver.com
▼ 실시간 오픈 카톡 - http://pf.kakao.com/_zpdxoj
히어리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계곡 ♡캠핑, 글램핑, 풀빌라♡
pf.kakao.com
▼ 히어리캠핑장의 배치도
중앙 펜션/관리동을 사이에 두고
1/2 캠핑장으로 나누어진다.
▼ 전체 배치도로 보면
공간이 다소 작아 보일 수 있으나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한다.
히어리 1캠핑장의 상세 배치도
▼ 히어리 2캠핑장의 모습
계곡 입구 및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개수대/화장실/샤워장 등
주요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엔 2캠핑장이 좋다.
▼ 히어리캠핑장에서 가져온 사진들...
구간 구간 해먹이 설치되어 있다.
▼ 신식 건물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관리동의 모습
▼ 정말이지 무척이나 깔끔한 모습
▼ 호텔 수영장 부럽지 않은
히어리캠핑장의 수영장
▼ 물이 깊은 편이라 유아가 이용하긴 어렵고
튜브를 이용하거나 주로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이
신나게 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수영장을 운영하는 캠핑장은
대부분 디테일한 안전수칙을 요구하는 편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
여기서부턴 내가 찍은 사진 ^_^
▼ 히어리캠핑장은 나조스트 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 계의 5성 호텔급이라 불리는
나조스트는 안 가보았지만
히어리캠핑장도 전혀 부족함은 없어 보였다.
▼ 히어리를 다녀와 본 경험으론
여름엔 캠핑이 아닌 펜션을 이용해도
'놀이하기 좋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두 자리가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2캠핑장의 A1, A2 사이트
▼ 먼저 도착한 일행의 바로 옆에
타프를 이어서 연결하고
비 소식이 있어
텐트는 그 아래로 설치하였다.
▼ 타프 아래 세팅하는 즐거움이 있는
초가을 캠핑~
▼ 일행이 사용한 타프는 노스피크 렉타L,
내가 사용한 타프는 에르젠 렉타L 인데
길이가 살짝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 두 가족 캠핑이라 특별하게 준비해 간
하이네켄 5L 생맥주 케그
▼ 캠핑장 가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
아이들 밥부터 먹이기... ㅎㅎ
▼ 산속의 밤은 금방 찾아온다.
피칭을 마치고
오손도손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어른들 저녁 식사 준비~!
▼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맥주 맛은 괜찮았는데...
뭔가 부피 대비 인기가 그닥 없었던 케그
▼ 아이들 밥 먹도 먹였겠다
새로 구입한 단초점 빔프로젝터를 구경해보았다.
넷플릭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고화질로...
후...
▼ 밤에는 뛰어놀 수 없으니
텐트 안에서 영화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 지인이 준비해온
소금구이 대하
▼ 장작으로 화로대에 불을 붙여
가리비 구이를 준비하는 지인 형님의 모습
▼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이렇게 캠핑장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개무량하고 즐거웠던 순간이다.
▼ 통통한 속살이 실한
가리비
▼ 불이 약한 것 같다며
좀 더 힘을 내주신다.
▼ 손은 많이 가는 편이지만
집에서 먹기는 불편하니
캠핑장에서 먹기 좋은 식재료가 아닌가 싶었다.
▼ 늦여름, 초가을의 날씨였지만
산속, 계곡 주변이라 저녁엔 쌀쌀했다.
그때 또 하나의 신세계를 보여준
똥불(엉따)
▼ 나도 신제품을 꺼내어
자랑해보았다.
▼ 퇴근하고 이동한 피로가 누적되어 있기에
첫날은 짧게 마치고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 2박 캠핑 땐 주로 뭘 하는지 물으니
캠핑장 주변 둘러보고 시장도 간다고 하여
우리도 영월서부시장으로 나섰다!
▼ 방랑시인 김삿갓이 정착하였다는 영월은
어딜 가도 김삿갓 관련
지명, 삿갓 모양을 볼 수 있었는데
영월 서부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 라탄 전등 갓이
캠핑 용품으로 유행하고 있었는데
역시 원조는 김삿갓이 아닌가...
▼ 간단히 점심 겸 요기를 하자며 찾은
진희네분식
시장 대부분 같은 메뉴를 팔고 있었지만
그냥 이곳이 끌려서 왔다.
▼ 특이한 모양이 재밌어서 찍어본
올챙이국수
▼ 앞에 보이는
메밀전병과 배추전을 주문하였는데
그 자리에 새로 만들어주시거나
앞에 있는 걸 데워주는 방식으로 판매하신다.
▼ 겉보기엔 그냥 뭐...
