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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서울대공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봄나들이 - 서울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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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따스한 봄날이 왔지만

바깥에 나가기 두려운 요즘이다.

 

그래도 아이 키우는 아빠로 뭐라고 해주고 싶어서

이왕이면 실내가 아닌 야외로

그중 넓고 자연과 동물 모두를 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가 보았다.

 

의외로 좋은 방문이었기에

후기를 기록한다.

 

 

봄이 시작되고 있는 서울대공원 입구

그래서인지 의외로 많은 커플,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볼거리가

한 곳에 집약되어 있어

나들이 코스로 무척 훌륭한 장소이다.

 

서울동물원, 테마가든, 서울랜드,

국립현대박물관, 서울대공원 캠핑장까지...

I LUV SEOUL

 

 

사실 서울랜드도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나는 동물원으로~

입구에선 동물원 리프트 패키지를 별도 부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물원 패키지는

1차 코끼리열차 탑승 후,

2차 리프트로 정상까지 이동하여,

3차 도보로 내려오는 가장 많이 알려진 코스를
티켓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난 이걸 나오는 길에 보고 말았지 뭐얌...

 

 

사실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도, 분위기도 몰랐기에

“코끼리 열차라도 타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왔던 서울대공원...

코로나 바이러스로 운영은 하려나..?? 하는 의심을 하며 왔었다.

 

우리 가족은 어른 둘, 어린이 하나, 유아 하나(무료)

편도로 총 4,000원 지불!

내려올 땐 리프트를 탈지도 모르니 항상 편도 티켓만 구입한다!

 

 

약간의 기다림 후

코끼리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사소하지만 아이들도 나도 기분 좋아지는 코끼리 열차~

 

 

코끼리 열차 타고

주변에서 킥보드나 태우려는 마음으로 갔었기에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던 아이들..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동물원 들어갈 줄은 몰랐...ㅋㅋ

 

 

▼ 여기서 잠깐!

봄이 시작되는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탈 것인지,

오른쪽으로 좀 더 이동하여

스카이 리프트를 탈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스카이 리프트 2회권을 구입하면 한 번에 정상까지 갈 수 있다.

 

 

▼ 그리하여 스카이 리프트는

1회, 2회, 종일권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한 번에 올라가서 슬슬 걸어 내려오는 것도 괜찮은 코스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다양한 할인 혜택 등도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왔다면~ 실버 할인!

 

 

▼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서 내리면 볼 수 있는

인증샷 명소

커플이 서로 촬영해 주고 있었지만... 애들 케어하느라 기다려주지 못하고 찰칵 ^^;

 

 

▼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또 전혀 없지도 않은 모습

 

 

▼ 요즘 추세에 맞게

무인발권기에서 셀프로 발권할 수 있는 모습

왼편에 매표소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 요금 사진은 찍어둔 게 없어서

홈페이지 내용 발췌~!

 

 

▼ 발권하는 사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붙잡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오면 꼭 찍어준다는

대왕 호랑이 앞에서 인증샷 찰칵!

서울의 축복! 서울대공원 그리고 동물원

 

 

▼ 타고 왔던 킥보드는

들고 들어갈 수 없기에

한쪽 편에 묶어둔다.

이미 잔뜩 주차되어 있는 킥보드

 

▼ 자물쇠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무인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 혼자 해보겠다며 끙끙대는 첫째

귀여운~~데 걸리적 거리니 내가 잠가줬다.

 

 

▼ 여기까지 무척 오래 걸렸다...

드디어 입장!

 

 

▼ 서울동물원 가이드맵을 참고하여

아래쪽부터 슬슬 올라가기로 결정!

누르면 커져요

 

 

▼ 겨울이라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많았지만

이건 여름에도, 낮에도, 밤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볼 수 있는 만큼 보면 된다.

호기심 발동 모드~

 

 

▼ 제1 아프리카 관에서

기린, 홍학은 볼 수 없었고,

제2 아프리카 관에서

미어캣을 만날 수 있었다!

어쩜... 미어캣 자세를 딱하고 있는지...ㅎㅎ

 

 

▼ 그리고 대동물관에서 볼 수 있던

코뿔소!!!

너무 가만히 있긴 했지만 참으로 신기했다.

