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가볍게 식사나 할까 하다가 좀 더 기분내자며 강남역까지 와버렸다.
'어딜 가야하나~' 하고 둘러보던 중 간판없는 집이 있길래 거기로 이동!
둘 다 비주류를 좋아하는 특이한 우리부부~
뭐지!? 뭐 파는 곳이지!?
밤 10시쯤이였나...늦은 시간이였음에도 사람들이 꽤 있는 모습에 살짝 놀람!
단렌즈를 가져가서 전체적인 모습은 담을 수 없었고 대강 이런 인테리어~
아무 정보없이 방문했더니 컨셉 파악이 잘 안됐다.
테이블에 1번이 찍혀있는걸 보니 왠지 좋은...ㅎㅎ
아내가 결혼할 때 이 물통 사려고 했었다며 좋아하는 물통이 같이 준비된다.
@tokkijung
그리고 친절하게 적혀있는 원산지 표기
새로운 걸 먹어보기 위해 '토끼정 소주(오이, 레몬)'를 아내는 '레몬 동동 사이다'를 주문했다.
'토끼정 고로케'까지 주문했다.
'맛있습니다. 드셔보세요. (소주에 이것저것 넣어서 얼음과 함께 먹어 봅시다.)' 라고 적혀있어서 주문하긴 했는데...
일단 소주를 칵테일 통에 내어오는 건 참신한 아이디어인 듯 하다.
맛은 그냥 저냥...뭐 오이맛도 나고 레몬맛도 나는 그런 소주...
11시쯤 됐더니 조명을 더 어둡게 낮춰줬는데...라이트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ㅋㅋ
나만 좋앜~ㅋㅋ
와이프는 병 넘어갈까봐 별로 안좋아했엌ㅋㅋ
......................
셀프로 소주잔을 올려두고 내가 사용하게 되었다.
역시나 나만 좋아함....
다시 본래의 포스팅으로 돌아와서....
주문하면 20분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실제로 좀 더 빨리 나왔던 숯불구이 반반이다.
앞쪽은 빨간 양념 돼지고기, 뒷부분은 간장 양념 소고기 구이였다.
후리가케 밥 (1500원)
맛있다. 간이 좀 쎈걸 빼곤 양도 많은 편이고 훌륭하다.
별거 아닌데 숯불구이와 잘 어울린다.
빵가루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고소미해~
일본은 이런걸 참 잘 만든다.
정보없이 찾아간 곳에서 맛나게 식사해서 기분 좋았던...
강남역 토끼정~
검색해보니 낮엔 웨이팅이 2시간씩 걸린다고 하는데
줄서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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