특색 없어 보였던 메밀전병
▼ 다들 연령대가 있어서 그런지
배추전이 입에 맞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 메밀전병을 먹어보긴 한 것 같은데...
아 정말 맛있었다.
깜짝 놀랄 맛!!!
▼ 영월에 왔으니
지역 막걸리도 한 모금씩 먹어보자며
주문하였는데...
얘도 완전 꿀맛!!!
▼ 인기 만점이었던 배추전
▼ 아이들은 옆에 떡집에서
꿀떡 사서 먹이고
어른들은 메밀전병과 배추전으로 점심 해결~
▼ 간단히 먹고 가려고 했으나...
다들 조금 더 먹자며
추가 주문을 하였다.
▼ 다시 먹어도 넘나 맛있는
김치의 새콤 매콤한 맛이 좋고,
슴슴하고 고소한 기름 지짐이도 훌륭했다.
▼ 메밀 맛에 반한 아내는
집에서도 해먹겠다며...
굳이 메밀부침가루까지 구입해왔다.
▼ 서부시장은 닭강정도 유명하다고 하여
시장 상인분께 여쭤보고
현지인 추천으로 가나 닭강정도 찾았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순한 맛과 매운맛 모두 판매하고 있다.
▼ 유명 맛집다운 포장박스 진열
▼ 간단히(?) 배도 채웠으니
주변 구경거리를 찾아
영월 한반도 지형으로 이동하였다.
▼ 입구에서 내려오는 분들께 물으니
15~20분이면 간다고 했는데...
비가 내린 후라 그런지
걷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 작은 돌탑들이 쌓여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 위에 조심조심 올려놓으려는
아이들의 노력 ㅋㅋ
▼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갔다
20~30분 정도는 걸어가야 했다.
▼ 한반도 지형이라고
태극기 문양의 바람개비도 볼 수 있었다.
▼ 가는 길 중간중간
나무뿌리가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었는데
발 걸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 고지가 250m 남았다!
▼ 오... 10여 년 전쯤
1박 2일 예능에서 봤던 그 한반도 지형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그곳이 또 영월 일 줄이야...
그리고 내가 이곳 캠핑장에 와있을 줄이야...!!!
▼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 좋게
실제 한반도 지도도 아래쪽에 거치되어 있었다.
▼ 한반도 지형 넘어 공장이 보이는 게
좀 아쉽긴 했으나...
그래도 충분히 멋진 장소였다.
▼ 제주도, 울릉도 독도도 있었으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 기념사진, 가족사진을 다 찍어주고
다시 하산 시작!
우리는 왼쪽 푯말의 주차장에서 올라왔는데
오른쪽 서강길 주차장도 따로 있는 듯하다.
▼ 40~50분(33km) 거리를 이동하여
다시 돌아온 히어리 캠핑장
아직 저녁 먹기까진 여유가 있었기에
첫날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캠핑장 시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 사장님 집인가... 싶었던 건물인데
알고 보니 펜션!
▼ 캠핑장 곳곳으로
오골계가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나도 신기했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 그냥 돌아다닌다.
▼ 토끼도 여기저기 다니며
풀도 뜯어 먹고
그냥 편안하게 돌아다닌다.
▼ 2 캠핑장 매점 옆으로
미니 닭장이 보였는데
아래쪽이 개방되어 있어
닭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었다.
▼ 2 캠핑장의 삼거리 모습
왼쪽으로 개수대, 샤워장이 보이고
직진하면 양옆으로 B 사이트가 위치해있다.
▼ 매점 왼쪽으로
흡연구역도 별도 마련되어 있는 모습
▼ 매점으로 추정되는 건물이지만
이때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대신 공용 냉장고는 작동되고 있었다.
▼ 깔끔한 신식 건물의
개수대/화장실/샤워장
▼ 개수대가 많아서 좋았고 또 깨끗했고,
주방 세제도 마련되어 있어
별건 아니지만 이용하는 입장에선 편리했다.
▼ 장대 비는 아니지만
부슬부슬 꾸준히 내리고 있다.
▼ 짧은 거리지만 등산하고 왔으니
다시 에너지 보충 시작~
▼ 식어도 맛있었던 가나닭강정
▼ 아이들 주려고 순한 맛으로 샀던 것 같은데
색상은 매운맛처럼 보인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 확실히 포장해오니
맛이 떨어졌던 전병과 배추전
▼ 영월 여행도 좋지만
캠핑장도 좀 더 즐겨보고 싶어
수영장을 찾았다.
▼ 성인이 들어가도 차가운 물이었는데
잘 노는 아이들도 있고
우리집 2호처럼 칠색 팔색 하는 아이도 있다.