 

 

▼ 몇 주째 집에 갇혀있다 나오니

기분 좋은 아이들~

 

 

▼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도

실제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

 

 

▼ 사막여우와 바바라양은 추위에 강해

겨울에도 볼 수 있다고 한다.

 

 

▼ 지나가는 길에

코끼리 석상 틀 모양을 하고 있는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왜 뭐든 보면 올라가려 하는 거니...

 

 

▼ 코뿔소 모양을 알아본 건지...

그냥 올라갈 수 있어 좋은 건지...

아무튼 무척 좋아하는 첫째

 

 

▼ 보이는 조형물은 다 올라간다...

 

 

▼ 어린 왕자에 나오는 거대 식물

바오밥 나무도 들어가 보았다.

내부에 사자 가죽도 있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숨어있다.

 

 

▼ 다양한 매직미러에 비치는

동물 흉내 내기~

 

 

▼ 고릴라와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유인원관에 도착!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를

흥얼~흥얼~

 

 

▼ 구경 중 조련사가 던져 준

이름 모를 나무를 보더니

다 모여들어 뜯어 먹는다.

원숭이는 잡식이라 이것저것 다 잘 먹는 듯하다.

 

 

▼ 그래도 원숭이 하면 바나나인데

조금 의외였던 상황...ㅎㅎ

 

 

▼ 원숭이 밥 먹는 모습이 신기한

첫째와 둘째

 

 

▼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모두 비슷한 마음~

 

 

▼ 유인원관을 지나면

제3 아프리카관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엔 밀림의 왕 사자를 볼 수 있는데...

둘째 아이가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들 발라당...

 

 

▼ 반대편으로 돌아와서 찍어보아도...

다들 발라당~

사자는 야행성이라 낮엔 좀처럼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 대략 절반을 지나왔기에

잠시 쉬기 위해 라이언 카페를 찾았다.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자 우리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꾸며진

카페 내부 공간

왼쪽 위에 올려진 사자 인형을 계속 가리킨다 ㅎㅎ

 

▼ 라이언 카페는 전망대에서

멀리나마 사자를 지켜볼 수 있다.

저~~~~~기 멀리~~~~~~ 보이쥬??

 

▼ 너무 멀리 찍힌 느낌이라...

실제 느낌은 요정도 수준으로 보인다 ㅎㅎ

요~~정도 멀리~~

 

▼ 입구에서 올라오면 계속 언덕길이라

다소 힘들 수 있는 코스이다.

갈증을 달래기 위한

커피와 와플, 아이스크림 주문!

당 충전~!!

 

▼ 운이 좋았는지 누워있던 사자들이

자리를 옮겨 이동해왔다.

오오... 비록 또 누워있긴 하지만... 훨씬 잘 보였다.

 

▼ 서로 밀고~ 차고~

장난하는 수사자들

▼ 혹시나 해서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사자'를 검색해보았다.

역시 고양잇과의 포유류...

너 님 고양잇과

 

▼ 사자 우리를 지나면 볼 수 있는

랫서 팬더사

 

▼ 누가 상큼이이고 앵두인진 모르겠으나

귀여워 보여도

사람 나이로 80세쯤 되었다고 하니

움직임이 영 불안불안해 보였다.

 

▼ 힘내고 오래 사세요...

 

▼ 랫서팬더사 바로 옆에 위치한

재규어사

이것이 그 유명한 재...규어...

 

▼ 너를 타고 싶었지만...

비싸서 포기했단다...

혼자 우리에 있는 게 답답했는지 계속 왔다 갔다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다른 다양한 동물들도 보였는데...

 

▼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이름 기억도 안 나서

기록을 위한 찰칵!

 

▼ 바로 옆에 낙타...

덩치가 엄청 컸다... 이래서 사람을 태우는구나 싶은 크기...

 

▼ 단봉낙타라고 하고

쉴 새 없이 무언갈 먹고 씹고 있다.

 

▼ 너네 아까봤...

아 원숭이구나

히말라야 원숭이

 

▼ 본격적인 봄 날씨가 되기 전

환절기에는

추위에 강한 동물들만 볼 수 있는 것이다.

 

▼ 사실 아이가 동물원을 좋아할 거라

많이들 생각하겠지만...

