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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기록

[캠핑일기 #14] 가야산과 해인사 모두를 즐길 수 있는 - 경남 합천군 대장경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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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로 바쁜 요즘이라

포스팅이 한동안 뜸했지만

캠핑 추억은 계속 누적 기록할 예정이기에!

다시 파이팅 해서 포스팅해본다.

구미에 사는 지인과 가족 동반 캠핑을 하기 위해

경북/경남 중간쯤을 검색하다가

합천에 있는 대장경캠핑장을 예약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13여 회 캠핑 경험이 있었지만

생전 처음 보는 주차장 바닥(?)에 텐트 피칭하며

개고생했던 그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보겠다.

 

 

 

▼ 경남 합천군 대장경오토캠핑장

예약 관련 - http://djgauto.co.kr/yeyak

 

대장경오토캠핑장 실시간예약하기

C사이트 2021-08-10 화 6 사이트 예약 가능 예약하기 닫기

djgauto.co.kr

 

▼ 합천 대장경오토캠핑장 안내도

지도로 보면 일반 캠핑장처럼 보이지만

실제가 보면 음… 원래 주차장이었던 공간을

캠핑장으로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사이트는 무척 많은 편!

A사이트 49개, B사이트 14개, C사이트7개

총 70개의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출처 - http://djgauto.kr /

 

캠핑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사람들이 많았기에

홈페이지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 가장 많은 인원이 자리하는

A사이트 전경

나무가 있긴 하지만

그늘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나무 없으면 그냥 주차장 바닥…

 

 

▼ B사이트 전경

A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두 사이트의 차이는 약간의 단차가 있어

B에서 A사이트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충분히 귀찮을 수 있는 그런 거리와 동선이다. 위치에 따라 가까울 수 있으나 전체적으론 그리 가깝고 편리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 그나마 적은 7개 사이트가 위치한

C사이트의 전경

입구에 위치한 관리동 뒤쪽으로 자리해있다.

주로 카라반? 트레일러 캠퍼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듯했다.

▼ 역시나 내가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편의동 모습

시설 자체는 크고 넓고 깨끗하고 그랬다.

▼ 어마 무시하게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개수대의 모습

▼ 화장실도 그냥

외부 공용화장실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관리는 잘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깨끗 깨끗~

▼ 늦가을에 갔었기에

샤워장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생겼다고 한다.

사진출처 - http://djgauto.co.kr

▼ A사이트 젤 안쪽으로

아쿠아 짐(물놀이 시설) 놀이터가 위치해 있는데

성수기(6월 초 ~ 10월 초)에만 운영한다.

물이 없어도 언제든 놀이터로 이용할 수는 있다.

▼ 이제 내가 찍은 사진으로 돌아와서…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 왼쪽 아래로

대장경오토캠핑장이 위치해 있고,

입구는 이러한 모습으로 생겼다.

뭔가 예전에 어떠한 시설이긴 했을 것 같은데…

▼ 입구는 차단기로 막혀있어

출입과 통제가 가능하며,

코로나 시기에 맞춰 출입 시 체온 체크와

방문자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인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모습!

▼ 관리동에선 간단한 생필품과

음식, 주류,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 이번에 예약한 곳은 B-3번 사이트

A사이트에 밀접하게 붙어 있는 자리이며,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살짝 높이 차이가 있다.

▼ 처음 이 바닥을 보고

어려움이 살짝 예상되긴 했으나

실제 텐트 칠 때 느낌은…

훠~~~~~~~얼씬 힘들었다.

저 사이사이 공간에 펙을 박아야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펙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안쪽이 시멘트(?)로 막혀있는 느낌이라 펙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다. 진심 너무너무 힘들었다.

▼ 실력 부족에 노하우도 없다 보니

엄청나게 고생을 했고,

다행히 같이 갔던 일행의 도움으로

간격 벌려 펙 박고 텐션 주는 방법으로

듀랑고 R2 피칭을 마칠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스트링으로 텐션을 주다 보니 텐트가 붕붕 떠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론 피칭이 맘에 들진 않았다…

▼ 먼저 도착한 지인이

타프 피칭과 전실 세팅을 마쳐두었기에

우리 쪽은 대강 세팅하고

그쪽 사이트에서 생활했다.

대충~ 대충~

▼ 늦가을의 날씨였음에도

전실 텐트에 타프, 윈드스크린까지

풀 세팅한 맞은편 지인의 사이트

B사이트 10번 자리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여기도 바닥이 엉망이다… -.ㅜ

▼ 그래도 오랜만에 친한 형님 가족과 모였으니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 시작~!

