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술집]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 달의 뒤편

지난번 포스팅했던 종로구락부에서

가볍게 1차를 마치고
전이 땡긴다며 급검색하여 찾아갔던
달의 뒤편


▼ 종로빈대떡이라는 체인점도 있고 뭔가 전집이 많을 것 같았으나 맘에 드는 곳은 보이질 않고...

피맛골 즈음 골목 사이에 위치한 곳을
힘겹게 찾아갔다.

▼ 달이 아닌 종로 탑클라우드 뒤편에 위치한...^^;

▼ 모르고 막 찾아갈 수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골목길도 아니다.

▼ 그렇게 특별한 전집을 찾아
도착할 수 있었던 달의 뒤편

▼ 나름 세월의 흔적도 있고
매스컴에 노출도 되었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 전통주점이다.

▼ 확실히 지하에 위치한 전통주점보단
이렇게 한옥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곳이
좀 더 낭만적인 느낌적인 느낌!

▼ 날이 좋다면 서울 하늘을 바라보고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운치가 있다.

▼ 단골도 아니고 2차로 도착한 우리에겐
마당의 행운은 없었고 실내로 자리할 수 있었다. ㅎㅎ

전집답게 막걸리에 어울리는 기본 찬을 내어오신다.

▼ 학교 근처 주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촌스럽지만 정감 가는 스타일의 메뉴판~

▼ 마당만큼은 아니지만 실내도 나름 운치 있다.

▼ 과거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과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사장님의 모습~

▼ 한때 알밤막걸리 먹어보자며
차 끌고 공주까지 갔다왔었는데...ㅋㅋ
추억의 공주 알밤 막걸리!

▼ 만나서 반갑다고 짠짠짠~

▼ 집 근처 마트에서도 알밤 막걸리를 가끔 사다 먹지만
확실히 사장님이 선택하여 공급하는 막걸리가 
더 맛있는 느낌! (제조사가 다르다!)

▼ 달의 뒤편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왕동그랑땡!

▼ 크다는 동그랑땡 많이 봐왔지만
이건 좀 많이 크다...ㄷㄷㄷ;;;

▼ 다섯 개에 18000원이니
대략 개당 3500원이 조금 넘는다.

개수는 적지만...
인당 하나, 혹은 두 개 정도 먹으면
충분한 양과 크기이다.

▼ 전 먹자며 찾아왔으니까~
빠질 수 없는 모둠전!

▼ 모둠전에도 왕동그랑땡이 들어있다!!
둘이 와서 주문한다면 모둠전이 좀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실속 메뉴이다.

▼ 옛날 소시지와 호박전

▼ 게맛살꼬치와 두부전

▼ 차례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태전도 함께 한다.

▼ 일단 왕동그랑땡 먼저 먹어보았는데
우리 집에서 제사나 차례 때 만들어 먹는 
동그랑땡이랑 99% 비슷한 수제 느낌과 맛이 났다!

▼ 보통 전하면 간장에 찍어 먹지만
왕동그랑땡은 뭔가 케첩이랑도 잘 어울리는 맛이다.

▼ 사이드에 앉은 사람 배려하기 위해 나눴던
모둠전~

▼ 전에 막걸리는 최고의 궁합이 아닐까..!!

▼ 추억 돋는 옛날 소시지...
무조건 하나는 먹어줘야 한다.

▼ 여성분들은 알밤막걸리 드시고...
남자 사람들은 소주로 주종 변경!

▼ 호박전도 바로 부쳐 나왔는지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 게맛살꼬치는 파가 있는 것도 있고
단무지로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도 있었다는...

▼ 기본 찬인 콩나물이 맛있어서 리필을 요청하였는데
다 떨어져 죄송하다며 부...부추전을 주셨다는...
전집은 서비스도 전!

▼ 아내와 누님은 막걸리 마시며 오손도손 대화하고
형님과 아우들은 소주 스트레이트~ ㅋㅋ

▼ 양은 충분했지만 분위기에 취해
술안주로 주문했던 해물라면과 도시락

▼ 양은 도시락을 써보진 않았지만
왠지 추억 돋는 아이템~ㅎㅎ

▼ 해물라면도 간도 잘 맞고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 신나게 흔들어 비벼준 뒤 먹으면 끝~

▼ 술 먹으면 라면이 왜케 땡기는지..ㅎㅎ

▼ 인원이 많았으니 조금씩 덜어서 나눠주고...

▼ 밥은 먹고 싶은 사람만 퍼먹는 걸로~

▼ 해물라면 주문하면 물 조절 안돼서
싱겁고 맛이 엉망인 곳도 많은데 여긴 괜찮은 편이다.

▼ 맛있는 식사와 술 한 잔...
그리고 해장까지 마친 뒤 나가는 길~
다음번엔 운치 있는 마당에 자리해보고 싶다.

▼ 전통 한옥에 어울리는 소품들도 볼만하다.

종각에서 모임만 몇 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괜찮은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