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신혼여행 경유지로 잠시 들렀던 홍콩에서 일정이 바빠 가보지 못했던 나트랑(Nha Trang)
와이프가 '다음에 꼭 오자' 했었는데-
'그' 다음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이야...;;;
최근 홍콩 맛집으로 뜨고 있다고 하는 곳이라 하여 열심히 찍어 기록한다.
나트랑(나짱) 이라는 지역명을 이름으로 내건 베트남 레스토랑
주변에 비해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며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 초입부에 내려서 바로 위치해있다.
주소 : 88-90 Wellington St, Hongkong
12시 점심시간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지만
오후 4시30분~6시는 브레이크타임이니 주의!
저녁 먹기에 이른시간 방문임에도(오후5시 무렵) 사람이 꽉 차 있는 내부-
하버시티와 완차이 등에도 지점이 있다 하니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홈페이지 : http://www.nhatrang.com.hk/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작은 테이블-
1인 1식하면 적당하지만 우리에겐 작았다..........-_-
많은 메뉴 중 시켰던 메뉴는-
405번 차돌양지 쌀국수 / 203번 소프트쉘크랩롤 / 라임 아이스티 / 사이공맥주
그리고 구운 새우를 얹은 자몽샐러드 추가~
메뉴 주문 후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운고추와 라임, 피쉬소스-
아내가 마셨던 라임이 들어간 아이스 티-
6월이라 매우 더웠기에 일단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달랬다.
사이공 맥주
역시 대낮부터 먹는 생맥이 꿀맛~
무시무시한 고수와 함께 나온 차돌양지 쌀국수-
아직 고수를 즐길 수준이 안되기에 살짝 건져내고 먹었다.
레어로 나온 소고기슬라이스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넉넉한 고기 건지가 좋아서 한 컷 더~~
제공된 모든 것을 활용하는 아내는 매운고추를 몽땅 투하하고...
찐~한 국물맛에 얼큰함이 더 해진다.
커다란 고기 한 점 얹어서 쌀국수 면발 후루루루루룩~~~
소프트 쉘 크랩 롤
이름처럼 부드러운 게를 통째로 튀겨내어 채소와 라이스페이퍼로 감싸 바삭하고 신선한 맛이었다.
테이블이 좁은 것도, 음식이 푸짐하게 나온 것도 다 보이는 그대로이다.
크랩롤 하나 집어서-
오동통한 속살의 크랩 롤 접사~
KFC 핫치킨 같은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게튀김 맛~
게 껍데기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 먹기에 불편함이 없고 소스에 뭍혀진 맛도 좋은 편이다.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야채장식-
테이블도 좁고 두 가지 메뉴로도 충분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하나 더~??' 라는 눈빛을 주고 받아 추가 주문했던 자몽샐러드-
잘 구워진 왕새우 두 마리와 바삭한 튀긴마늘, 너트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
드레싱은 특별한 것 없이 피시소스에 자몽즙을 조금 첨가한 느낌?
집에서 아내가 한번 도전해보고싶다 했으니..기대해봅니다.
탱글탱글한 자몽 알갱이가 입안에 터지는 식감도 좋고 특유의 맛과 향도 잘 어울렸다.
둘이서 메뉴 3개 시켜서 신나게 흡입해준다.
더운 날씨에 지쳐있었는데 충전만빵되는 기분~
꼬치에 꽂혀있는 새우는 먹긴 좀 귀찮아도 적당한 크기에 쫄깃탱탱한 식감이 매우 좋았다.
케이준스타일 양념구이에 잘 구워져 맛과 불향도 좋았다는~~
재료를 모아보니 식감 좋은 것들 뿐이로구나~~
남은 자몽샐러드 박박 긁어 먹어준다.
홍콩스럽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에 청결한 느낌의 내부 모습-
식사하는 사람이 많아 눈치보며 철쿠악~
이렇게 먹고 나온 금액 278HKD
당시 환율 기준으로 4만원 초반대-
음료 2잔에 3가지 메뉴를 시켰으니 대략 적정한 수준이라 생각된다. (현금결제만 된다고 하니 주의!)
혹시 몰라서 나오는 길에 주소가 새겨진 기둥을 찍어봤다.
바로 옆에 홍콩관광청 및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되어 있다는
침차이키 누들 식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이 찾고 있는 나트랑-
여행객 입장에서 한 지역에 두 곳의 맛집을 경험하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 두 곳 다 추천합니다...응?
침차이키 누들에서 먹었던 완탕면은 정말 신세계였지만
이 곳 또한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기에
결론은 못 내드립니다. 둘 다 드세요~~ 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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