▼ 다 큰 성인들은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비 내린 후 계곡은
물살이 매우 거칠다.
▼ 동네 주민인지 여행객인지
계곡 하류 쪽에서
텐트 치고 피크닉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계곡 쪽에 나가서 뒤돌아보면
펜션 정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내부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훌륭한 계곡 뷰와
작지만 테라스에서 바비큐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진심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물놀이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을 위해
계란 볶음밥을 만들어 놓은 엄마들
▼ 이날을 위해 구하기 힘들다는
소팔소 곱창을
특별 주문해서 가져왔다는 지인 형님
신상 그리들에 직접 구워주셨다.
▼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는
소팔소 곱창
▼ 첫날 먹고 남았던 하이네켄 맥주 케그를
시원하게 먹으려
계곡물에 담가놨었는데
다시 찾으러 다녀왔다 ㅎㅎ
▼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곱창에
시원한 맥주 한 잔씩 마셔준다.
▼ 영월서부시장에 갔을 때
부추를 사시길래
어디에 쓰려고 그러나 했는데...
곱창 구울 때 같이 구워주니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 탄생~
▼ 캠퍼캠핑 유튭 보다 구입한 금잔
술 좋아하는 지인 형님께도 선물했는데
마침 들고 오셨길래 다들 꺼내서
금 짠~
▼ 식전 애피타이저 먹는 중...^^
▼ 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곱창 맛은 아주 훌륭했다.
▼ 형님이 준비한 음식 먹었으니
2차는 우리가 준비해 간 닭갈비로 리스타트~
▼ 나도 형님도
그만 사야지 하면서...
끊임없이 지름에 지름을 더하고 있다 ㅎㅎㅎ
▼ 어른들 음식 준비하는 사이
1호가 아빠 카메라로 찍은
우리 텐트의 모습
▼ 밥 다 먹고 나니 지루해하는 아이들
빔프로젝터를 다시 꺼내주었다.
▼ 그 사이 맛있게 조리된
그리들 위 닭갈비~
▼ 소주를 안 드시는 여성분들을 위해
쏘토닉도 제조해 주었다.
▼ 하루종일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치즈까진 얹어줘야 한다며...
치즈 토핑 추가~^^
▼ 이것저것 하느라 9시쯤 되었는데
마지막 날이니 장작도 태워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불도 피워주었다.
▼ 집중력 짧은 2호는 텐트를 탈출하였고...
궁여지책으로 스파클러를 꺼내어
불꽃놀이를 하게 해주었다.
▼ 식은 음식을 법랑 그릇에 담아
가스랜턴 위에 올려서 살짝살짝 데워가며
마지막 밤을 불살라주고 있다.
▼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아베나키 화롯대가
한 가족 사용하기에 참 좋아 보였다.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빨갛게 달아오른 숯 덩어리가 쏟아져 나온다.
▼ 숯을 활용하여
여성분들에게 따뜻한 엉따를 제공해 주면
캠핑장의 마지막 밤을 좀 더 길게 즐길 수 있다.
▼ 사진 실력이 부족하여 담아내지 못했지만
별이... 정말 쏟아지다 못해
흩뿌려져있는 것 같은 밤 하늘을 볼 수 있었다.
▼ 이틀에 나눠서 사용한 장작이
다 타들어갈 때쯤
아쉽다며 계곡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주워오셨다
ㅋㅋㅋㅋㅋ
▼ 하루 종일 다른 추억도 많았지만
셀프 장작을 만들어 태웠던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었다.
▼ 그렇게 기분 좋은 밤을 보내고
다음날 정리 후 아쉬운 철수...는 사진이 없어
여기까지 기록하고 마친다!
영월이라는 장소가
서울이나 경남 쪽에서 다소 먼 거리일 수 있는데
그렇다 보니 경치도 색다르고
더 멋져 보였던 것 같다. (진심이다)
계곡도 좋고 시설도 좋고
아이들 즐길 거리도 많았던 히어리 캠핑장은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캠장이다.
먼 거리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던 그곳
히어리 캠핑장 강추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영월 히어리 캠핑장 장/단점
<장점>
1. 깔끔한 최신식 시설
2. 개수대 세제가 있고 채소도 얻을 수 있다.
3. 계곡/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4. 관리가 잘 되는 편
<단점>
1. 자리에 따라 개수대 이용이 멀어진다.
(1 캠핑장 사용 시 멀다)
2. 정말 주관적으로 거리가 멀다...
3. 다소 비싼 금액
(1박 5만 원/ 연박 할인X)
강원도 영월 <히어리 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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