쫄깃한 주꾸미와 아삭한 콩나물 식감이 좋았던

주꾸미볶음!

캠핑장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까

오랜만에 만난 지인 가족과의 시간이

즐거워서 였을까…

남겨둔 사진이 잘 없다 ㅋㅋ;;;

아무튼 2박 일정이었기에

다음 날은 주변 맛집을 찾아 이동하였다.

▼ 캠핑장 주변 마을에 위치한

해인사 맛집으로 통하는 금관식당!

한우국밥, 떡갈비, 막국수가 유명한 음식점이다.

▼ 두 가족에 아이들까지 있었기에

넉넉하게 이것저것 주문하였다.

금관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명품 떡갈비

▼ 합천이 막국수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금관 막국수는 맛이 훌륭했다.

▼ 물막을 먹었으면 비막도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

냉면은 물냉면을 더 좋아하는데 막국수는 확실히 비빔이 더 낫다.

▼ 여행자의 여유인

낮술도 간단히 즐겨보았다.

나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정말 맛만 보았다.

▼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역시나 주변에 있었던

대장경 테마파크를 찾아가 보았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아이 1500원으로 저렴하다!

▼ 아직 팔만대장경이 뭔지 모르지만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또 설명해 줄 수 있어 좋았던 시간

▼ 강화도에서 보관하던 대장경을

합천 해인사로 옮기는 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둔 모습

역사 체험은 나도 아이들한테도 유익한 시간이다.

▼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지털 장비들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 뜻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직접 그림도 그려본다.

 

▼ 본인이 그린 그림은 빔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에 뿌려지고

아이들은 그걸 직접 구경하며 체험할 수 있다.

▼ 실내 구경을 마치고 외부로 나오면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활쏘기, 딱지, 팽이 돌리기 등등…

▼ 굴렁쇠도 굴려볼 수 있었으나

할 줄 모르는 꼬맹이는

다른 재미에 빠져있는 듯했다.

할 줄 모르니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 둘째가 졸려 하길래

유모차를 탈 나이는 지났으나

유모차도 대여하여 앉혀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잠을 자주 진 않았다…

▼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 준비!

쓸만한 사진이 없어서 전날 찍은 거 재탕;;;

▼ 어묵탕도 끓이고 전도 부치고

바싹 불고기까지 구워주니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 다른 가족과 캠핑을 갈 땐

네가 뭘 사 오고 내가 뭘 사 가고 할 필요 없이

그냥 각자 평소 먹을 만큼만 준비해서 가면

조금씩 나눠먹고 할 수 있어서

부담도 되지 않고 더 편하다.

근데 신경 안 쓴 듯 다들 신경을 썼기에 양이 푸짐했다 ㅎㅎ

▼ 직접 숯을 피워 고기를 구워준

캠핑의 고수 지인 형님

나는 아직 캠린이기에 숯에 고기를 굽는 스킬은 없다.

▼ 일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부쳐간

호박전, 가지전과 숯 향 머금은 삼겹살!

▼ 캠핑의 고수는 직접 장비도 제작해서 쓴다.

조선 스토브라 불리는

2차 연소 화로대

들통 사서 직접 구멍 뚫어 만들었다고…ㅎㄷㄷ;;;

▼ 100개짜리 스파클러를 사두었기에

캠핑장 가면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잠깐씩 즐겨준다.

▼ 캠핑을 나오면 평소 먹기 힘든

마시멜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근데 구워서 먹으면 뜨겁다고 생으로 먹는 건 좀…

▼ 캠핑장에서의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벌써 다음 날 아침!

냉장고 털기를 실행하여

남은 꼬치구이와 소시지, 달걀 등등

저녁 식사급 푸짐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 아내가 사랑하는 몬테라 사각 포트에

라면도 한가득 끓여주고…

▼ 엄마 아빠들은 그렇게

아침부터 라면으로 해장~

▼ 사각 포트는 뭔가 캠핑 감성이 느껴지는

잇템이라 애정이 가는 제품이다.

 

오랜만에 두 가족 캠핑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신경 쓸 것이 많아

평소보다 사진이 좀 적은 것 같아서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합천 대장경캠핑장은

바닥이 너무나 공포스러웠기에

나중에 좀 더 실력을 키워서

주차장 갈라진 바닥도 우스워지면

다시 한번 찾고 싶다.

 

아니면 해인사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도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경남 합천군 <대장경오토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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