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명물이 된 부자피자 (D' BUZZA)
지나가는 길에 몇 번 본적 있는데 관심도 없었다가...
최근 유행세에 집에서 단이 보느라 고생하는
아내와 함께 가기 위해 특별히 찾아가 보았다 ㅋㅋ
사람의 간사함이란...ㄷㄷㄷ;;
▼ 주말 아침에서 점심으로 넘어가는 11시쯤
방문했던 이태원 부자 피자 1호점
웨이팅도 각오하고 찾아갔지만
의외로 한산했던 모습!
▼ 주차 발렛을 맡기고
입구에 아무도 없길래 들어가 보려 문을 열었는데...
열리지 않고 아래와 같은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 잠시 후 친절한 안내를 받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
▼ 예쁜 물병도 좋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빙도 좋고 다 좋았다....
▼ 근데 너무 안쪽에 자리하다 보니
뭔가 어둡고 자리도 불안불안...
▼ 아무리 맛집이라지만
뭔가 저들은 머리칸,
나는 꼬리칸에 앉은 것 같은 기분...
▼ 자리 바꿔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고 일단 주문....
부자 클라시카, 부자 비츠, 시저 샐러드를 주문하였다.
▼ 부자 피자 모든 메뉴에 곁들여 먹는
기본 소스류가 먼저 나온다.
바질 페스토, 치즈가루, 고추(?) 가루
▼ 어둡지만 최대한 밝게 찍어보았다.
▼ 엄마가 먹고 남은 커피컵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노는 단이~
▼ 가건물에 자리해 들떴던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일단 내색하지 않고 테이블 세팅도 해보았다.
▼ 그래도 아기 식기도 따로 제공해주고
친절한 직원들 덕에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
▼ 가장 먼저 나왔던 시저 샐러드!
"아삭한 로메인과 진한 향의 홈메이드
시저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
▼ 두툼하게 베이크 된 피자 도우
▼ 그리고 나머지 반쪽은
시저 샐러드!
▼ 신선한 로메인에 치즈와 베이컨이 얹어져
더욱 입맛을 돋워준다.
▼ 살짝 탄 듯 거뭇한 도우가 거부감보단
진짜 화덕에서 구워졌구나~ 하는
믿음을 주는 비주얼이다.
▼ 바질 페스토에 찍어 먹으면
느끼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그러던 중!!!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했지만...
좀 더 친절해 보이는 여직원(매니저?)에게
자리 이동을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어
입구 옆 창가 자리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동하고 사진 찍으니 느낌이 확 다르다!
역시 사진은 빛의 예술~
▼ 두 번째로 나온 음식,
부자 비츠
▼ 컵에 나와 양이 적어 보이는데
꺼내 먹다 보면 그렇지 않다.
뭐 그렇다고 푸짐한 건 아니지만...^^;
▼ 쌀이 들어가 있어 포만감도 주고
쭈욱쭈욱 늘어나는 치즈에 먹는 재미도 있었다.
"바질 페스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작은오렌지 모양의 시칠리아식 토마토 리조또 튀김"
▼ 이제는 어른들 음식까지 달라고 조르는 단이...
샐러드 주는 척하며 도우만 찢어줬다.
▼ 넘나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 폭발하는 호사가 김단
▼ 담백하고 쫄깃해서 좋지만
자칫 질릴 수 있는 도우에 로메인과 베이컨을 얹으면
짭짤하고 쫀득하며 신선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 그렇게 세 번째 메뉴인
부자 클라시카 등장!
▼ 일단 비주얼에서 먹고 들어간다.
군데군데 타들어간 도우와 루꼴라, 토마토
위에 얹어진 치즈까지...
▼ 재료 설명이 곧 메뉴 설명 (제곧내)
"바질 페스토, 파르미지아노 치즈(파마산 치즈),
블랙 올리브, 그린 올리브, 토마토, 루꼴라"
▼ 도우 위에 깔려있는 견과류 토핑이
식감을 훠~~얼씬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고소한 맛까지...
▼ 오늘도 조촐하게 차려진...
1인 1+α 메뉴
▼ 일반 피자집에서 도우가 탔다면
클레임 걸렸겠지만...
이곳에선 매력 포인트가 된다.
▼ 부자피자 후기 찾아보니
다들 예쁘게 먹는 걸 포기하라고 적혀있던데...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훗~
▼ 모두의 예상과 기대를 뒤집고
예쁘게 나 한 조각, 아내 한 조각 떠주었다.
비법은 밑에서...공개
▼ 신선한 루꼴라와 상큼한 토마토,
쫄깃한 도우와 치즈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맛이다.
▼ 이 정도면 피자라면
인기 있는 이유는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
▼ 위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예쁘게 피자 뜨는 방법은...
바로!!!
.
.
.
좌우로 말아서 잡아주면 된다.
-끝-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 헝클어지지도 않는...^^;
▼ 혹시나 해서
단이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챙겨왔는데
부자 피자의 음식을 잘 먹는다.
뭐 쌀도 들어있고 치즈도 들어있고
토마토소스니까 괜찮겠지...^^
▼ 냠냠하다가 갑자기 본인이 아는 과일이 보였는지
레몬을 보고 달라고 조르는 단이...
그렇다면...한 입~
▼ 캬~ 이 상큼한 표정~ ㅎㅎㅎ
▼ 그래도 또 달라고 한다.
그럼 또 한 입...!
▼ 시큼한 맛 보여주기 성공~
ㅎㅎㅎ
(분명 즐거웠는데 내 표정은 왜 이리 진지한 걸까..;;)
▼ 단이 케어하며... 사진 찍으며...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부자 비츠 한 입~
▼ 오오... 쭈욱~쭈욱~ 늘어나는 치즈~~
치즈가 이쯤 늘어나면 맛이고 뭐고 왠지 기쁘다.
▼ 각자 피자를 두 조각씩 먹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과욕이었다.
▼ 결국 남은 피자는 테이크 아웃하는 걸로...
(배부른 단이가 소리치고 테이블 올려달라고 떼쓰고 해서
일찍 일어난 것도 있다...)
▼ 좁은 실내였지만
밝은 매장에 친절한 직원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좋은 기억 남기고 돌아온 부자피자였다.
예상했던 것보다 웨이팅이 없어서 좋았고
음식 비주얼과 맛도 만족스러웠다.
플러스 단이도 잘 먹어서 더 기뻤다는...
시간과 기회가 허락한다면 또 찾고 싶은 곳이다.
재방문 의사 100%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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