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를 돌판 위에 얹어 원하는 굽기로 익혀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라
찾아가보게 되었다.
첨 오픈 때부터 가보려고 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매장 중앙에 다이가 놓여있고 요리하는 모습도 멀리서나마 지켜볼 수 있다.
그래서 와인이 멋들어지게 진열되어 있다.
실내 벽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기본 테이블 셋팅-
낙지 굴크림 리조또와 '굴 크림 파스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굴 크림 소스로 맛을 냈다는 말에 파스타로 결정!!
FALL IN LAGRILLIA
옆으로 누워있지 않고 세워져있던 양식기 나이프가 눈에 들어왔다.
손잡이는 가로 모양, 나이프는 세로모양으로 되어 있어 매우매우 잡기 편리하다.
유레카! 아니... 빙고!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비어 500ml'
그냥 잘 구워진 빵이였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 좋았으나....
여기저기 불로 태운 흔적에 탄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다 먹었다는 거!
Cheers ~
아내도 맥주를 좋아하는데 나만 먹고 있으니
가끔은 아쉽고 미안하고 그럴 때가 있다.
그래도...마셔본다....
라'그릴'리아 이름이 괜히 지어진게 아니였다.
불맛!
그릴에 구워져 찐하게 올라오는 불맛이
버섯의 향과 풍미를 극대화 해주는 것 같았다.
담백하고 살짝 단맛이 나는 매력에 평소 좋아하는 치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식사를 하는지도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릴드 머쉬룸 샐러드를 먹으며 그런 생각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그만큼 강렬하게 맛있었다!!
이거슨 샐러드계의 삼합~
'굴 소스 파스타'와 '가니쉬'
가니쉬가 음식에 곁들어 먹는 것을 지칭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가니쉬 입니다' 하고 내어주는 건 처음 들었다.
왠지 있어보임~
굴 낙지 리조또 먹으려다 메뉴판 비주얼보고 이걸로 바꿨는데.....
기대했던 것 보단 비주얼이 아쉬웠다.
맛있게 먹었다.
※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맛있게 삶아진 파스타 면을 ‘알 덴테(Al Dente)’라고 부르는데
이는 면의 중간 심이 하얗게 조금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출처 아내
우린 그럴 필요 없는 사이~
접시에 대고 먹고 싶은 만큼 먹어준다.
비프 온더 스톤 안심!!
여자분이 오셔서 불쇼를 할 예정인데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알려준다.
사진찍고 있는 줄 알면서 자비없이 바로 시작해버렸다.
불쇼는 잠깐 스쳐지나가 듯이 끝나기 때문에
기념샷을 찍을거면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한다.
비프 온더 스톤은 뜨겁게 달군 천연석 위에 스테이크를 올리고,
테이블에서 럼(Rum)을 부어 솟아오르는 불길에 구워 내는
즉석 퍼포먼스가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처음 미디엄 웰던으로 내어오는 스테이크는
얼마나 올려두느냐에 따라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결국 모든 방울토마토를 다 올려놨다.
스테이크는 한덩이처럼 보였지만 사실 나뉘어져 있던 상태
한 덩이씩 각자의 접시로 이동~
아내에겐 더 큰 조각으로 올려준다.
스테이크는 눈으로 보기엔 양이 적어보이는데
먹고 나면 포만감에 만족하는 매직이 있다.
아내느님 식사 방해하지 않고 셀프샷~
소고기는 살짝 핏기가 보일 때 더 맛있는 듯 하다.
사진 찍는다고 좀 더 익혀버린게 함정..
하지만 이곳 스테이크는 맛있다. 이건 느낄 수 있었다!
메뉴판 사진처럼 굴을 좀 더 풍성하게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맛은 Good!
라그릴리아 뒷 편엔 분위기 좋은 테라스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요즘같은 날씨엔 실내가 더 좋다.
바로 위 사진이랑 같은 장소인데 보케만 담아봤다.
사진찍으러 나가고 싶돠~~~
수준급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그릴리아
와인도 한 잔하면 더 좋았을 뻔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에 찾으면 조용한 분위기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재방문의사 100%~
위치는~
'맛을 찾아서~ > 서울의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역 맛집] 해초에 싸먹는 세꼬시 - 어부2가 (0) | 2015.11.23 |
---|---|
[도곡동 맛집] 해장에 좋은 쌀국수 - Hans Pho (0) | 2015.11.09 |
[강남역 맛집] 퓨전 일본가정식 - 토끼정 (0) | 2015.10.23 |
[여의도 맛집] 부대찌개가 맛있는 - 희정식당 (0) | 2015.06.10 |
[종각역 맛집] 팔색 한상! - 팔색 삼겹살 (0) | 201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