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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08] 워터파크를 품은 대규모 숲속 캠핑장 - 밀양 미르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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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의 묘미를 알아버린 후

계곡 캠핑이 아닌 색다른 캠핑장을 찾아보다

코로나로 인해 워터파크도 못 가는데

캠핑장 안에 워터파크가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밀양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그 즐거웠던 추억을 소개한다!

 

 

▼ 밀양 미르캠핑장

예약 관련 - http://r.camperstory.com/?713

 

 

 

▼ 먼저 미르 캠핑장의 배치도를 살펴보자!

어마 무시한 규모를 자랑하며

사이트 별 매력이 상이하여

자주 찾아도 질리지 않게끔 되어있다.

운동장이 보이는 샘물라인이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배치도 출처 : https://cafe.naver.com/mirpiacamp)

 

 

▼ 하늘에서 본 미르캠핑장 실사 모습

하늘데크는 높은 곳에 위치하여 뷰가 좋고,

바람, 샘물, 풀잎, 산새라인

운동장을 끼고 편의시설 가까운 사이트가 있어

이용이 편리한 장점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숲속데크 10번....ㅋㅋ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명당은 예약을 노려볼 수도 없다;;;

 

 

▼ 미르캠핑장 카페에 가면

배치도 및 사이트 크기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궁금한 부분을 잘 정리해둔 것은

정말 정말 굳~

데크가 있는 곳은 사이즈를 잘 체크하고 방문해야 한다.

 

 

▼ 캠핑용 사이트뿐 아니라

데일리존 A, B 도 운영 중이라

당일치기 피크닉 및 수영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 우리가 머물 자리는

숲속데크 10번

 

비록 편의시설도 멀고

인기도 없는 사이트이지만

이름에 나와있는 것처럼 숲속에 위치하여

한적한 느낌이 들어 조용히 캠핑하기엔

괜찮은 자리라 생각된다.

워낙 규모가 큰 캠핑장이라 내 사이트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ㅎㅎ

 

 

▼ 여름이라 다들 덥고 힘드니까

일단 아이들 의자부터 펴주고...

생각해 보니 일은 내가 하는데... 후...

 

 

▼ 몇 번 쳐봤다고...

타프 치는 건 이제 일도 아니다.

더운 게 일이다.

 

 

▼ 점심을 거르고 온 탓에

매점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받아왔다.

아이들 앉아서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뭐라도 먹여야 한다. (일은 내가 하는데...)

 

 

▼ 캠핑장에서 해먹는 음식도 좋지만...

첫날 점심이나 저녁은 포장을 해오거나

매점에서 파는 음식으로 해결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 좋다.

모두를 위한 선택

 

 

▼ 아빠는 텐트를 칠 테니

너희는 피자를 먹거라.

니들이 웃으면 나도 좋아~♪

 

 

▼ 텐트 내부 세팅하느라 정신없는데

물놀이하러 가게

튜브에 바람 넣어달라고 조르는

사랑스런 두 아들

하얗게 불태웠다...

 

 

▼ 미르 캠핑장은 워터슬라이드 외에도

유아부터 성인까지 놀 수 있는

호텔급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정식 명칭은 인피티니풀

위 사진은 수영장 개장 전 다음 날 아침 일찍 찍은 사진 평소엔 물 반 사람 반 이상으로 꽉 찬다.

 

 

▼ 정말... 수영장 및 편의시설 규모

가 본 캠핑장 중 최대이며 또 최고였다.

닭집도 오픈하여 맛있는 치킨도 판매하고 빙수도 팔고... 어마 무시하다.

 

 

▼ 그래도 미르 캠핑장의 시그니처

워터 슬라이드가 아닌가 싶다.

캠핑장 아니고 캐리비안베이 온 줄...

 

 

▼ >>ㅑ~ 여름이다~

워터 슬라이드도 허접하지 않고

제대로 만들어두었다.

이 산속에 워터슬라이드라니... ㅋㅋㅋ

 

 

▼ 다시 힘든 노동의 현장으로 돌아와서...

확실히 여름엔 돔 텐트가 편하고 좋은데

아침에 맞는 결로가 싫어서

듀랑고 R2 면 텐트를 가져왔다!

그래서 엄~~~~~청 덥고 힘들었다 ㅋㅋㅋ

 

 

▼ 지금 생각해 보니...

