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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에 갔다가 날씨가 좋길래
"데이트나 해볼까~"해서 찾아갔던 장충단공원
신라호텔 맞은 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까지 있는줄도 몰랐던...ㄷㄷㄷ;;;
도심속 힐링 공간~ 장충단공원!
쨍~한 날씨에 그냥 들이대도 잘 나오는 사진빨~
공원 초입에 보이는 '수표교'
밑으로 실개천이 흐른다.
일러스트 모드로 찍어본
햇살 눈부신 날의 나뭇가지~
사진 찍으며 열심히 산책하고 있는데...
엇...?? 왠 오리가 보인다~!!!
공원을 산책하던 나를 물가로 내려오게 만들었던 오리...
그리 크지 않은 냇가를 부지런히 왔다가 다시 날아서 돌아가고
유유자적 하고 있던 오리 떼들...(feat. 고스톱치는 어머님들)
생각지도 못 했던 장소에서 오리를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물론~~ 나만 반가웠겠지만....
먹이를 잡기 위해 머리를 물속에 넣다~ 뺏다~ 반복하는 오리양
혼자보기 아쉬워서 움짤로 제작해봤다.
처음엔 살짝 머리만 넣고 사냥 하더니...
뭐 얼마나 맛있는게 있길래....
아예 꼬꾸라져서 사냥하는 오리양...ㅋㅋㅋ
여친의 모습이 부끄러운지 외면하는 남친 오으리 ㅎㅎㅎ
바로 옆엔 새끼 오리들이 모여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리 말고도 여름이라 무성하게 자라있는 다양한 식물도 볼 수 있었는데
꽃을 떠나지 못 하는 꿀벌이 보이길래 도촬~
역시나 날씨가 화창해서 들이대면 예쁘게 담을 수 있는 꽃사진
오리가 헤엄치고 날아다니는 장충단공원 초입의 모습
세로샷으로 담아본 장충단공원
날씨가 더워 "이제 그만 가볼까~" 하고 수표교 쪽으로 나가는데
저기 멀리 오리 군단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 오리와 함께 이동 중인 14마리의 새끼 오리들~
대가족 ㄷㄷ;;;
물속이 홈그라운드라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오리 대가족...
후다닥 뛰어가서 급하게 찍어봤다.
병아리와 또 다른 느낌의 새끼 오리들~
산책 중이던 왼쪽 강아지가 오리를 보더니 물가로 마구 뛰어갔다.
그걸 보고 경계하는 엄마 오리와
폭포를 만나 내려가지 못 하고 있는 새끼 오리의 긴박한 순간!!
그 와중에 한마리는 어찌 내려가 있는...ㄷㄷㄷ;;
강아지가 짖어대자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엄마 오리..
그 와중에 새끼 오리들은 멘붕~
엄마 오리의 경계속에 새끼 오리들이 하나씩 용기내어
아래쪽으로 이동~!!!
주인이 잡아두고 있어서 못 내려오던 강아지가
오리들이 내려가자 다시 뛰어내려 왔다.
마지막까지 강아지를 경계하는 엄마 오리...
오리도 엄마는 위대하다!!!
오리가족이 아랫동네로 무사히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나니
맘편히 떠날 수 있었다.
오늘도 평화로운 장충단 공원~
예전에 관심도 없던 공원에.. 꽃에.. 풀에.. 오리까지....
요즘 이런 것들 둘러보고 관심가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대문이나 면세점에 쇼핑하러 갈 일이 있다면
잠깐 들러 구경가기 좋은 장충단공원~
바로 앞에 남산 올라가는 버스가 있으니 올라가기전
살짝 들러 오리가족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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