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따스한 봄날이 왔지만
바깥에 나가기 두려운 요즘이다.
그래도 아이 키우는 아빠로 뭐라고 해주고 싶어서
이왕이면 실내가 아닌 야외로
그중 넓고 자연과 동물 모두를 볼 수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가 보았다.
의외로 좋은 방문이었기에
후기를 기록한다.
▼봄이 시작되고 있는 서울대공원 입구
▼서울대공원은 다양한 볼거리가
한 곳에 집약되어 있어
나들이 코스로 무척 훌륭한 장소이다.
서울동물원, 테마가든, 서울랜드,
국립현대박물관, 서울대공원 캠핑장까지...
▼사실 서울랜드도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나는 동물원으로~
▼동물원 패키지는
1차 코끼리열차 탑승 후,
2차 리프트로 정상까지 이동하여,
3차 도보로 내려오는 가장 많이 알려진 코스를
티켓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도, 분위기도 몰랐기에
“코끼리 열차라도 타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왔던 서울대공원...
▼우리 가족은 어른 둘, 어린이 하나, 유아 하나(무료)
편도로 총 4,000원 지불!
▼약간의 기다림 후
코끼리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코끼리 열차 타고
주변에서 킥보드나 태우려는 마음으로 갔었기에
헬멧까지 착용하고 있던 아이들..ㅎㅎ
▼ 여기서 잠깐!
봄이 시작되는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탈 것인지,
오른쪽으로 좀 더 이동하여
스카이 리프트를 탈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 그리하여 스카이 리프트는
1회, 2회, 종일권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다양한 할인 혜택 등도 있다.
▼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서 내리면 볼 수 있는
인증샷 명소
▼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또 전혀 없지도 않은 모습
▼ 요즘 추세에 맞게
무인발권기에서 셀프로 발권할 수 있는 모습
▼ 요금 사진은 찍어둔 게 없어서
홈페이지 내용 발췌~!
▼ 발권하는 사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붙잡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오면 꼭 찍어준다는
대왕 호랑이 앞에서 인증샷 찰칵!
▼ 타고 왔던 킥보드는
들고 들어갈 수 없기에
한쪽 편에 묶어둔다.
▼ 자물쇠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무인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 혼자 해보겠다며 끙끙대는 첫째
▼ 여기까지 무척 오래 걸렸다...
드디어 입장!
▼ 서울동물원 가이드맵을 참고하여
아래쪽부터 슬슬 올라가기로 결정!
▼ 겨울이라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많았지만
이건 여름에도, 낮에도, 밤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볼 수 있는 만큼 보면 된다.
▼ 제1 아프리카 관에서
기린, 홍학은 볼 수 없었고,
제2 아프리카 관에서
미어캣을 만날 수 있었다!
▼ 그리고 대동물관에서 볼 수 있던
코뿔소!!!
▼ 몇 주째 집에 갇혀있다 나오니
기분 좋은 아이들~
▼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도
실제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
▼ 사막여우와 바바라양은 추위에 강해
겨울에도 볼 수 있다고 한다.
▼ 지나가는 길에
코끼리 석상 틀 모양을 하고 있는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 코뿔소 모양을 알아본 건지...
그냥 올라갈 수 있어 좋은 건지...
아무튼 무척 좋아하는 첫째
▼ 보이는 조형물은 다 올라간다...
▼ 어린 왕자에 나오는 거대 식물
바오밥 나무도 들어가 보았다.
▼ 다양한 매직미러에 비치는
동물 흉내 내기~
▼ 고릴라와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유인원관에 도착!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를
흥얼~흥얼~
▼ 구경 중 조련사가 던져 준
이름 모를 나무를 보더니
다 모여들어 뜯어 먹는다.
▼ 그래도 원숭이 하면 바나나인데
조금 의외였던 상황...ㅎㅎ
▼ 원숭이 밥 먹는 모습이 신기한
첫째와 둘째
▼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유인원관을 지나면
제3 아프리카관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엔 밀림의 왕 사자를 볼 수 있는데...
▼ 반대편으로 돌아와서 찍어보아도...
다들 발라당~
▼ 대략 절반을 지나왔기에
잠시 쉬기 위해 라이언 카페를 찾았다.
▼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꾸며진
카페 내부 공간
▼ 라이언 카페는 전망대에서
멀리나마 사자를 지켜볼 수 있다.
▼ 너무 멀리 찍힌 느낌이라...