몇 차례 아이와 와본 개인 결론은

동물원이라서보다는

아빠 혹은 엄마와 나와서 좋은 게 아닐까 싶다.

봄이지만 낙엽 쌓인 샛길을 신나게 뛰어가는 첫째

 

▼ 떨어진 밤을 주웠다고 보여주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말을 안 듣는 6세이지만 가끔씩 격하게 예쁘다.

 

▼ 드디어 정상이다~~~

스카이 리프트 하행선이 보인다~

힘들어서 바로 탑승하고 싶었.... 지만,

 

▼ 정상엔 스카이 리프트 말고도

표범과 호랑이를 볼 수 있는

맹수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래 이왕 올라왔으니 표범도 보고 가자~~

 

▼ 누가 봐도 '여기 표범 있다~' 할 수 있는

레오파드 무늬로 장식되어 있던 표범 우리

얘들도 야행성

 

▼ 대낮에 자고 있는 모습...

수차례 왔지만 표범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 대강 표범 무늬는 봤으니

바로 옆 호랑이 우리로 이동~!

숲의 제왕, 호랑이

 

▼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적혀있는데

호랑이류 중 가장 덩치가 크며

한국호랑이, 백두산 호랑이도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한다고 한다.

다 같은 호랑이~

 

▼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 문제야 세이썸띵~

 

▼ 아... 이대로 호랑이도

무늬만 보고 가는 것인가...

라고 좌절하려는 순간!!!

 

▼ 벌떡 일어나는 호랑이 형님

실물의 위엄은 어마 무시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얘도 뭔가 고양이...

 

▼ 계속 이쪽 저쪽 찾아다닌 결과...

늠름한 호랑이의 호안을 촬영할 수 있었다.

 

▼ 갑자기 스윽 일어나더니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어슬렁~ 어슬렁~

 

▼ 경험이 많은지 유리 앞에 와서

슥~ 하고 턴하고 다시 돌아가는 모습

모델 워킹인 줄...

 

▼ 호랑이 얼굴 봤으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자~~

아이는 코끼리를 보고 싶어 했지만... 정반대 코스라서 패스하기로 했다.



▼ 전체 요금을 생각하면

리프트 요금은 나름 비싼 편이다.

비싼 이유는 아래에 나온다.

 

▼ 자 그럼 이제 정말 컴백홈~~

 

▼ 케이블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두근두근 기대감을 키우는 아이들

 

▼ 직원분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편안하게 착석!

유모차를 가지고 온 적도 있지만 친절하게 잘 실어주신다.

 

▼ ㄱㄱㅑ~

시원한 동물원 뷰

 

▼ 원래 성인 3명이 탈 수 있는 자리이지만

어른 두 명이 아이 둘 안고 탑승하였다.

발 올리고 감성샷 찍어보려 했으나... 실패!

 

▼ 굴뚝?으로 보이는 건축물에도

기린 그림을 그려놔서

좀 더 예쁜 풍경을 만들어준다.

 

▼ 조금 전 걸었던 동물원 길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기분이 색다르다~

그래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도 좋지만 반대로 하는 것도 추천하는 코스이다!

▼ 고릴라, 오랑우탄이 있었던

유인원관이 아래에 보인다.

계절에 따라 바람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따숩게 입고 가는 게 좋다.

 

▼ 꽤 오랜 시간 (15~20분)을 타고 나서

중간 정거장에 내릴 수 있었다.

'코스가 나름 긴 편이라 이용 요금이 비싼 듯하다.'

이곳은 정문에서 리프트 1회 탑승하면 도착하는 동물원 북문 입구! 중간 정거장이다.

▼ 세계적으로 요즘 동물원은

가둬두고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풀어놓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음...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그 중간 단계쯤 되는 것 같다.

아시아 최초 AZA 인증 동물원!!

 

▼ 아이도 부모도 충분히 구경하였기에

미련 없이 출구를 나왔다.

출구를 나오니 건너편에 보이는 단채 신채호 선생상!

 

▼ 맡겨둔 킥보드를 찾은 아이들은

미친 듯이 달려가고

나는 그걸 잡는다며 미친 듯이 뛰어간다.

 

오랜만에 찾은 동물원은 역시나 좋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활동이 꺼려지는 요즘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나름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서울의 축복!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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