어차피 1박인데

결로를 그냥 받아들이는 게 낫지 않나 싶다.

아무튼 우리집 세팅 완성!!!

감성 제품을 다 모았는데 왜 난민촌인가...

 

 

▼ 후다닥~ 텐트 피칭을 마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수영장을 찾았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풀파티~

 

 

▼ 우리 아이들은 아직 꼬꼬마라서

워터슬라이드는 타보려 하지 않았다.

나라도 타고 싶었지만...

애들이 놓아주질 않아서...

흑 ㅠㅠ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아서 그런지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제외하고 워터슬라이드 이용객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 1시간 정도 물놀이해 주고...

안 오겠다는 아이들한테

내일 또 올 수 있다고 설득시킨 후

이른 저녁 식사를 시작하였다.

나도 밥 좀 먹자~~

 

 

▼ 미르 캠핑장

중간중간 캠핑장 전체 방역

실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날아다니는(?) 벌레는 많지 않았다.

근데 땅에 다니는 개미는 엄~청 많이 보였다.

 

 

▼ 아무튼 배고프니까

고기 굽기 시작!!!

평소 집에서도 잘 안 먹는 소고기를 캠핑장에선 쉽게 쉽게 볼 수 있다. (여보 알랴뷰~)

 

 

▼ 전체적인 겉면을 살짝 익혀주고

육즙이 새어 나오지 않게

덜 익은 부위를 열심히 익혀준다.

이것이 바로 소고기 시어링~

 

 

▼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도

나와서 열심히 뛰어놀아서인지

고기도 잘 먹고 밥도 잘 먹는다.

 

 

▼ 물론 나도 잘 먹는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짧은 소고기 파티가 끝나고

추가로 준비한 돼지고기 파티~

아내가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와 2호가 좋아하는 버섯도 같이 구워준다.

 

 

 

▼ 소박하지만

맛있었던 캠핑장의 저녁시간

우드 식기를 사용하는데 왜 난민촌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지...

 

 

▼ 생각보다 많았던 고기...

여름 날씨에 음식을 남길 수 없으니

열심히 먹어주었다.

 

 

▼ 처음처럼 FLEX 미니어처로 즐기는

소주 하이볼~

 

 

▼ 역시나 캠핑장에선

아이들 과자 간식도 잘 챙겨주게 된다.

나는 관대하다~

 

 

▼ 식성도, 과자 취향도 서로 다른

1호와 2호

 

 

▼ 시원한 망고 빙수가 먹고 싶다는 아내

그래서 문 닫기 전에 매점을 찾아갔다.

미르캠핑장의 만능 편의점 '다있소'

 

 

▼ 동네 작은 편의점 느낌인데

정말 없는 거 없이 다 있었다!

 

 

▼ 아이들 물놀이 용품부터

장난감까지 구비 완료!

 

 

 

 

▼ 참치캔, 라면, 컵라면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품들도 다양하다.

 

 

▼ 세상에나...

각종 음료부터 우유, 주류도 잔뜩 가득!

맥주, 소주야 그렇다 쳐도... 밤막걸리라니... ㅋㅋㅋ

 

 

▼ 마른안주류와 견과류,

냉동식품들도 상당히 잘 구비되어 있다.

 

 

▼ 비비고 김치부터 죽, 떡볶이 등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들

장 안 봐서 와도 문제없다.

 

 

▼ 망고 빙수를 주문할 수 있는

미르캠핑장의 호프&카페

이장이닭

 

 

▼ 이장이닭은 캠핑장 내

작은 호프집이자 카페처럼 운영되고 있었는데

치킨 외에도 생맥, 피자, 빙수 등을

즉석조리하여 판매하고 있다.

출처 : 미르캠핑장 카페 내 '쭈니아부지' 게시글 사진

 

 

▼ 밤이 찾아오니 조용한

수영장 모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12~13시, 15~16시)도 있다.

 

 

▼ 워터 슬라이드도 조용~

중간중간 조명이 켜져 있어서 뭔가 리조트에 와있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 망고 빙수 포장 완료!