실제 느낌은 요정도 수준으로 보인다 ㅎㅎ
▼ 입구에서 올라오면 계속 언덕길이라
다소 힘들 수 있는 코스이다.
갈증을 달래기 위한
커피와 와플, 아이스크림 주문!
▼ 운이 좋았는지 누워있던 사자들이
자리를 옮겨 이동해왔다.
▼ 서로 밀고~ 차고~
장난하는 수사자들
▼ 혹시나 해서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사자'를 검색해보았다.
역시 고양잇과의 포유류...
▼ 사자 우리를 지나면 볼 수 있는
랫서 팬더사
▼ 누가 상큼이이고 앵두인진 모르겠으나
귀여워 보여도
사람 나이로 80세쯤 되었다고 하니
움직임이 영 불안불안해 보였다.
▼ 힘내고 오래 사세요...
▼ 랫서팬더사 바로 옆에 위치한
재규어사
▼ 너를 타고 싶었지만...
비싸서 포기했단다...
▼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다른 다양한 동물들도 보였는데...
▼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이름 기억도 안 나서
기록을 위한 찰칵!
▼ 바로 옆에 낙타...
▼ 단봉낙타라고 하고
쉴 새 없이 무언갈 먹고 씹고 있다.
▼ 너네 아까봤...
아 원숭이구나
▼ 본격적인 봄 날씨가 되기 전
환절기에는
추위에 강한 동물들만 볼 수 있는 것이다.
▼ 사실 아이가 동물원을 좋아할 거라
많이들 생각하겠지만...
몇 차례 아이와 와본 개인 결론은
동물원이라서보다는
아빠 혹은 엄마와 나와서 좋은 게 아닐까 싶다.
▼ 떨어진 밤을 주웠다고 보여주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 드디어 정상이다~~~
스카이 리프트 하행선이 보인다~
▼ 정상엔 스카이 리프트 말고도
표범과 호랑이를 볼 수 있는
맹수사가 자리하고 있다.
▼ 누가 봐도 '여기 표범 있다~' 할 수 있는
레오파드 무늬로 장식되어 있던 표범 우리
▼ 대낮에 쳐자고 있는 모습...
▼ 대강 표범 무늬는 봤으니
바로 옆 호랑이 우리로 이동~!
▼ 시베리아 호랑이라고 적혀있는데
호랑이류 중 가장 덩치가 크며
한국호랑이, 백두산 호랑이도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한다고 한다.
▼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 아... 이대로 호랑이도
무늬만 보고 가는 것인가...
▼ 벌떡 일어나는 호랑이 형님
▼ 계속 이쪽 저쪽 찾아다닌 결과...
늠름한 호랑이의 호안을 촬영할 수 있었다.
▼ 갑자기 스윽 일어나더니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 경험이 많은지 유리 앞에 와서
슥~ 하고 턴하고 다시 돌아가는 모습
▼ 호랑이 얼굴 봤으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자~~
▼ 전체 요금을 생각하면
리프트 요금은 나름 비싼 편이다.
▼ 자 그럼 이제 정말 컴백홈~~
▼ 케이블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두근두근 기대감을 키우는 아이들
▼ 직원분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편안하게 착석!
▼ ㄱㄱㅑ~
▼ 원래 성인 3명이 탈 수 있는 자리이지만
어른 두 명이 아이 둘 안고 탑승하였다.
▼ 굴뚝?으로 보이는 건축물에도
기린 그림을 그려놔서
좀 더 예쁜 풍경을 만들어준다.
▼ 조금 전 걸었던 동물원 길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기분이 색다르다~
▼ 고릴라, 오랑우탄이 있었던
유인원관이 아래에 보인다.
▼ 꽤 오랜 시간 (15~20분)을 타고 나서
중간 정거장에 내릴 수 있었다.
'코스가 나름 긴 편이라 이용 요금이 비싼 듯하다.'
▼ 세계적으로 요즘 동물원은
가둬두고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풀어놓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음...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그 중간 단계쯤 되는 것 같다.
▼ 아이도 부모도 충분히 구경하였기에
미련 없이 출구를 나왔다.
▼ 맡겨둔 킥보드를 찾은 아이들은
미친 듯이 달려가고
나는 그걸 잡는다며 미친 듯이 뛰어간다.
오랜만에 찾은 동물원은 역시나 좋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실내 활동이 꺼려지는 요즘
슬기롭게 주말을 보내는
나름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서울의 축복!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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