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진주도 자주 다니다보니.. 갤러리아 백화점, 마트 외엔 딱히 갈 곳이 없다.
그래서 검색하여 찾아가게 됐던 고양이 카페~
경상대 부근 가좌동에 위치한 고양이 모자를 찾아갔다.
고양이 카페 & 호텔을 겸비한 곳이다.
실내화를 갈아신고 손세척을 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내부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
시간떼우기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다른 고양이 카페와 똑같이 입장료를 낸 후
추가금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특이사항은 중학생 미만의 손님의 출입제한~
실제로 이 날 아빠와 꼬마 아이가 입장하려다가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아들키우는 설움... ㄷㄷㄷ;
고양이 카페에서 꼭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정리하여 공지해두었다.
나도 처음 고양이를 대했을 땐 강아지랑 다른 스타일에
당황을 하고 고양이 습성에 대해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다..^^;
냥이들의 이름이 각각 있었는데 다 까먹었.....
파란 눈이 매력적인 귀욤냥이~
음료를 주문하고 지갑을 흔들었더니
도도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즉각 반응하는 녀석... ㅎㅎㅎ
덩치도 크고 무늬도 예사롭지 않았던 대장냥이...
'으흠~ 오늘도 평화롭군~'
고양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길래 간식을 하나 구입했다.
즉각 반응을 보이는 앙큼한 녀석들...
사실 간식은 아내 손에 있었지만 옆에서 같이 나눠주는 척했더니
반응을 보이길래 놀리면서 한 컷~ ㅋㅋ
이 녀석은 나의 속임수에 반응하지 않았다.
나쁜 손을 구분하는 날카로운 눈빛~
입장했을 땐 쳐다보지도 않던 녀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고양이 카페에서 간식의 위대함이란...!!!
막 달라고 덤비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이렇게 가만히 기다리는 녀석들도 있다.
얌전히 기다려서 예쁘다고 한 입~
검둥냥이는 끝이 없는 식탐으로 계속 손을 추적하는 행동을 보였다.
뒤늦게 와서 그런지 접근하지 못 하고 멀리서 지켜보던 칼눈냥이
간식은 이미 동났는데 냄새가 강하다보니
다들 정신 못 차리고 난리가 났다.
빈 통을 들고 위엄있어 보이는 고양이들을 찾아다니며
약올리고 있는 나쁜 손~
요리조리 흔들었더니 묘발로 툭 잡고서
냄새를 맡는 지능적인 모습...
옷을 안입은 연약해보이는 검둥냥이가 왔을 땐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미안;;;
'빈 통들고 뭐하는거냥??' 이라고 써진 것 같은 얼굴...
미...미안하다..!!!
고양이들이 간식을 얼마나 탐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해봤다.
일단 간식을 든 사람에게 옹기종기 모여든 모습..
손만 슬쩍 움직여도 눈빛 따라오는게 장난이 아니다ㅋㅋㅋㅋ
피리부는 아저씨가 된 기분~ ㅎㅎㅎ
레이저 불빛 안부러운 간식통으로 시선 끌기..ㅎㅎ
눈빛이 매우 진지해서 여기까지만....ㄷㄷㄷ;;;
개인적으로 고양이 자세 중 식빵 자세만큼 좋아하는 자세
발이 너무 귀엽다. 여기에 꼬리까지 감아주면 심쿵!
계속 놀려먹었더니 이제 포기하고 식빵굽는 자세로 누워버리는 귀요미...
다들 간식이 없다는 걸 눈치채곤 빠르게 자리잡고 잠을 자기 시작한다..ㄷㄷ;
놀림 당한게 서러웠는지 갑자기 창가로 가서 먼 산을 바라보는 고냥이..
미..안하다...!!
시츄를 닮은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시즈모드로 잠이 들었다.
고양이 자세의 최고봉 식빵굽는 자세!!
먼 산을 바라보던 고양이가 갑자기 의자로 띄어들어와
잠자는 고양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어흥~
제대로나 뛰어들지 의자 커버 뒤로 뛰어들어서...;;;
줄무늬가 매우 멋있었던 고양이
고양이 모자에는 꽤나 많은 고양이가 상주하고 있다.
종류도 모르고 이름도 기억을 못 해서 제대로 불러줄 수가 없구나 ㅠㅠ
유독 카운터에서 떠나질 않았던 망토 두른 고양이
이 녀석이 대장인가!?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고양이 호텔
안에 호텔링 중인 고양이도 볼 수 있었다.
무척 외로워보이는 모습...
끝으로 고양이 카페와 잘 어울리는 프린트 한 컷~!
We're Friends!
귀여운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고양이모자
사실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서 사진을 찍다가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눈이 충혈되고 재채기를 심하게 해서 사장님께서 약을 먹으라며 권하기도 했었지만
아내와 삼바의 태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꾹 참고 열심히 놀고 나왔다.
이곳의 매력은 고양이가 아니라 친절하고 젠틀하신 젊은 사장님이 아닐까 싶다 ^^
(주차부터 약까지 챙겨주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위치는~
반응형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시] 대격변하고 있는 - 진주혁신도시 충무공동 (0) | 2016.03.29 |
---|---|
Home Made 시아버지 생신상 (0) | 2015.01.27 |
진주 일상 (Feat. Cafe DropTop, 카카오빵) (0) | 2014.08.04 |
2012년 프로포즈의 추억... (0) | 2014.07.03 |
6.4 지방선거 투표 인증! (0) | 2014.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