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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차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금강정육식당
예전 역삼동에서 술마실 땐 4차쯤으로 자주 왔던 곳인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지방선거 공휴일 기념으로 한잔했던 어제의 동료(?) 형님과 같이 찾게 됐다.
정육식당이지만 고기보단 한우국밥때문에 찾게 되는 이 곳...
위치가 위치인 만큼 해장하러(?) 오는 연예인들의 사인이 가득하다.
혹시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까 싶은 기대감이 생기는 수많은 사인지들...
정육식당이라 질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한우(특)국밥으로 주문~
맛깔나게 절여진 깻잎
국밥에 빠질 수 없는 깍두기도 적당히 익혀 나왔다.
김치는 고깃집에서 맛볼 수 있는 겉절이 느낌의 달큰한 맛이 난다.
한우국밥의 건지를 찍어먹을 수 있는 특제 소스
감자탕 집에서 나오는 소스와 비슷한 맛~
두둥!!
뚝배기 가득 내어오는 한우특국밥의 위엄~
고추기름이 들어가 살짝 얼큰한 느낌이 있다.
내 뚝배기와 달리 펄펄끓으며 나온 앞자리 형님의 뚝배기
왜...왜죠!?
한 장의 사진으로 느낌이 안나기 때문에 움짤로 만들어봤다.
펄펄 끓여 나와요~
다시 차분한 내 뚝배기로 돌아와서...
형님에게 요구할 수 없으니 셀프로 건지를 들어 찍어본다.
한우고기와 벌집양이 가득 들어 있는 모습~
해장에 좋은 콩나물도 바닥에 깔려있다.
바로 넣고 끓여나오는지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먼저 고기를 특제 소스에 찍어 먹어준다.
무척 부드럽고 맛있다.
고기는 진리!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벌집양
안먹는 사람은 같이 간 일행에게 나눠주고 드시길~
정육식당이라 신선한 벌집양을 맛 볼 수 있다.
시원한 국물 맛을 내주는 무~
건더기를 적당히 건져먹고 바로 밥을 말아버린다.
이래야 국밥~
밥을 말아도 국물이 뜨거움을 유지한다.
한우국밥 보통과 특의 차이는 당연하지만 건더기의 양 차이에 있다.
여전히 넉넉한 우리 고기들~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푹푹 떠 먹으면 오늘 해장 끝~
이 집의 한우국밥이 맛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오랫만에 먹으면서 '정말 최고다!' 라는 느낌이 팍! 하고 왔다.
주위에 아는 숙취자들이 있다면 이 곳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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