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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캠핑 용품

[제품 구입기] 면텐트를 구입하기까지의 여정 - 듀랑고 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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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코로나19 이슈를 제외해도

워낙 오래전부터

캠핑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가 신호탄이 되었을 뿐!!!

아무튼 캠핑을 해보려 마음먹었으니

가장 먼저 텐트를 결정해야 했다.

정말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에

아는 형님 소개로 하남 캠핑트렁크를 찾아가 봤다.

▼ 모든 초심자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하드코어 한 캠핑은 하고 싶지 않았고

요즘 시대에 맞는 간편한 텐트를 찾고 있었다.

그리하여 관심을 둔 제품이

노스피크 A6 에어텐트!!!

아마 저 제품을 샀더라면... 지금 또 다른 모습의 캠핑을 하고 있었을 듯...

아이 두 명 포함 총 네 식구이니

무조건 큰 텐트를 사라며

퍼시픽오션, A7 등을 추천하셨지만

당시엔 저렇게 큰 텐트는

비닐하우스 천막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ㅎㅎ

게다가 검은색!! 은 아니고 레이븐 그레이 색상이라고 한다. 아내와 같이 구경하는데 색상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ㅎㅎ

▼ 이때부터 아이들은 캠핑용품점 가면

의자에 앉아 폰을 쥐여주기 시작

그렇지 않으면... 숨바꼭질하듯 뛰어다니는 아둘놈들을 만날 수 있다.

▼ 일단 무조건 에어텐트!!!라며

노스피크 제품, 반고 등 편한 제품 위주로 찾아봤었다.

간편한 만큼 미친듯한 부피와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 면 텐트가 그렇게~~ 좋다고 하여

분당 오캠몰도 방문했었다.

운명의 날

▼ 주차장에선 그리 크게 안 보였는데

지하 포함 4개 층으로 꽤 큰 규모를 자랑한다.

▼ 하나하나 다 소개하고 싶지만...

사진이 많은 관계로 합쳐서 소개!

망치, 펙, 스트링 등

캠핑 관련 소모품을 판매하는 지하층

누르면 커집니다.

▼ 지하층이 그 중 가장 큰 규모로

듀랑고 제품들이 피칭되어 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듀랑고 쉘터!!! 이 땐 몰랐는데 요즘 들어 계속 생각나는 제품 ㅎㅎ

▼ R2는 펙을 필수로 박아야 하고,

또 많이 박아야 하고,

무겁고, 비싸고, 그랬으나

예쁜 디자인과 면이라는 소재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듀랑고 R2와 카사이드R 도킹 모습

▼ 전실, 도킹에 대한 개념도 없었던 때라

그냥 그런갑다 하고 구경~

일반적인 텐트와 다른 디자인이라 좋았고, 자연에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 또 좋았다.

▼ 필드 스테이션으로 바닥 공사되어 있는

R2 내부 모습

뭔가 내 텐트 같았던 첫 만남~

▼ 옆에 피칭되어 있던

듀랑고 미니

아기자기한 게 아이들한테 주면

딱 좋겠다 싶었으나...

비싼 가격 땜에 패스 ㅋㅋ

아이들 텐트를 63만원 주고 사기엔...ㅎㄷㄷ;;;

▼ R2랑 똑같아 보이지만

좀 더 작은 사이즈인 8X9M

프론트월로

전실을 구성해놓은 모습이다.

R2와 무슨 차이인가 했는데... 사이즈가 좀 작다는 거 말곤 모르겠다.

▼ 2층엔 뭐가 있나 둘러봤다.

웨버 바베큐 용품, 식기류부터 시작해서

▼ 쿨러, 버너, 도끼, 나이프 등

캠핑용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 뭐가 뭔지...

언제 어떻게 쓰는 건지도 몰랐던

다양한 제품들...

이젠 다 눈에 들어온다~

▼ 2층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이곳에선 재고 정리를 위한

클러어런스 세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딱히 살만한 건 없었다)

카사이드가 독립 피칭되어 있었으나... 이 땐 뭔지 몰랐다 ㅎㅎ

▼ 2층에서 본 오캠몰 본사 사옥의

웅장한 모습

이 모습을 보고 '어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문득...

▼ 번외 이야기이지만

집으로 돌아와 사진 폴더를 찾아보니

무려 3년 전,

2017년 10월에 오캠몰을 방문한 적이 있었었다...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같은 분당이지만 조금 다른 위치에

좀 더 캠핑용품점 같은 모습으로

오캠몰 본사가 존재했었다.

두둥!!!

▼ 포스팅하진 않았지만 찍어둔 사진이 있어

사라졌던(?) 기억을

다시 소환해낼 수 있었다 ㅎㅎ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캐빈와이드, 듀랑고 미니 등 이때부터 존재하고 있었었다.

▼ 본사에서도 뵀던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그 당시에도 멋진 모습으로 물건을 정리하며

오캠몰을 운영하고 계셨다.

멋짐 폭발~

▼ 이때도 아이에겐 폰을 쥐여주고

구경했었구나 ㅎㅎ;;;

기억이가 난다~~

▼ 듀랑고와 캠핑하는 모습도

왜 때문인지 사진을 찍어두었었다.

운명의 데스티니...

▼ 당시엔 캠핑할 생각은 없었고

피크닉용 의자, 테이블 등을

구입하러 찾았었기에

인터넷에 없었던 정보를 포스팅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놨었던 것 같다.

게으름으로 인해 포스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ㅋㅋ

▼ 사진을 보며 장면 장면 기억나는 걸 보면

"사진이 없으면 추억도 없다"라는

소니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듀랑고 쉘터 사진도 보인다!!!

▼ 외부에 전시되어 있던 다양한

듀랑고 제품들...

