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에 아는 동생 아들 돌잔치 갔던 날...
아내가 임신했을 때 방문하여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수연산방을 다시 방문했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라
단이랑 같이 오고 싶었던 수연산방
▼ 원래 주차가 안됐던 곳인데
2년 사이 주차안내도 생기고
더욱 유명세를 탄 것 같은 느낌~
▼ 2년 전 사진 꺼내보다가 같은 장소, 같은 포즈로
찍었던 사진이 재밌어서 올려본다 ㅎㅎ
(뒤에 차 안 보이는 오른쪽 사진이 2014년)
▼ 수연산방 정문 사진
10년, 20년 후에도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길~
▼ 입장해서 보이는 오른쪽 한옥집이 본채이다.
▼ 입장해서 보이는 오른쪽 한옥집이 본채이다.
▼ 주말이라 본채엔 자리가 없어서
왼편에 보이는 오두막, 주방 쪽으로 자리하였다.
▼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오래된 소품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모습
▼ 소설가 상허 이태준님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작품이 걸려있는 모습이다.
▼ 지금은 별채로 쓰이지만
아직 아궁이의 모습이 남아있다.
▼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곡물차를 먼저 내어온다.
▼ 수연산방의 메뉴판
▼ 수연산방은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용 시간은 최대 2시간, 1인 1차 주문이 원칙이니 참고!
▼ 대표 메뉴 첫 번째 대추차
온, 냉 10,500원
▼ 엄마손 순 단호박범벅
11,500원
▼ 구기자 국화차 - 온 10,500원
그리고 우리가 주문했던...
12곡 미숫가루 - 냉 8,500원
▼ 그 외에도 전통찻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 뒤쪽에 있지만 실제 가장 인기 많은
베리와 막걸리빙수, 단호박 빙수
각 1인 10,500원, 2인 19,500원
▼ 와사비빙수와
삼색 건강 아이스크림 연근칩도 있다.
▼ 2년 전에 주문했던 동일한 메뉴를 주문하게 되었다.
장소가 장소니만큼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다.
▼ 단호박 빙수와 12곡 미숫가루 한 상!
한과와 생강 편은 추가 리필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따로 설명해주진 않았다.
직원 수는 늘어났는데 서비스는 영......
▼ 부모님하고 살 땐 여름이면 꼭 먹었던 미숫가루...
이젠 밖에서 사 먹는 음료가 됐다. ^^;
▼ 직접 쪄서 만든 단호박 앙금과 통팥이
잔뜩 얹어져있던 빙수!
▼ 아내의 자리에서 찍어본 사진~
▼ 비주얼 합격!
▼ 이 와중에 단이는 계속 낮잠을 자고 있다.
혹시나 더울까 봐 샤오미 선풍기 쐬주는...
근데 또 바람맞으면 추울까 봐 살짝 빗겨서 쐬주는...ㅎㅎ
▼ 역시 너는 자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
나 또한 그러하다...(음?)
▼ 미숫가루를 넉넉하게 채워주다 보니
잘 섞이지 않는다.
겁나 겁나 더럽게 안 섞인다...-_-;;
▼ 토핑은 과하지만 달지 않아 좋았던...
▼ 요즘 따지는 빙질은
고운 입자는 아니었고 그냥 흔한 거친 얼음 알갱이~
▼ 부드러운 단호박에 팥, 찰떡의 조화로운 콜라보레이션~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금세 녹아버린다.
▼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남아버린 미숫가루...
농도가 엄청나게 진하다.
▼ 따로 물을 달라고 요청하여 조금 더 부어줬다.
▼ 음......
조금 더 묽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찐했던 미숫가루
따로 각설탕을 챙겨주는 건 달지 않기 때문이다.
난 고소한 맛으로 먹었지만
단맛을 찾는다면 설탕을 꼭 넣어 먹어야 한다.
▼ 곳곳에 작은 소품들이
수연산방과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
▼ 단이가 깨어나기 전
스냅 사진을 찍어본다.
▼ 창밖으로 보이는 넓은 정원
▼ 별채 옆으로 북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 좀 더 느낌적인 본채의 모습
▼ 아름다운 돌담과 우물이 있던 마당의 풍경
▼ 2년 전 나도 저 자리에 있었었지...ㅎㅎ
▼ 풍경과 한옥의 모습이
도심 속에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 대기하는 사람까지 있어
스냅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고 자리로~
▼ 전통다원 수연산방
대중교통을 타고 오면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
앞에 유명 맛 집 금왕돈까스가 있으니
식사 후 차를 마시러 와도 좋을 듯!
▼ 집에 돌아갈 때쯤 깨어난
단이와 함께~
동네에서 흔한 빙수를 먹어도 좋은 여름이지만
역시나 수연산방은 뭔가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장소인 듯하다.
단이가 아장아장 걷는 여름이 끝날 무렵,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다.
▼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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