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5가 - 광장시장 먹거리 종로 5가 - 광장시장 먹거리

종로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을 다녀왔다.

평소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고

들어온지라 기대를 살짝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준 광장시장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곳이 광장시장 입구. 동문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시장 입구로 이어진다.

주말 시장엔 많은 사람과 상인들이 있다. 사람사는 스멜~

마약김밥으로 유명한 모녀김밥 1호점을 찾아가기 위해선 만남의 광장으로 가야한다.

만남의 광장에서 홍익셔츠가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서서 우회전~

하면 1호점이 보이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다 ㅠㅠ

눈물을 머금고 다시 2호점이 있는 상가 입구로 돌아왔다.

이것이 소문의 마약김밥!!! 외관상 별다른점이 보이진 않는데...

1인분이 2500원. 시장김밥 가격으로 저렴하진 않은 듯~ 일단 1인분만 시켜봤다.

파는건 김밥과 어묵이 전부였다. 하지만 사람은 많이 몰려있었다. 이것이 유명세~

주문한 김밥을 받아서 뒤쪽에 보이는 식당 내부로 들어가서 먹으면 된다.

이것이 소문의 마약김밥 1인분 되겠다. 단무지와 소스가 같이 들어있다. 

국물은 서비스~

이것이 모녀김밥의 비법~ 특제 겨자소스~

겨자맛 베이스에 짭쪼름한 맛이 나는 소스를 포장지에 부왘~

맛보기전까지 계속되는 의심... 이것이 왜 마약김밥으로 불리우는것일까~

포장팩에 단무지와 특제 소스를 부어준 뒤 드디어 맛보게 되는 순간이다.

김밥맛이 오묘하다. 짭쪼름하면서 살짝 매운겨자소스맛에 으음~~

보이는 것이 재료의 전부인데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이름은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로 마약이라니!!

그리고 또 다시 찾아간 빈대떡 전문 순희네~ 

두 곳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맘에 들어 이곳을 택했다.

수북히~ 쌓여있는 먹음직스런 빈대떡들~ 

넓은게 녹두전, 패티처럼 보이는것이 고기완자.

가게 앞에선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계속 빈대떡을 부치고 있다.

아아~ 기름지지만 땡기는 음식. 빈 대 떡~

역시 재래시장 가격이 이래야지~ 빈대떡이 4000원,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맛을 보기 위해 가게 내부로 들어갔다. 벽면에 가득한 여러 낙서들.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듯 하다.

이미 어느 정도 가맹점화가 되어 있는지 시장내에서도 많은 순희네 빈대떡을 볼 수 있었고 젓가락도 상호명이 적혀서 제작되어 있었다.

느끼함을 덜어줄 절임 양파.

역시나 느끼함을 덜어줄 김치 반찬.

먼저 주문한 녹두빈대떡이 나왔다. 먹기 좋게 4조각으로 썰어주셨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녹두 빈대떡.

한 입 베어무니 신선한 숙주 나물이 들어났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다.

주위에서 다 고기완자를 추가하길래 덩달아 고기완자 추가를 하였다. ㅋㅋ

고기완자라는 이름때문에 햄버거 패티를 예상했으나 고기맛 동그랑땡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고기완자가 더 맛있었지만 또 먹게되더라도 둘다 시켜먹을 듯 하다.

녹두 빈대떡과 고기완자의 환상 조합~*

배가 불렀지만 시장을 돌아다니다보니 평소보던 순대와 다른 모양의 순대를 팔고 있길래 맛을 보았다.

레알 돼지창자를 이용해서 당면을 채운 순대!! 전통 재래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다고...

아주머니께서 섞어주냐고 물으시길래 좋다고 대답했더니 족발이 섞여나왔다;;;;;;;;;; 6000원

간과 허파라고 꼭 찍어 얘기해야 그 조합으로 섞어주시는 듯;;

족발이 나왔으니 새우젓도 함께 주셨다.

여지껏봤던 순대는 진짜가 아니였어~ 엄청 큰 사이즈에 놀랐다. 맛도 괜찮은 편!!

두툼한 당면을 순대속과 쫄깃한 껍데기~ 지만 껍데기는 삼키질 못 했다. 

너무 질겨 -.ㅜ

목이 메일까봐 국물이 함께 제공된다.

순대가 살아있네~

소문대로 광장시장은 시간내서 한 번 다녀올만한 곳이였다!!

부산 남포동 시장 여행갔던게 계속 생각났던 광장시장.

못 먹어본 음식이 많아서 다시 한 번 다녀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