▼ 3년 후에 코로나가 터지고

내가 이 텐트를 다시 사러 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던 일 ㅎㅎ

역시 인생은 예측할 수 없어 더 즐겁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3층으로 올라가 보면 의자, 테이블 등

가구 제품들을 볼 수 있다.

▼ 캐리백, 모자 등 소품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 의자는 앉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복투자를 막는 방법이니

관심 있다면 다 앉아보는 게 좋다.

그래서 저는 실패를... 쿨럭...

▼ 사실 면 텐트가 마음엔 들었으나

비싼 가격과 펙질에 대한 부담 등으로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과감한 아내의 결정에 결국

R2 스타터 메시 세트로 예약 구매!

면 텐트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큰 아이의 비염 걱정 + 결로 없는 쾌적함이

큰 몫을 차지했다.

캠핑 붐이 일어나기 조금 전 상황이라 사은품도 지금보다 좋은 필드 스테이션 140으로 받을 수 있었다. (요즘엔 아예 안주는 듯...ㄷㄷㄷ;;)

▼ 그리고 현장 구매를 통한 네고(?)로

그라운드시트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다.

당시엔 4월이라 사이드 메시 세트를 구매했는데... 지금이라면 그냥 TPU를 했을 것 같다 ㅎㅎ

▼ 그리고 첫 캠핑을 다녀와서

바로 구입했던 R2 루프

카페발 루프도 좋아 보이긴 했으나

일체감이나 색상 등 내 눈엔 정품이 더 예뻐 보였다.

만약 살 거라면 첨부터 같이 사는 것을 추천!

그렇게 하나둘씩 사게 되는 추가 구성품들 비용이 만만치 않다.

▼ 그리고 텐트 사고 가장 먼저 했던

루프박스 설치

큰 차도 아니고 카시트가 2개이기에

만약 루프박스를 설치하지 않았더라면

캠핑 다니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덤으로 얻은 왜건 디자인의 완성~

▼ 캠핑 붐 초기쯤 됐을 때라

텐트를 제외한 구성품만 먼저 받아오고

텐트는 이후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다.

▼ 아는 건 없지만

검수해보겠다며 집에서 펼쳐 봤는데...

크기가 크기가...

그래도 펴보고 접어보는 경험은 미리 해볼 수 있었다능 ㅎㅎ

▼ 그렇게 다녀왔던 인생 첫 캠핑~

안양 별밤 캠핑장으로 아는 형님과

가족 동반캠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가진 건 없지만 가랜드, 다트도 설치해보며 감성 한 스푼 얹어보았다.

▼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트 아닌 비탈진 언덕에

자리를 내준 사장님이 원망스럽지만

그땐 몰랐다 ㅎㅎ

그냥 여기에 치면 된다고 해서 쳤다 ㄷㄷㄷ;;;

▼ 첫 캠핑에 비도 잠깐 맞았는데

덕분에 R2 발수력도 확인할 수 있고,

흔히 말하는 시즈닝(물기를 머금고 면 조직이 더욱 촘촘해지는 현상)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유익했던 시간

사실 엄청 조마조마 했음 ㅋㅋㅋ

▼ 추가로 구입했던 R2 루프 소개~

이 사진 보고 살짝 충격받았다! 현재 루프를 프론트월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바뀐 걸 이 사진 보고 알았다 ㄷㄷ;;

▼ 당연하지만 일체감 있는

정품 루프의 구성

듀랑고에서 주는 저 스트링이랑 스토퍼가 상당히 맘에 든다. 펙은 버렸다.

▼ 텐트만큼 긴 길이를 자랑하는

R2 루프

▼ 캔버스 듀랑고 마크가 프린팅된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정품이니까... 믿으니까...

▼ 그리고 온전히 우리 가족만 갔던

두번째 캠핑

진주 꾸러기 캠핑장

리얼 첫(?) 캠핑~

단독 피칭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역시나 간편했다. 물론 간편했지만 힘은 들었다...

▼ 차량 루프바에 스트링도 연결해서

응용력을 발휘(?) 하며

전문 캠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냈다.

이때도 사실 뭣도 몰랐다 ㅋㅋ

▼ 펙도 많이 박고 갬성도 얹고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

지금은 짐이 많이 늘어 들고 다닐 수 없기에 저 때만 볼 수 있는 하이브로우 밀크박스 ㅎㅎ

▼ 날씨가 쌀쌀해져서 프론트월을 치고

TPU가 없어 메쉬망을 설치한 최근 모습

9월말 캠핑이었는데 밤에 무척 쌀쌀했다...

▼ 프론트월을 통한 전실도 나름 아늑하고 괜찮긴 했는데

쫌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들었다.

▼ 그래도 이런 간절기에는

프론트월로 전실 공간도 확보하고

낮엔 타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듀랑고 R2만의 장장점~

프론트월 타프는 좋지만... 그래도 쫌만 더 넓었으면....

 

 

▼ (10월 31일, 추가)

동계 세팅겸 프론트월 전실을 구성하고 

내부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4명이서 좌식 생활은 좋은데... 이동할 때 좀 불편하다. 정말 1미터 정도만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

 

잡설이 많이 추가되었지만

내 기록은 소중하기에 다 올려보았다.

어찌 됐든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면 텐트를 선택하였고,

현재 10회 넘는 캠핑을 다니고 있지만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Winter is Coming이고

전실이 좁은 관계로

카사이드나 카페발 미정이2를 생각하고 있는데

추가 지출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매우 유감이다.

(이미 TPU 패널창은 추가 구매했다 ㅠㅠ)

추가 사용기를 업로드할진 모르겠으나

일단 4월 구입해서 10월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듀랑고 R2의 구입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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