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 삼천포 여행

진주 드롭탑에서 카카오빵 먹던 중 

갑자기 삼천포 쥐포가 먹고 싶다며 급 다녀온 삼천포 여행.

응답하라 1994 때문에 알게된 삼천포시는 지금은 사천시로 통합되었는데

검색해보니 삼천포 대교 사진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서

쥐포도 먹고 사진도 찍을 겸 무작정 출발!!!

서울에서 삼천포 쥐포를 먹고 싶었다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겠지만

진주 혁신도시에선 약 29km만 이동하면 삼천포에 도착할 수 있다.

네비에 삼천포 대교를 찍고 도착하니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거북선

 

1592년 제작된 거북선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거북선 내부에 들어가서 직접 구경도 가능~

 

삼천포대교 공원에 피어있던 꽃으로

 

어릴 때 이러고 놀았다며 나에게 반지를 만들어주는 아내

덕분에 삼천포 대교 구경하는 동안은 꽃반지를 계속 끼고 다녔다는~

 

삼천포 대교 옆으로 펼쳐진 노량해협

 

다양한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유배객들의 나루터였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인 해전을 벌였던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삼천포 대교!!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창선·삼천포대교를 구성하는 4개의 다리 중 하나인데, 

이외에도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이 있다.

 

아내가 아이폰으로 찍고 있길래 따라 찍어본 구도

 

천천히~ Slow~

 

삼천포 대교의 야경 사진을 보고 찾아왔는데....

 

6시가 되어도 해가 떨어지지 않는...ㄷㄷㄷ;; 

그래도 계속 담아보는 삼천포 대교 사진!

 

색다른 사진을 담아보려 삼천포 대교 밑으로 진입!

 

뭔가 밋밋하길래 흑백으로 담아본 사진~

 

느낌있어~ 털ㄴ업~

 

삼천포 대교 왼편으로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족 단위로 불판 위에 고기를 굽거나

 

낚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는 사진을 찍어줬다. ...음?

 

날씨가 무척 더웠기에 하늘을 가려보려 뻗었던 꽃반지 낀 나의 손...

 

역광이 참 멋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늘 내가 보는 만큼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어 아쉽다.

 

사진 그만 찍고 쥐포를 먹어보려 공원 내부에 있는 슈퍼를 찾았다.

 

대부분 팔고 있을 줄 알았지만 한 마리 단위로 파는 곳은 흔치 않았다.

 

낱개로 판매를 하며 즉석에서 구워준다는 아주머니의 꼬임에

 

바로 2장 구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삼천포 쥐포~

 

근데 자세히보니 순수 쥐포가 아닌 가공품...ㅠㅠ

 

잘라달라 요청했지만 손으로 찢어 먹는 맛이라는 아주머니의 두번 째 꼬임에

 

더운 날씨에 뜨거운 쥐포를 직접 찢어 줬다.

맛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열불나는 쥐포맛...

 

진짜 삼천포 쥐포를 선물받아 먹어본 아내는

 

포기할 수 없다며 어시장으로 이동!!

 

어시장에도 아내가 봤던 도톰한 삼천포 쥐포를 취급하진 않았다...

 

허탈한 마음에 찍어보는 항구 사진...

 

역광이 심하길래 DRO lv.5 모드로 찍어본 사진~

 

아래 사진이 요즘 추세라고 하는데 둘 다 마음에 든다.

 

사진 찍는데 위에서 힘차게 울어대는 갈매기

 

모르쇠 표정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노란 바구니가 보이는 항구 그리고 어시장의 풍경...

 

어시장에서 나와 공판장(?)으로 들어가보니 

리얼 삼천포 쥐치포를 판매하는 모습 발견!!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24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이곳에선 흥정없이 2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나이쓰~

 

 

삼천포 쥐치포는 아직 맛보지 못 했지만

조만간 제대로 구워서 후기 한 번 남겨줘야겠음!!

이상! 평생 갈일 없을 뻔했지만 이제는 너무 가까워진 삼천포 방문기~끝!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