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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공원을 둘러보고 남산 가는 버스가 보이길래
냅다 올라타서 N서울타워에 올라가게 되었다.
무계획 즉흥여행이 나의 계획!!
남산투어 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디자인도 예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행되고 있었다.
(아래는 정상에서 전기충전하는 모습)
지금의 아내(구여친)와 연애하던 시절...
100일 기념으로 올라와보고 이게 얼마만에 와보는 남산인지..
적고보니 완전 올드해보이지만 실제론 4~5년정도 된 듯 하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풍경...
이렇게 한 번씩 내려봐줘야~
"아~내가 서울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릴적 부모님 손 잡고와서 호돌이 인형사고 그랬던 남산타워
지금은 N서울타워로 이름도 바뀌고
이젠 내가 주니어 손 잡고 와서 타워 인형사주고 해야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10분쯤 언덕을 오르면 보이는 N Seoul Tower
사람도 많고 날씨도 더웠기에 구경이고 뭐고
바로 타워 내부에 있는 펍으로 자리했다.
찍고보니 무슨 동물원 철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꽤나 멋스러웠던 내부 인테리어!
셋트 메뉴였던걸로 기억하는
시원한 생맥주와 감자튀김~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와 빛이 안들어와서 좀 더 시원한 자리가 있었는데
모두가 기피하는 자리에 앉았더니 사진은 더 예쁘게 담긴다.
"그땐 그랬지~" 과거를 회상하며
치얼스~
간식도 떠먹는 사진을 찍어줘야 한다며
서로 들어주고 사진찍고 그러고 있다. ㅎㅎㅎ
갈증을 해소하고 2층으로 올라가봤다.
여전히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자물쇠 공원~
자물쇠를 준비못 한 사람은
급하게 자신의 폰 케이스를 벗어두고 가기도 한다.
고무에 자물쇠를 달아둔 모습이 보이길래
예뻐서 찍고 있는데................
헐......들어보니 그냥 훅 들리는~~~
이거 알고 달았나 몰라~ㅋㅋ
나처럼 황당한 표정의 노란 자물쇠 ㅎㅎ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Bag in Bag이 있는데
예전 양가 상견례 예약하고 선물로 받았던 자물쇠를
"언젠간 써먹어야지!" 하고 항상 들고다녔다.
문득 기억이 나서 지금이닷!!!! 하고 꺼내줬다.
사인펜을 빌려보려 했으나 4000원인가에 판매한다는 얘길 듣고
그냥 메모 없이 바로 채워버린다. 흥~
촌스럽고 식상하지만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그 말...
영원히 변치 말자~ 예쁜사랑, 우리약속
유난히 빛나는 우리의 자물쇠!!!
보이나요~~??? 기억나니~~
매직아워에 담아보는 N서울타워의 모습
서울의 랜드마크라서
많은 사람과 관광객에 치여 힘들었지만
항상 드는 생각
"다녀오길 잘 했어~!"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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