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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아서~/서울의 맛

[역삼동 맛집] 땀 빼며 먹는 매운 맛 - 짚신매운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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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위 신년 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찾았던
'짚신 매갈'

한 때 퇴근하면 늘 이곳으로 모이던 때가 있었는데...ㅎㅎㅎ

친구들 사이에선 줄여서 '매갈'로 불리는 곳이다.

자주 가는 곳이라 지겹다고 사진도 안찍고 먹다보니 포스팅 한 적이 없어 이참에 올려본다!



가게 전경은 먹고나서 만족하면 찍는 경우가 많다.

아래 사진도 식사 후 서로 인사할 때 찍었던 사진!




내부 사진은 요즘 잘 안찍는데...

일어나려고 할 때쯤 한산하길래 한 컷 찍어봤다.




짚신과 매운갈비찜의 연결고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짚신 컨셉 사진 인테리어로 꾸며져있다.




매운갈비찜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친 콩나물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천사채 무침

매콤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당근 스틱과 배추잎도 매운 음식 궁합으로 좋은 듯!




짚신매운갈비를 여러 곳 가봤는데 어묵조림 반찬은 이곳에서만 주는 것 같다.

맛은 괜찮은편~




역시나 매운맛을 적절하게 잡아주는 양파초절임




물 대신 헛개열매차를 제공하는데 옅긴 하지만 나름 향도 있고

술 마시는 사람들에겐 물보다 좋은 듯하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처음처럼으로 가볍게 시작~




평소 서로 시간내기 힘들다보니 밀린 선물 건네주는 시간도 있었다.

2TB HDD를 수거해가신 큰 형님 ㅎㅎㅎ




살짝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주문이 되어 있었는데

매운갈비 3인분에 매운 맛 100% 였다고 한 것 같다.




푹 삶은 돼지갈비찜이라 식감이 부드러운 편이다.




버섯, 감자, 파채 등 다양한 채소가 함께한다.




100% 매운맛을 그냥 먹기엔 많이 매운 편이다.

데친 콩나물을 넣고 조금 더 끓여주면 그나마 먹을 수 있다.




많이 매울까봐 미리 주문했던 계란찜~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을 위해 주문했던 고추튀김




도대체 먹는 음식 사진을 왜 찍느냐며 구박하시다가도 이렇게 사진 찍으라며 들어주신다 ㅎㅎ




한입 베어물고는 빨리빨리를 외치며 자세 잡아주시는 큰 형님 ㅎㅎㅎ




매운 음식은 뜨겁게 먹어야 맛있다며 계속 끓이면 

국물이 쫄아들기 때문에 

중간중간 육수와 콩나물을 계속 리필해줘야 한다.




매운 음식 못먹는 형님이 추가로 주문했던 

참치마요주먹밥




원래 막내인 내가 했어야 하는데 사진찍으라며 직접 주먹밥 제조해주신다 ㅎㅎㅎ

세상이 좋아진건지...
형님들이 나이들어 관대해지신건지~~ ㅋㅋ




동글동글 주먹밥 예쁘게 잘 빚으시는 하형님...




콩나물은 쉬지 않고 리필해준다.




돼지갈비에 콩나물 얹어 셀프 한 컷!




곱게 빚은 주먹밥까지 들어달라고 할 수 없으니 

역시나 셀프 한 컷~^^;




이렇게 얹어야 더 맛있어보인다며 주먹밥에 갈비찜 얹어주시는 형님들...ㄷㄷㄷ;;;




늦게 도착한 인원들이 있어 추가로 주문했던

참치마요주먹밥~




두 번째 주먹밥은 늦게 도착한 동생이 만들어줬다.




이미 많이 먹었지만...

식사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며 3개 주문!




치즈를 올리네 마네를 두고 살짝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사진찍어야 한다고 추가 주문에 성공하였다.

보통 치즈 얹어준다고 하면 다 좋아하는데

남자들 모임이라 반대가 꽤 많아 놀랐다는...




뚜껑 덮고 쎈 불에 조금 더 익혀주면 

치즈가 맛있게 녹아든다.




그렇게 볶음밥까지 흡입하고 식사 마무리~!





만나면 밤새 술 마시고 피시방 다니고 했던 형, 동생들이 이젠 결혼, 육아 얘기하며 수다떠는 모습을 보니 살짝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나이 먹고 아저씨가 되는구나 했던 
시간이였다.

과거는 과거대로 좋았고 현재는 현재대로 즐거우니 이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서로 바쁘지만 가끔씩 얼굴이라도 봤으면 싶은...^^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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