 

 

▼ 캠핑장에서 망고 빙수라니...ㅋㅋ

뭔가 다 생경하고 낯선 즐거움이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 망고와 블루베리 얹어서

아이스크림 앙~

아이들하고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 딱 좋았던 망고 빙수

 

 

▼ 아쉬운 1박 캠핑의 밤...

장작을 사다가 캠프파이어도 즐겨본다.

오늘도 알리발 솔로 스토브를 챙겨와서 도끼로 장작 패기를 신나게 해주었다.

 

 

▼ 알리에서 구입한 가스 랜턴

가성비 나쁘지 않았는데...

한없이 얇고 가벼운 유리 글로브가 이후에 깨졌다.

알리...ㅠㅠ

 

 

▼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틀어주었는데

집중력 짧은 2호는 금세 탈출해버린다.

당당한 모델 워킹으로 탈출!

 

 

▼ 엄마 아빠 뭐 하는지 궁금해서 나오긴 했으나

안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니

또 궁금해한다 ㅋㅋㅋ

너란 녀석...

 

 

▼ 쪼갠 장작으로

즐기는 풍성한 불멍

저 스토브를 사용하면 장작이 남아서 집에 챙겨가야 한다는...

 

 

▼ 8월의 날씨였지만

밤에는 쌀쌀해지는 산속 캠핑장이라

불멍은 사계절 빠지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저 화력을 활용하는 고수 캠퍼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해보며 불멍을 하였다.

 

 

▼ 아쉽고 짧은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캠핑장 이곳저곳을

산책 다녀 보았다.

캠핑장 우측에 위치한 실내놀이터 및 방방장

외관은 다소 투박한 모습이다.

 

 

▼ 실내 시설은 잘 꾸며져 있다.

이것 또한 다녀본 중 최고 시설쯤 됐다.

더워서 놀진 않았지만 캠핑장 시설 치곤 훌륭했다.

 

 

▼ 실내 놀이터와 워터슬라이드 중간쯤에

나무로 된 오두막 공간이 있다.

 

 

▼ 올라가 보진 않았으나

낮엔 아이들이 아지트?처럼 올라가서 놀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실내놀이터 옆쪽으로

A 데일리존이 위치해있는데

이곳은 숙박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빌려

당일치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캠핑을 하지 않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공간

 

 

▼ 무척이나 깔끔하고 시설이 좋았던

데일리존 A의 샤워실 및 화장실

수영장 바로 앞에 있는 샤워실 줄이 길 때는 데일리존에 위치한 샤워장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한참 줄 서서 기다리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알려준 팁 ㅎㅎ;;)

 

 

▼ 평상 따로, 파라솔 공간 따로,

총 19개의 자리를 제공하는 A 데일리존

캠핑을 하지 않아도 이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근처 사는 사람에겐 큰 장점!!!

 

 

▼ 수영장 개장 전이라

한산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 수영장 앞에 위치한

개수대 및 화장실 및 샤워장

시설은 나쁘지 않았으나 조금 붐비는 편이다.

 

 

▼ 배치도에 따로 나와있진 않으나

캠핑장 중간중간 수도꼭지가 매립되어 있어

간단히 손을 씻는다거나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것도 잘 되어 있는 캠핑장은 무척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캠핑장 내에서 볼 수 있는

미르캠핑장 배치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사실 봐도 잘 모른다...

 

 

▼ 넓은 캠핑장을 다 둘러보진 못하고

편의 시설 위주로 구경한 뒤

간단히 영양닭죽으로 아침을 해결해 줬다.

 

 

▼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철수할 때 힘이 난다.

 

 

 

밀양에 위치한 미르캠핑장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규모와 스케일을 자랑했다.

대부분의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으며

수영장 및 기타 편의시설도

캠핑장이라 생각되지 않은 수준으로 관리되어

좋은 곳이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강력하게 남았다.

 

 

 

지극히 주관적인

밀양 미르캠핑장 /

 

<장점>

1. 시설 대비 저렴한 금액 (1박 4만 원)

2. 아이들 놀이시설이 많다.

(실내놀이터, 방방이, 수영장 등)

3. 큰 규모임에도 관리가 잘 되는 편이다.

4. 봄철 벚꽃캠도 가능하다.

<단점>

1. 이용객이 많다 보니

공용 시설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편이다.

2. 숲속데크 사이트는 개미가 엄청나게 많았다.

 

 

경남 밀양 <미르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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