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꾸러기 캠핑장에서 단독 첫 캠핑을 할 때
타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듀랑고 R2 어닝을 쳐놓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가 움직이고
그늘의 위치가 바뀌기에
타프 없는 5월 초여름의 낯 시간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타프가 정확히 뭔지도 몰랐고
텐트와 주변 용품들 파악하는 것만 해도
정신없었던 캠린이 시절이라
타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또 피칭도 해야 하는
부담감 또한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지만!! 나는 가장이기에~
이미 캠핑을 시작했기에~
진주 캠핑고래 구경 갔다가
엘타프 쿨그레이 제품을 덥석! 구입하고야 말았다.
▼ 사실 구입할 땐 좋은 건지 모르고 샀는데...
알고 보니 구하기 힘든 아이템!!!
그 이후 캠핑템 대란이 나면서
구하기 점점 힘든 상황을 보며 괜히 뿌듯하고 그랬다.
▼ 혹시 잘못 샀으면 환불해야 하나...
고민도 하긴 했으나
어찌 됐건 4인 가족이면 렉타 타프 L 사용해야 한다고
다들 추천하기에 그냥 쓰기로 마음먹었다.
▼ 현재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되었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은 쿨그레이 엘타프
▼ 캠핑고래에서도 스킨셋으로만 구입하였고
폴대와 펙은 제공되지 않았다.
그래도 위에 나와있는 대로
스트링하고 스토퍼는 동봉되어 있다.
▼ 폴대는 당시 에르젠 제품이 없기도 했었고
장기적으로는 늘었다 줄었다 하는
여의봉 폴대가 좋다고들 하길래
폴대 끝판왕이라 불리는
홀리데이 제품으로 선택하였다.
▼ 홈페이지엔 회색 가방으로 소개되어 있으나
실제 내가 받은 제품은 검은색 가방이다.
▼ 타프 피칭하는 방법은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검색과 자료를 보고 도전해보았다.
해본 입장으로 별거 없지만...
땡볕에 가족들을 세워두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은 조금 있었었다.
▼ 장소는 진주 충무공동 내 잔디밭 공터가 있어
그곳에서 연습을 해보았다.
근데 이미 다른 사람들이 타프치고
앉아 있길래 '명소인가...?' 하고 살짝 놀랐다는...
▼ 진주에는 이런 공간도 있고,
또 삶의 여유(?)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어
나름 살기 좋은 지역이라 생각한다.
▼ 캠핑은 가지 않지만
몬테라 CVT2 경량 릴랙스 체어도 추가 구입하였다.
▼ 6월 7일 초여름이었는데...
체감은 삼복더위 수준으로 덥고 힘들었다.
▼ 블랙코팅이 되어 있어
타프 아래 그늘은 무척 시원했다.
▼ 처음이라 잘 해보려는 욕심과
타프는 40cm 펙을 박아야 한다는
인터넷 글을 믿은 나의 무지함으로
정말 땀을 뻘뻘... ㅋㅋ
▼ 때마침 바로 근처에 홀리데이 타프로
휴식을 즐기는 가족도 볼 수 있었다.
▼ 평소 트렁크에 들고 다니는
폴딩박스와 밀크박스로 테이블을 만들고
역시나 평소 들고 다니는
경량 체어들로 간단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줬다.
▼ 타프 그늘 유/무와 관계없이
모래와 자연이 있으니 마냥 즐거운 아이들...
▼ 오는 길에 맥드라이브로 포장해 온
해피밀 세트
변변치 않은 간식이지만
잘 먹어주니 고맙다.
▼ 사진 찍는데 장난도 칠 줄 아는
6세, 4세 어린이들...
▼ 아직 표정과 손짓이 어색한 2호
▼ V 하기 위해 손가락 세팅 중 ㅋㅋㅋ
▼ V 성공~!!!
▼ 잠깐 쉬려하는데
끊임없이 아빠를 찾는 아이들을 봉인하기 위해
잠시 또봇V 틀어주고 휴식을 취하였다.
캠린이에게 타프 치는 요령이나 방법 알려주는
포스팅을 하려고 찍어둔 사진인데...
처음이라 넘나 힘든 과정과 날씨에
중간 사진 찍어둔 게 없어
여기까지 포스팅하고 마치려 한다.
언젠간 타프 치는 요령을 기록하겠지...
혹시나 타프 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은
유튜브 영상 많이 보고
한 가지 방법 선택하여 시도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타프 피칭하는
자신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시작이 어렵지 과정은 어렵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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