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로 바쁜 요즘이라
포스팅이 한동안 뜸했지만
캠핑 추억은 계속 누적 기록할 예정이기에!
다시 파이팅 해서 포스팅해본다.
구미에 사는 지인과 가족 동반 캠핑을 하기 위해
경북/경남 중간쯤을 검색하다가
합천에 있는 대장경캠핑장을 예약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13여 회 캠핑 경험이 있었지만
생전 처음 보는 주차장 바닥(?)에 텐트 피칭하며
개고생했던 그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보겠다.
▼ 경남 합천군 대장경오토캠핑장
예약 관련 - http://djgauto.co.kr/yeyak
▼ 합천 대장경오토캠핑장 안내도
지도로 보면 일반 캠핑장처럼 보이지만
실제가 보면 음… 원래 주차장이었던 공간을
캠핑장으로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사이트는 무척 많은 편!
A사이트 49개, B사이트 14개, C사이트7개
총 70개의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사람들이 많았기에
홈페이지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 가장 많은 인원이 자리하는
A사이트 전경
나무가 있긴 하지만
그늘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 B사이트 전경
A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두 사이트의 차이는 약간의 단차가 있어
B에서 A사이트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 그나마 적은 7개 사이트가 위치한
C사이트의 전경
입구에 위치한 관리동 뒤쪽으로 자리해있다.
▼ 역시나 내가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편의동 모습
▼ 어마 무시하게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개수대의 모습
▼ 화장실도 그냥
외부 공용화장실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관리는 잘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 늦가을에 갔었기에
샤워장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런 모습으로 생겼다고 한다.
▼ A사이트 젤 안쪽으로
아쿠아 짐(물놀이 시설) 놀이터가 위치해 있는데
성수기(6월 초 ~ 10월 초)에만 운영한다.
▼ 이제 내가 찍은 사진으로 돌아와서…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 왼쪽 아래로
대장경오토캠핑장이 위치해 있고,
입구는 이러한 모습으로 생겼다.
▼ 입구는 차단기로 막혀있어
출입과 통제가 가능하며,
코로나 시기에 맞춰 출입 시 체온 체크와
방문자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관리동에선 간단한 생필품과
음식, 주류,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이번에 예약한 곳은 B-3번 사이트
▼ 처음 이 바닥을 보고
어려움이 살짝 예상되긴 했으나
실제 텐트 칠 때 느낌은…
훠~~~~~~~얼씬 힘들었다.
▼ 실력 부족에 노하우도 없다 보니
엄청나게 고생을 했고,
다행히 같이 갔던 일행의 도움으로
간격 벌려 펙 박고 텐션 주는 방법으로
듀랑고 R2 피칭을 마칠 수 있었다.
▼ 먼저 도착한 지인이
타프 피칭과 전실 세팅을 마쳐두었기에
우리 쪽은 대강 세팅하고
그쪽 사이트에서 생활했다.
▼ 늦가을의 날씨였음에도
전실 텐트에 타프, 윈드스크린까지
풀 세팅한 맞은편 지인의 사이트
B사이트 10번 자리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 그래도 오랜만에 친한 형님 가족과 모였으니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 시작~!
쫄깃한 주꾸미와 아삭한 콩나물 식감이 좋았던
주꾸미볶음!
캠핑장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까
오랜만에 만난 지인 가족과의 시간이
즐거워서 였을까…
남겨둔 사진이 잘 없다 ㅋㅋ;;;
아무튼 2박 일정이었기에
다음 날은 주변 맛집을 찾아 이동하였다.
▼ 캠핑장 주변 마을에 위치한
해인사 맛집으로 통하는 금관식당!
▼ 두 가족에 아이들까지 있었기에
넉넉하게 이것저것 주문하였다.
금관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명품 떡갈비
▼ 합천이 막국수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금관 막국수는 맛이 훌륭했다.
▼ 물막을 먹었으면 비막도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
▼ 여행자의 여유인
낮술도 간단히 즐겨보았다.
▼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역시나 주변에 있었던
대장경 테마파크를 찾아가 보았다.
▼ 아직 팔만대장경이 뭔지 모르지만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또 설명해 줄 수 있어 좋았던 시간
▼ 강화도에서 보관하던 대장경을
합천 해인사로 옮기는 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둔 모습
▼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지털 장비들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 뜻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직접 그림도 그려본다.
▼ 본인이 그린 그림은 빔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에 뿌려지고
아이들은 그걸 직접 구경하며 체험할 수 있다.
▼ 실내 구경을 마치고 외부로 나오면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활쏘기, 딱지, 팽이 돌리기 등등…
▼ 굴렁쇠도 굴려볼 수 있었으나
할 줄 모르는 꼬맹이는
다른 재미에 빠져있는 듯했다.
▼ 둘째가 졸려 하길래
유모차를 탈 나이는 지났으나
유모차도 대여하여 앉혀주었다.
▼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 준비!
▼ 어묵탕도 끓이고 전도 부치고
바싹 불고기까지 구워주니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 다른 가족과 캠핑을 갈 땐
네가 뭘 사 오고 내가 뭘 사 가고 할 필요 없이
그냥 각자 평소 먹을 만큼만 준비해서 가면
조금씩 나눠먹고 할 수 있어서
부담도 되지 않고 더 편하다.
▼ 직접 숯을 피워 고기를 구워준
캠핑의 고수 지인 형님
▼ 일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부쳐간
호박전, 가지전과 숯 향 머금은 삼겹살!
▼ 캠핑의 고수는 직접 장비도 제작해서 쓴다.
조선 스토브라 불리는
2차 연소 화로대
▼ 100개짜리 스파클러를 사두었기에
캠핑장 가면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잠깐씩 즐겨준다.
▼ 캠핑을 나오면 평소 먹기 힘든
마시멜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 캠핑장에서의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벌써 다음 날 아침!
냉장고 털기를 실행하여
남은 꼬치구이와 소시지, 달걀 등등
저녁 식사급 푸짐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 아내가 사랑하는 몬테라 사각 포트에
라면도 한가득 끓여주고…
▼ 엄마 아빠들은 그렇게
아침부터 라면으로 해장~
▼ 사각 포트는 뭔가 캠핑 감성이 느껴지는
잇템이라 애정이 가는 제품이다.
오랜만에 두 가족 캠핑을 하다 보니
평소보다 신경 쓸 것이 많아
평소보다 사진이 좀 적은 것 같아서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합천 대장경캠핑장은
바닥이 너무나 공포스러웠기에
나중에 좀 더 실력을 키워서
주차장 갈라진 바닥도 우스워지면
다시 한번 찾고 싶다.
아니면 해인사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도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경남 합천군 <대장경오토캠핑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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