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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Home Made 시아버지 생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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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청양의 해가 떠오른지도 벌써 1달이나 되어간다.

며칠 전 아버지의 생신이였는데 새로운 가족이 된 형수님이 직접 생신상을 준비하였다.


평일엔 아내가 진주에 있는 관계로 혼자 참석하게 됐는데


문득 결혼 후 아내가 첫 아버지 생신상을 준비했던 것이 생각나 포스팅 한다.




간단하게 하라고 얘기했지만...꽤나 많은 요리를 준비했었던 아내의 메모장


단호박 훈제오리, 잡채, 낙지파스타, 소고기 미역국, 부추무침, 무쌈말이 등...





요리별 마트에서 장봐야 하는 재료와 레시피를 적어둔 메모장 ㅎㅎ





장보는 것부터 꼬박 2박 3일이 소요되었던...ㄷㄷㄷ;





각종 재료 손질에 양념장까지 직접 만들어 준비했다.





잔치상에 빠질 수 없다며 준비했던 잡채





평소 집에서 먹지 않던 음식이라 야심차게 준비했던 무쌈말이용 속재료





무쌈, 무순, 파프리카, 칵테일 새우, 파인애플, 크래미를 준비하고...





요래요래~ 돌돌말아주면 끝~!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는 요리라서 시간이 꽤 걸렸었다.





절반은 무쌈말이, 절반은 라이스페이퍼말이로 준비!





그리고 대망의 메인 요리!!

단호박 오리찜!





마늘쫑, 파프리카, 양파, 마늘 등 속재료를 준비!





가볍게 기름을 두르고 신명나게 볶아준다.





적당히 볶아졌을 때 훈제오리를 같이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주면 끝~





미리 속을 파낸 단호박엔 메이플 시럽으로 도배를 해줬다.





요래~요래~ 스윽~ 스윽~ 발라주면 끝~!





신명나게 볶아줬던 오리와 속재료들을 호박속에 넣어준다.





정성과 사랑이 넘치도록 꾹꾹 눌러담아~





요리를 준비하면서 느꼈지만 비주얼이 훌륭하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요리 준비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느꼈지만...ㄷㄷ;





호박속이 생각보다 넓어 준비했던 재료가 전부 투입되었다.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꾹꾹 눌러담은 모습!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뚜겅을 뙇! 하고 닫아준다.





 호박 뚜껑을 하나는 세로로 자르고 다른 하나는 사각으로 잘랐던...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어찌됐던 2개의 호박찜 준비 완료!





무쌈말이와 곁들이 셋트로 준비했던 얼음동동 올리브





매콤한 음식도 하나 준비하자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낙지파스타..

소스를 만들고 있는 모습~





파스타라고 부르지만 면은 소면을 사용! ㅎㅎㅎ





비주얼은 투박하지만 풍성한 낙지에 만족만족~!





상차림에 올려놓을 잡채도 덜어놓고...





후식으로 먹을 딸기와 파인애플도 송송 썰어 준비~





직접 만들진 않았지만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따로 준비했던

코스트코표 망고 새우 샐러드!





아내의 작은 외숙모님이 퀵으로 보내주셨던 떡케익!

축생신, 건강하세요~





상 다리 부러지는 테이블 셋팅 중...





결혼하고 아직 살림도 다 채워넣지 못 했던 시절...

아버지 생신이 돌아와 바쁘게 준비했던 추억의 사진이다.





단호박 오리찜 개봉샷~

어머니가 자칭 타칭 요리의 달인이신데 

처음 먹어보는 요리에 맛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ㅎㅎ





아버지도 며느리의 정성에 감동하신 듯한 눈치였고

올해 형수님의 생신상을 받으셨는데

둘째 며느리가 같이 하지 못 한게 아쉬우셨는지


예전에 둘째 며느리가 해준 음식 참 맛있게 먹으셨다며 추억하셨다...ㅎㅎ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시아버지 생신상 차린다고 


2박 3일 고생한 아내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얘길 하고 싶다.







고마워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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